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허준공원서 ‘제18회 허준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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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허준공원서 ‘제18회 허준축제’ 개최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7.10.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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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방축제로 동의보감의 가치 재조명

제18회 강서구 허준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가양동 허준근린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건강한 삶, 동의보감에서 찾다’라는 슬로건 아래 동의보감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허준 선생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최고의 한방축제로 기획됐다.

허준축제는 지난해부터 ‘허준’이라는 인물 중심의 축제에서 벗어나 온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문화축제’로의 변신을 꾀했다. 힐링 한방체험, 전통 놀이마당, 약초 저잣거리 등 건강과 문화를 아우르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허준과 동의보감관,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관(건강체험관), 약초 저잣거리 마당 등 3가지 큰 주제로 나눠, 더욱 차별화되고 풍성한 건강문화축제를 열 예정이다.

개청 40주년을 맞아 특별히 준비한 구민들의 소장품이 담긴 기억상자(타임캡슐) 매설식과 허준축제 성공 기원제, 건강백세 약밥 나눔, 허준콘서트, 파이어 퍼포먼스, 전국 허준가요제 등 눈과 귀를 사로잡을 이색 프로그램들이 3일 내내 숨 가쁘게 진행된다.

사전 프로그램으로 오는 15일까지 강서구 거리 곳곳에서는 60회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며, 허준과 의녀를 캐릭터화 한 테마등(燈)이 강서구 밤하늘을 수놓는다. 매년 허준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테마등에는 허준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번에는 특히 축제 전날인 12일부터 마지막 날인 15일까지 허준공원 내 호수에 투금탄 이야기를 소재로 한 유등을 띄워 낭만과 여유가 있는 행복한 가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는 첫날에는 허준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제례와 전통예술단 초청 공연, 전문 마술사의 마술 퍼포먼스와 무언개그 공연이 잇달아 진행된다. 초가을 저녁의 어스름이 깔리기 시작할 때 즈음 펼쳐지는 평양예술단 공연에 이어 코리아윈드 오케스트라의 ‘가을향기 연주회’가 축제 첫날의 들뜬 마음을 진정시켜 준다.

축제 둘째 날은 댄스, 국악, 연주 등 다채로운 지역 문화공연으로 좀 더 활기찬 분위기에서 시작된다. 2017인분의 ‘건강백세 약밥 나눔’과 개막 축하공연 ‘허준콘서트’는 벌써부터 참가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OBS W ‘가요천국’ 특집 공개방송으로 진행되는 허준콘서트에는 달샤벳, 최성수, 박남정, 유지나, 성진우 등 인기 가수들이 총 출동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저녁 6시부터는 판소리와 난타를 시작으로 허준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기념식도 진행된다.

15일에는 해학과 풍자가 있는 마당극 이 펼쳐지며, 지역 발전과 구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모범 구민 9명에게 강서구민상이 수여된다. 시상식에 이은 파이어 아트 공연과 ‘전국 허준가요제(본선)’로 3일간 펼쳐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노현송 구청장은 “제18회를 맞는 허준축제는 이제 서울을 대표하는 건강문화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면서 “한방과 양방이 어우러진 다양한 건강체험으로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구청장은 “허준축제가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문화코드이자 세계인이 주목하는 고품격 한방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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