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6,308건)

18일 화양동 골목 청소하며 소통 중인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화양동 주민들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이달 18일부터 지역 내 15개 동을 순회하며 주민과 함께 골목 곳곳의 묵은 쓰레기 대청소에 나선다.구는 2주에 한 번씩 동별 ‘주민과 함께하는 골목 청소’를 진행하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삶터를 만들고, 현장에서 주민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청소 구간은 먹자골목과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지역 내 번화가와 무단투기가 빈번한 곳, 상습적으로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18일 첫 실시된 화양동 골목 청소에는 새마을지도자, 자원봉사캠프,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건대 맛의거리 상가번영회 등 화양동 주민 40여 명이 아침 7시부터 골목 청소에 힘을 보탰다.김경호 광진구청장도 이날 대청소에 참여해 담배꽁초 민원이 많은 청춘뜨락을 시작으로 건대 맛의거리 구간 약 600m를 이동하며 꽁초와 오래 방치된 묵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직접 거리 청소에 나섰다.코로나19 장기화로 상가 경영이 힘들었다는 화양동 주민에게 지원 가능한 사업들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 추진을 약속하는 등 청소를 하는 동안 주민과의 대화도 계속됐다.김 구청장은 “구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골목을 누비며 쾌적한 광진을 만들고, 현장의 소리를 경청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8-18 20:37

여름철은 선글라스의 계절이다. 햇볕이 강해서 토시를 끼지 않으면 하얀 팔뚝이 금방 까맣게 물이 든다. 해맑은 눈동자도 불타는 햇빛이 무서워 선글라스를 찾는다. 우스운 것은 짙은 검은색 선글라스를 쓰고 지하철 안에서 조는 척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어둠 속에 숨어서 내 눈동자가 어디를 보고 있는지 너는 절대 모를 거야 하는 생각에 사로잡힌 것일까? 햇볕이 강해 선글라스 속에 맑은 눈동자를 넣어둔다고 누가 나무라겠는가만, 그 어둠 속에서 굴러가는 눈동자가 쓸데없는 곳을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다. 커튼까지 드리워지면 방안은 햇볕이 차단되어 더욱 어둡다. 화가 치솟으면 마음의 문을 닫는다. 철근을 품고 굳어가는 콘크리트처럼, 마음의 경화가 시끄럽게 진행되고 얼굴색도 점점 어두워진다. 문을 굳게 닫고 검은색 선글라스에 의지하다 보면 편하게 지내던 이웃도 찾아오지 않아 소통이 끊기고 홀로 고독에 묻히게 된다. 빠져나갈 구멍을 파놓고 쥐 몰이를 해야 하는 것을, 열쇠를 밀어 넣어야 하는 밑구멍을 화끈하게 막아버리면 잠긴 자물쇠를 어떻게 열겠다는 것인가? 이렇게 되면 심한 변비 통만 남을 것이다.선글라스는 언제부터 사용했을까? 1930년대 말 존 맥클레디(John Macgready), 미 육군 항공단 중위는 논스톱으로 대서양을 횡단하다 고공비행 중 강렬한 햇볕 때문에 심한 두통과 구토증으로 고생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조종실에서 난반사를 막고 계기판에 나타난 각종 수치를 정확하게 판독하고 또한 시야를 확보하여 공중에서 교차하는 각종 항공기 등 장애물을 쉽게 포착할 수 있는 안경이 필요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바슈롬 사가 레이 밴 (Ray Ban)이라는 녹색 렌즈를 개발했었다. 이 렌즈는 단순히 빛을 차단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자외선과 적외선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었다. ‘Ray Ban Glass’는 광선을 차단하는 유리라는 뜻이다. 선글라스는 이렇듯 조종사들이 자신들의 눈을 보호하기 위한 용도였다.한편 동양에서는 중국 송나라 판관들이 죄인들을 심문하고 고문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눈을 마주 보게 되면 마음이 약해지거나 마음을 들키기 때문에 안경에 색을 넣어 눈동자가 보이지 않게 하였다는 설도 있다. 요즘 경호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시선 가는 곳을 숨기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운전하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한낮 뜨거운 햇볕 아래 운전을 하다 보면 눈부심으로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다. 이럴 때 선글라스를 쓰게 되면 약간 어두워짐과 함께 전방의 사물들이 조금 더 명확하게 보이고 눈 주위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어쩌면 어둠 속에서는 동공이 더 커지는지도 모르겠다.짙은 선글라스를 쓰고 있으면 내가 눈을 뜨고 있는지 감고 있는지 아무도 모를 거야. 내가 머리를 장독대 안에 처박고 있으면 내가 어디에 있는지,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아무도 모를 거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고 아무도 보지 않으면, 꼭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해서는 안 되는 일만 골라서 하는 못된 버릇이 도진다. 이불 뒤집어쓰고 이단옆차기 하는 것과 무에 다를까. 선글라스 속에 감춘 거짓 눈으로 진실의 햇빛을 이기려 한다. 밝음은 언제나 어둠을 이기게 되어 있다.어둠 속에 몸을 숨긴들 아침이 오면 다 들통난다. 밤새 했던 못된 짓거리들이 모두 드러난다. 물이 넘쳐 흐른다고 밑바닥을 볼품 사납게 헤집지 말자. 내려오는 물이 끊기고 나면 파헤쳐진 속살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된다. 밤새 천둥소리에 기대어 살쾡이가 헤집고 지나간 닭장에 닭은 사라지고 오리발만 수두룩 쌓이는 꼴이다.깃털 같은 권력을 손에 쥐고서 그것을 뒷배 삼아 마구 휘둘러댄다. 그 깃털이 바람에 날아가 버리면 무슨 망신을 당하려 하는가? 나만 맛봐야 하고 너는 맛보면 안 된다는 것일까? 권력이라는 선글라스를 쓰고서 온갖 욕설을 막아주는 두꺼운 갑옷을 입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 선글라스 뒤에 숨어서 다른 사람을 속이고 무시하는 재미로 살아가는 그들에게 관계의 꽃은 신뢰이고 그 뿌리는 존중임을 말해주고 싶다.

