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체육관팀 이상우 씨, 조혈모세포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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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체육관팀 이상우 씨, 조혈모세포 기증
  • 동대문신문
  • 승인 2018.01.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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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190회 기록, 골수 기증 위해 자발적 건강관리 실천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60대 남성에게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한 이상우 씨.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인수) 체육관팀 이상우 씨가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60대 남성에게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해 추운 겨울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이씨는 2010년에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하고 2년 전 첫 연락을 받았지만 유전자 세부검사와 혈액검사에서 일부 유전자 불일치로 기증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후 작년 12월 두 번째 연락을 받고 유전자 확인검사와 건강 검진을 거쳐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하게 된 것.

앞서 이상우 씨는 평소 정기적으로 헌혈해 은장(30회)과 금장(50회) 수상에 이어, 현재까지 총 190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세포 기증을 위해 자발적으로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 왔다.

아울러 조혈모세포는 혈액을 구성하는 성분을 만드는 줄기세포로, 골수가 심하게 파괴된 환자의 재생을 위해 사용되며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암 환자의 치료에 꼭 필요하지만, 기증을 위해서는 환자와 기증자의 '조직적합성항원(HLA)'라는 유전자형이 일치해야 하는데 가족이 아닌 경우 그 확률이 수만 분의 1 수준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상우 씨는 "평소 내가 할 수 있는 순수한 나눔이라고 생각하고 등록헌혈과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고, 최근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며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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