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시각 장애 유아특수학교 ‘서울효정학교’ 개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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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시각 장애 유아특수학교 ‘서울효정학교’ 개교식
  • 성동신문
  • 승인 2017.11.0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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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랑의열매, 서울마주협회와 ‘편견을 넘어 희망으로’ 캠페인 선포식 가져

서울효정학교는(교장 황경선) (사)서울마주협회(회장 강석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영석,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와 지난 11월 1일(수) 오전 11시, 국내 최초 시각 장애 유아특수학교인 ‘서울효정학교’ 개교식을 진행하였다.

서울에서 15년 만에 문을 연 특수학교인 ‘서울효정학교’는 지난 9월 초 완공돼 입학식을 마쳤고, 두 달 여의 적응기간을 거쳐 이날 교육관계자 및 기부자들 그리고 김보성 서울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와 함께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의리’를 선언했다.

개교행사에는 한빛재단 김양수 이사장과 효정학교 교직원을 비롯해 그동안 학교 건립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온 서울마주협회 강석대 회장과 기부마주 대표로 이수홍 마주가 참석했으며, 카길애그리퓨리나, 신세대테크 이한준 대표, 고대경제인회 전병일 봉사단장, 아주그룹 문규영 회장 등 기부자들이 참석했으며, 서울 사랑의열매를 대표해 홍보대사 김보성씨가 자리를 함께 해 학교의 새로운 출발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또한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안성철 교육장, 서울시교육청 특수교육담당 김정선 장학관, 오승근 장학사 등 교육관계자들과 박겸수 강북구청장, 강북구의회 김도연 구의원 및 지역주민들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서울마주협회 소속 마주(馬主)들의 후원 속에 이루어지는 이번 캠페인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기 위한 기금조성 마련을 위한 것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편견을 넘어 희망으로’ 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이날 효정학교 개교식 후 ‘편견을 넘어 희망으로’ 캠페인을 선포한 서울마주협회 강석대 회장은 캠페인 선포를 통해 “장애인들도 평등하게 교육 받을 권리와 존중받을 권리가 있으며, 우리는 그 권리를 반드시 지켜주어야 한다.”며, “그동안 특수학교 건립을 위해 애써온 만큼 앞으로도 우리 마주들은 장애인들이 편견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마주로서의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성 서울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는 자신도 한쪽 눈에 약간의 장애가 있지만 자신감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다면서, “세상의 벽이 너무 높고 험난하지만 절망하지 않고 이겨내려는 의지가 중요한 것 같다”며, “장애인에 대한 의리를 함께 지켜나가자!”며, 의리남답게 “의리! 의리!”를 외쳐 분위기를 북돋았다.

31일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서울마주협회 홍보팀에 따르면 “우승 상금의 일부를 애마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마주들의 기부전통에 따라 서울마주협회와 서울 사랑의열매는 지난 2009년부터 ‘동물명의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시각 장애인 후원, 발달장애인 후원,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 등을 후원해왔으며, 프로젝트 10주년을 맞아 기부활동을 더욱 강화해나가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편견을 넘어 희망으로’ 캠페인은 서울마주협회와 소속 마주들의 후원금 조성과 함께 서울 사랑의열매가 배분을 맡게 되며, 렛츠런재단이 매칭펀드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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