뉴스 | 성광일보 | 2022-08-18 20:29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의원이 16일 수해복구 현장에서 주민 및 봉사자들과 함께 일손을 나누며 수해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의원(동작4, 국민의힘)이 지난 9일 발생한 서울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동작구 지역주민 생활의 정상화를 위해, 신속한 수해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마련 등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한 행정당국의 조속한 조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희원 의원은 수해 발생 시점부터 매일 새벽 지역주민들과 함께 직접 현장에 나가 피해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특히 침수된 지하 주거지에서 나오는 부서진 가구 및 생활 쓰레기 등을 정리하고 방 안을 쓸고 닦으며, 저지대 가옥의 안전 문제 및 아파트 옹벽 붕괴, 학교부지 산사태 등 안전문제의 심각성을 절실하게 느끼면서 후속대책의 신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이희원 의원은 이날 서울시의회 정지웅 의원(서대문1,국민의힘)과 문성호 의원(서대문2,국민의힘)등 동료 의원들과 함께 수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쏟았다. 이 의원은 “지역의 관계 공무원 기타 주민들께서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부분에 대해 두 손 모아 감사드린다. 그렇지만 이번 수해로 확인된 피해 가구가 약 1,200여 가구나 되고, 아파트 옹벽 붕괴로 아직도 자택에 돌아가지 못한 수재민이 많다는 것을 몸소 느끼면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수해복구 현장에서 이 의원은 “수해로 아직도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많은 분 들을 위해 하루속히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해 정당한 피해보상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모든 조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규모 아파트 옹벽이나, 주요 공공시설 주변 산사태 등 자연재해로 커다란 피해가 나타날지도 모르는 잠재적인 장소는 시설 안전 점검을 주기적으로 정확히 실시하고, 점검 기간 또한 지금보다 더 주기를 짧게 실시하여 예방 효과를 증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재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대처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특히 이번 붕괴된 동작구 극동아파트의 경우 지난 5~6월 옹벽점검을 통해 벽 이음매에 1~2cm의 단차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후속 조치가 곧바로 이어지지 않아 예견된 사고였다는 지적이 있었다. 1년에 세 차례 이상 전문가의 안전점검을 받아야 하는 급경사지관리구역임에도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을 두고 이희원 의원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점검결과만 통보하는 형식적인 절차에서 벗어나 사유지에도 즉각적인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도가 필요하다”고 하며 행정당국이 옹벽과 같은 시설물의 정기적 점검 강화 및 안전조치에 더욱 더 신경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희원 의원은 “방학 기간이라 학교 현장에서 인명피해가 일어나지 않은 점은 다행”이라면서도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가 발생할 지도 모르는 축대붕괴 및 토사유출, 산사태로 인한 토사 및 수목 유입, 복도 침수 등 학교 현장에서도 크나큰 피해가 잇따른 점을 보면 교육청 및 일선 학교에서도 부지불식간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재해에 대처할 수 있는 위기극복 역량 증진 및 철저한 시설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희원 의원은 “모든 주민들이 일상으로 하루빨리 복귀하는 날까지 계속해서 복구작업에 힘을 쏟을 것이며, 개학이 시작되는 학교 일정과 학생들의 학업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교육청 예비비 등 긴급예산 지원과 같이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다 할 것”이라고 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2-08-18 19:35

