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우리 민족은 질병과 액운을 막고 한해의 풍년과 무사태평을 기원하기도 했던 정월대보름(3월 2일)을 앞두고 동대문구가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동별 민속놀이를 개최하고 있다.
한 해 소원성취의 염원을 담아 마을의 안녕을 위해 펼쳐지고 있는 이번 행사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떡메치기, 연날리기 등 우리 고유의 다양한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단체전, 개인전 등 여러 대항전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윷놀이는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계층 간 화합과 단결의 계기가 되고 있다.
행사장 한편에는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돋우는 전통음식 체험마당도 열린다. 한 해 동안의 부스럼을 예방하는 부럼은 물론 오곡밥, 나물, 부침개 등 소박하지만 알찬 세시먹거리를 준비해 풍성한 대보름 행사가 되고 있다.
더불어 각 동은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다양한 경품도 받아갈 수 있도록 실용적인 생필품 위주로 준비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내실 있고 검소한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한편 구는 올해 동별 정월대보름 민속놀이를 위해 각 동별 인구수에 비례해 최하 238만원(회기동, 휘경1동)부터 266만원(장안1동) 등 지난해와 총액에는 변함없이 배분했다.
아울러 27일 전농2동과 청량리동에 이어 ▲28일에는 전농1동(전곡마을마당) 11시 ▲3월 1일 제기동(주민센터) 10시 30분, 답십리1동(주민센터) 10시 30분, 장안2동(주민센터) 11시, 휘경2동(주민센터) 11시, 장안1동(샛별어린이공원) 11시, 이문1동(외대앞 역 광장) 11시, 휘경1동(주민센터) 11시 30분, 이문2동(주민센터) 12시, 회기동(구립경로당 앞) 12시 ▲3월 2일 답십리2동(거주자 우선주차장) 11시 30분, 용신동(주민센터) 12시 등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