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 문화거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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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 문화거점 조성
  • 동대문신문
  • 승인 2024.04.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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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공원 복합개발, 배봉산·중랑천 연계
동대문구 중랑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 제안공모 당선작 조감도 모습.
동대문구 중랑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 제안공모 당선작 조감도 모습.

서울시는 50여 년간의 베드타운으로 여겨져 온 강북권역의 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해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 문화거점 조성(26,000)'을 포함해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 5건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선정된 지역은 신속추진 형태로 진행되며 상대적으로 일자리와 문화공간이 부족했던 강북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정된 신속추진사업은 성산로 일대 입체 복합개발(서대문구, 30,451) 왕십리 광역중심 육성을 위한 입체 도시 조성(성동구, 3) 북한산 시민천문대 건립(강북구, 15,635)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 문화거점 조성(동대문구, 26,000)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노원구 15,750) 5건이다. 이들 사업은 내년까지 기본구상과 실행계획안 수립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 총 11개의 자치구가 사업을 제안했고 사업 필요성과 부지확보 등 실행 가능성을 비롯해 상위계획과의 정합성 파급효과 자치구의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 대상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해 '서북·동북권 균형발전 방안 토론회(1030)'를 시작으로 시의회, 강북권 자치구와 서북·동북권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 발굴에 나섰다. 이후 '서북·동북권 균형발전자문단'을 구성해 신성장 거점선정()을 마련하고 지난달 27'서울시 균형발전위원회'에서 최종결정했다.

더불어 시는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 문화거점 조성에 하천과 동부간선도로로 인한 지역단절로 그동안 발전에서 소외됐던 중랑천변 동대문구 휘경 유수지 일대는 문화·체육공원으로 복합개발하고 향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 공원 조성 등 수변 문화거점을 확대·조성한다. 이렇게 조성된 수변 거점을 인근 배봉산까지 연계해 완벽한 녹지 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신속추진사업은 특성에 맞는 전략, 사업성 분석, 개발계획안, 단계적 실행방안 등이 담긴 사업별 기본구상과 실행계획 관련 용역을 올해 안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본구상 및 실행계획이 도출되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이번 대상지로 선정되지 못했으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4곳에 대해서도 중·장기적 검토발전 전략을 통해 신성장거점으로 추가 발전시키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우선 중랑·청계천 합류부 통합개발 우이천변 감성도시 조성 서울풍물시장 일대 통합개발 홍릉 일대 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 등 4개 사업에 대해선 통합용역을 통한 '·장기 발전 전략계획'을 마련한다. 용역을 통해 실행계획 도출이 가능한 사업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신속추진대상으로 변경, 추진할 수도 있다.

'서울풍물시장 일대 통합개발'은 풍물시장, 동대문도서관 등의 부지를 통합 개발해 노후하고 활용성이 낮았던 공공부지를 문화 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 또한 '홍릉 일대 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은 종합문화예술 회관 등을 조성해 지역문화 예술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한편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울의 서북·동북권 인구는 448만 명으로 서울시민 절반가량이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음에도 그동안 배후 주거지의 기능만 강조되고 경제·문화적 발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다""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서북·동북권의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는 신성장 거점사업 추진으로 일자리 중심 경제도시 강북권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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