제312회 임시회 폐회중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제1차 회의 사진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지난 12일 제312회 임시회 폐회중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호우피해에 따른 재난지원금을 시기나 건축물 용도 등에 맞춰 현실성 있게 지급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송 위원장은 지난 2011년도 관악구에 호우피해가 발생하였을 당시 피해가구당 재난지원금으로 200만원이 지급되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금액이 동일하게 지원되고 있다면서, 10년 동안 발생한 물가상승 등을 고려하여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상가의 경우 소상공인 또는 전통시장의 경우에 한해 복구지원금이 지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상가나 상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필요가 있으며, 소형 주택의 경우 임대인(건물주)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어 건물 자체나 도배, 장판 등에 대한 피해 복구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세입자 지원과 별도로 임대인에 대한 지원 역시 가능해야 한다면서, 형평성 차원에서 이를 검토해줄 것도 함께 주문했다. 서울시는 지난 8월 8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 하루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및 상가 침수가 3,571건이 발생하였고, 그 피해규모는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2-08-18 19:33

박석 의원, 씨드큐브 창동·로봇과학관 현장방문 사진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17일 한양대 이광균 교수, 지역 주민 대표 등과 향후 일자리 및 문화․예술산업의 광역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씨드큐브 창동,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등 창동역 일대 주요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박석 시의원이 방문한 씨드큐브 창동은 자립기반이 열악한 동북권의 창업․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문화․예술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건립하는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의 광역중심 시설로서 현재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설비 및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23년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로봇,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과 관련한 최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전문과학관이며, 서울사진미술관은 140년 한국사진사를 정립하는 국내 최초의 공공미술관으로 각각 ’23년 7월과 ’24년 2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박석 의원은 최근 폭우로 인한 연이은 인명사고에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면서 “집중호우시 공사현장 또한 안전 부주의가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니, 미리 점검하고 조치하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작은 사고 하나도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도봉구 최대 숙원사업으로 25년 말 문을 열게 되는 국내 최초의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추진현황에 대해서도 간략히 보고를 받고 함께 참석한 서울시 관계자에게 신속히 착공하여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박석 의원은 “씨드큐브 창동, 로봇과학관 등 주요시설들이 문을 열면 다양한 문화‧교육‧체험의 기회가 확대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창동민자역사가 회생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사가 재개됐고 앞으로 GTX-C가 개통하면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어 창동역 일대가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주요시설들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2-08-18 19:32

학교 현장방문 2일차(8월17일) 사진8월 17일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학교방문추진단은 개·보수가 필요한 학교시설을 파악하기 위해 도성초등학교, 진성여중·고교등학교, 대왕초등학교, 명덕초등학교, 강빛초등학교, 신명중학교 등 강남과 강동 일대의 5개교를 방문했다. 이틀째 현장방문은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박상혁 정책위원장 등 원내대표단을 선두로 이새날 시의원(강남1)과 이종태 시의원(강동2) 등 교육위원회 위원과 김형재 시의원(강남2)과 유만희 시의원(강남4), 김혜지 시의원(강동1), 박춘선 시의원(강동3), 장태용 시의원(강동4), 이종배 시의원(비례)이 함께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과 교육지원청 재정지원과장, 시설지원팀장도 배석해 현장을 살폈다.  먼지 난다는 주변 민원으로 흙운동장 대신 체육시간을 비좁은 건물 빈 공간을 이용했고, 무너질 듯 아슬아슬한 곰팡이 천장, 테이프로 도배된 깨진 유리창, 운동장의 파손된 스탠드와 벗겨진 우레탄, 전기 배선이 드러나 사용이 중단된 도서관, 과밀교실로 학습권 보장이 어려운 과대 학교, 바닥에 균열이 간 실내체육관,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뒤처져 건강을 위협하는 책·걸상 등 학교 현장의 노후화는 심각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교육지원청과 교육청에 매년 지원 요청을 해도 개선되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현장을 파악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개선사항을 교육청에 알리고 예산편성이 이뤄지게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학교방문추진단을 이끄는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현장방문을 통해 교육청이 7월 임시회에 제출한 추경안이 졸속이었음을 더 확실히 확인했다.”며 “현장확인 없는 교육청의 게으른 예산편성이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과 건강이 위협하고 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교육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교육청 추경 조정안 심사에서 교육청 예산이 학교와 학생에게 사용되도록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2-08-18 19:29

