[동양학과 풍수] ]미래중심“대한국” (마고麻姑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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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학과 풍수] ]미래중심“대한국” (마고麻姑 22)
  • 성광일보
  • 승인 2024.04.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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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老泉) 김흥국.
광진투데이편집위원장. 삼오지리학회장역임. 現. 한국현공풍수학회장. 신화씨엠씨(주)대표
노천(老泉) 김흥국

지난 시간 서양의 역사학자 시각으로 본 우리의 방대한 상고사를 소개했다.

오늘날 우리는 일제에 의해 왜곡된 역사로 조상의 땅과 얼이 사라진 역사를 교과서에서 배웠다.

이를 연암 박지원은 부전자축(不戰自縮)이라 말했다. 싸우지도 않고 스스로 조상의 강역을 포기했다는 뜻이다. 그 결과 조상과 함께 조상의 땅과 역사까지 사라지는 얼빠진 역사의 후손이 되었다.

이를 단재 신채호는 “역사에 영혼이 있다면 처참해서 눈물을 뿌릴 것이다”고 탄식하면서 “정신이 없는 역사는 정신이 없는 민족을 낳고 정신없는 나라를 만든다.”고 하였다. 일제 치하에서 그들의 손에 놀아나는 우리의 역사학자를 보고 치를 떨며 한 말이다.

지금 중국은 우리 역사와 조상까지 자기 것이라고 우기고 그렇게 동북공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 땅의 사학자들은 팔짱 끼고 구경만 하고 있다.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제 위대한 배달국의 역사는 찾을 길이 없고 우리의 중시조인 치우천황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중화족의 조상이 되어 현재는 “중화삼조당”의 한 분으로 그들에게 절받고 흠향하며 모셔지고 있다.

본시, 동서 2만 리 남북 5만 리의 거대한 동이족의 강역이 어떻게 동북방 구석으로 밀릴 대로 밀려서 이 지경이 되었는지 수천 년의 과거로 돌아가 최대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역사의 장을 거슬러보자.

동양의 최고 명당이 한반도라면 서양의 최고 명당은 지중해다. 문화와 과학과 사상과 권력이 지중해에 모여서 아프리카와 유럽으로 퍼져나갔으며 연안의 수많은 섬과 함께 세계적 문화유산들이 곳곳에 널려 있다.

이런 에너지로 과거 2000년 동안 세계를 지배해 왔으며. 인권을 무시하고 전쟁을 앞세워 처참한 죽임으로 정복하고 이기는 것만이 절대 선으로 영웅이 되고, 윤리, 도덕보다 물리적 힘이 지배하고 통치되던 힘의 역사가 통하던 곳이다.

이렇게 성장한 대표적 국가가 로마다 그래서 모든 길은 로마를 통한다는 말이 생겼다.

하지만 모든 길이 로마를 통하기 전, 그 옛날에 지중해 연안에는 많은 도시국가가 존재했다.

그때는 나라 개념이 아니라 도시 국가개념으로 잘난척하며 서로 으르렁대고 잡아먹던 시대이며 신들도 한통속으로 인간과 애증을 나누며 싸우고 응원하던 신인 합일의 시대였다.

당시 지중해의 서쪽의 많은 도시국가 중에 유독 강한 도시가 그리스와 아테네가 있었으며 마케도니아와 스파르타가 있었다. 이들은 서로 싸우며 정들었다.

지중해 반대편 동쪽에는 터키가 있었다. 지금은 튀르키예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당시에 세계 패권의 판도를 바꾼 전쟁이 있었다. 역사로 쓰이기 이전의 사건이지만, 희랍에는 호메로스(Homeros)라는 백과사전을 외울 정도의 천재 시인이 있어 전해졌다. 제목은 “일리아드(Iliad)”와 “오디세이(Odyssei)”로 신화 성격의 역사를 통째로 외웠다. 이를 대서사시라고 하며 유럽 문학의 효시가 되었다.

필자는 대서사시의 일리아드 부분을 말할까 한다.

내용은 트로이아 전쟁을 배경으로 서양의 대표 영웅 아킬레우스와 동양의 대표 영웅인 헥토르를 중심으로 신과 인간이 양쪽으로 나늬어 싸우는 신인 합일의 전쟁터이다.

이 전쟁은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새긴 사과에서 비롯했다.

참고로 논리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역사의 운명에 4개의 사과가 있다고 한다.

역사의 전환점이 된 운명의 사과를 소개하면,

첫째는 에덴동산의 “아담의 사과”다. 인류는 이 사과를 먹음으로 꼭 자식을 낳아서 종족을 번식해야 하고 반듯이 일을 해서 먹고살아야 하는 신체로 바뀌었으며 영생의 삶이 꼭 죽어야 하는 삶으로 바뀌었다.

두 번째 사과가 오늘 말하는 트로이 전쟁의 “파리스의 사과”다. 이는 동서양의 패권전쟁으로 이 전쟁을 전환점으로 운명이 서양으로 기울어져 2000년 이상을 서양이 세계를 지배하는 전환점이 되었다.

그리고 세 번째 사과는 스위스의 “빌헬름 텔의 사과”로 빌헬름 텔은 약소국의 백성으로 그들을 지배하는 총독을 죽이고 독립함으로 유럽의 약소국들은 독립이라는 민족 자존심을 가지는 동기가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사과가 “뉴턴의 사과”다. 뉴턴의 만유인력은 근대 물리학의 초석이 되어 이때부터 인류는 과학이라는 학문에 발이 빠지게 된 것이다.

혹자는 말한다. 다섯 번째 사과는 융합의 천재인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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