신동원 시의원, 신계초 방문서울특별시의회 주택균형개발위원회 신동원 시의원(국민의힘, 노원구 제1선거구)은 8월 16일 (화)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서울신계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시설을 점검하고 현안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학교 방문에는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고광민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이희원·정지웅 교육위원회 위원이 함께했으며, 서울특별시북부교육지원청 정길중 행정국장과 김정이 초등교육지원과장, 위창열 교장, 박영희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과 학교 시설을 점검하고 현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신계초등학교는 1981년 개교해 올해로 개교 40주년을 맞이했으나 시설 개선이 미진해 도서실, 컴퓨터실, 급식실을 비롯한 시설들이 낙후되었고 특히 식당이 없어 교실에서 배식하는 상황인 만큼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도서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도서실 확장 리모델링과 급식실 확장 이전 및 식당 증축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되었으며, 이외에도 복도 및 계단 바닥 개선, LED조명 교체, 생태환경 놀이 공간 설치, 운동장 배수시설 설치 등이 논의되었다. 신동원 의원은 “시설이 열악한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온전히 보장하기 어려운 만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라고 지적하며 “최호정 대표, 교육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2-08-18 19:27

김재진 시의원, 영등포 수해현장 방문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진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1선거구)은 지난 11일(목) 서울지역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영등포구 문래동 수해현장을 방문하여 피해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피해주민들을 위로했다. 지난 8~9일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문래동 인근지역 골목 상가 및 주거지역 침수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잇따랐다. 영등포 문래창작촌은 오래된 철공소들이 남아있는 지역으로 저렴한 임대료 때문에 특히 다세대 주택 및 쪽방들이 밀집해있는 지역이다. 김재진 의원은 최호권 구청장 및 시·구의원들과 함께 이번 수해피해가 심각했던 문래동 일대 수해지역을 방문하여 피해상황을 살피고 수재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의원은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영등포구민들이 피해를 입으셨다. 피해 현장을 보며 가슴이 먹먹함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의원은 피해복구 작업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고 계신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수재민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피해 최소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 분들에게 설상가상으로 폭우 피해까지 덮치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서울시의원으로서 주민들의 안전대책 뿐만 아니라 주민의 피해복구 및 생활지원을 위한 예산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2-08-18 19:25

남성사계시장 수해현장 점검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곽향기 의원(국민의힘, 동작3)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동작구의 수해현장을 점검하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신속한 복구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8월 8~9일 이틀간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큰 동작구는 이수역이 침수되어 많은 시민이 어려움을 겪었으며, 남성사계시장, 교회, 주거지 등이 침수되고, 아파트 옹벽이 무너지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다. 비가 멈춘 10일부터는 남성사계시장에는 수도방위사령부 장병들과 자원봉사자 등이 상인들의 복구작업에 나섰다. 곽향기 의원은 나경원 국민의힘 동작을 당협위원장과 함께 복구작업을 도우며, 관내 큰 수해피해를 입은 남성사계시장을 비롯한 사당동, 상도동 등을 현장점검하면서 수재민들과 소통하고 신속한 복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위로하였다. 특히 하룻밤사이 삶의 터전을 잃은 남성사계시장의 상인들과 이재민들은 복구와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 놓여 빠른 지원을 요청하였다. 곽향기 의원은 “이렇게 유례없는 100년만의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하여 매우 안타깝고 먹먹한 마음이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시장운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렇게 폭우까지 겹쳐 근본적인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이 정부에 동작구를 포함하여 서울시 7개 자치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도록 요청하였는데,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수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질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2-08-18 19:23

가인초등학교를 둘러보고 있는 이경숙 의원, 오른쪽 첫 번째서울시의회 이경숙 의원(국민의힘, 도봉1)이 16일 도봉구 가인초등학교를 방문해 학부모 간담회를 진행하고 학교 노후시설을 점검하는 등 현지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날 현장방문은 오언석 도봉구청장, 김재섭 도봉구갑당협위원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비롯해 고광민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김혜영 교육위원회 위원, 북부교육지원청, 가인초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현장방문을 주도한 이 의원은 간담회장에서 참석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가인초의 시급한 현안사항과 학교시설물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할 수 있도록 건의 사항을 대신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화변기 사용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고충을 전해 듣고, 매년 반복되는 교실 누수와 셔틀버스 운행 지원 등 학교 안전에 관한 문제를 논의했다. 특히 LED조명 설치, 냉‧난방시설 교체 등 노후시설에 관한 개선 요구가 쏟아졌다. 또한 참석자들은 그동안 교육청이 주도적인 지원 정책이 부족했다는 데 깊이 공감하고, 현장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기금 적립 추경안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교육청의 관행적 예산 편성과 안이한 대응의 피해가 아이들에게 전가된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이번 추경 조정안에 학교 환경 개선 예산이 일부 반영됐지만, 아직 미흡한 부분은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의원은 “아이들의 안전한 학습권 보장을 위해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히 소통하여 교육현장 소리에 귀 기울이며 필요한 예산과 정책을 촘촘히 살펴 반영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2-08-18 19:20

왼쪽부터 나태준 한국정책학회장,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원숙연 한국행정학회장서울시가 시정 전반에 청년(만 19~39세)들의 시각을 담기 위해 시 전체 위원회의 절반 이상인 150개를 ‘청년친화위원회’로 지정한 데 이어서, 위원회에서 활동할 청년위원 발굴에 나선다. ‘청년친화위원회’는 「청년기본법」 제15조 및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 제10조에 의거, 청년의 시정참여 확대를 위해 위촉직 위원의 10% 이상을 청년으로 위촉해야 하는 위원회다. 서울시는 올해 2월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청년친화위원회’를 기존 27개에서 150개로 5배 이상 확대한 바 있다. 서울시 전체 위원회(238개)의 63%에 달하는 규모다. * 개별 사건이나 행정처분을 다루는 위원회, 청년 이외의 세대 관련 정책을 다루는 위원회, 행정 내부 업무를 다루는 위원회는 청년친화위원회 지정 제외(국무조정실 지정 원칙) 3월에는 청년친화위원회 지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특별시 각종 위원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청년위원 위촉 비율 준수를 ‘권고’가 아닌 ‘의무’ 사항으로 규정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행정‧정책 등 다양한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전문성 있는 청년인재의 발굴과 확보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그 시작으로 18일(목) 오전 10시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한국정책학회(회장 나태준), 한국행정학회(회장 원숙연)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학회는 소속 회원이 서울시 청년인재 풀인 ‘서울미래인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도록 협력한다. 서울시는 각 학회에서 추천한 청년인재가 시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 정책에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미래인재 데이터베이스’는 전문성을 갖춘 청년들을 위원회에 추천하기 위해 2019년부터 운영 중인 시스템이다.(「청년기본법」 제15조의2 및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 제10조2) 시정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 누구나 청년몽땅정보통(youth.seoul.go.kr) 내 ‘서울미래인재 데이터베이스’에 자신의 이력을 등록할 수 있으며, 현재 1,400여 명이 등록돼 있다. 시는 위원회에 신규 위촉 수요가 발생했을 때 해당 위원회 활동에 적합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청년들을 공정한 절차를 통해 선발‧추천한다. 시는 향후에도 전문분야 학회, 협회, 단체 등과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해 청년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인재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활동지원, 위원회별 맞춤형 인재 확보 등을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1억1,500만 원) 대비 약 2배로 증액할 계획이다. 인사혁신처, 한국연구재단, 한국기술사회 등 전문성을 갖춘 청년을 다수 보유한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정기적 청년인재 풀을 확보하고, 이렇게 모집된 청년인재들에게 기존 시정참여 역량강화 교육 이외에 주제별‧대상별 특화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효율적인 청년인재 정보 관리‧활용을 위해 ‘서울미래인재 데이터베이스’에 위원회별 위원 추천 결과 및 활동 평가 메뉴를 추가하고, 인재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인적자원개발(HRD, Human Resources Development) 전문기관을 통해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된 정보에 대한 진위 여부를 검증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정책‧행정 등 각 분야의 전문성 있는 청년인재를 다양하게 확보, ‘청년친화위원회’에 참여시켜 청년들의 정책 참여가 보장되는 ‘청년서울’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2022년 하반기까지 150개 청년친화위원회 중 71개의 위원회를 위촉직 위원의 10% 이상을 청년으로 위촉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통상 2~3년인 위원 임기를 고려하여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모든 청년친화위원회가 청년위원 비율 1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적자원개발(HRD, Human Resources Development)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각 위원회에서 요구하는 전문성을 갖춘 청년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한다. HRD 기관에서 반기별로 신규 위원 위촉 수요가 있는 위원회가 요구하는 전문성을 분석하고, 전문성이 부족한 분야의 청년인재를 추가 발굴하는 맞춤형 방식이다. 이를 통해 분야별 청년인재를 균형 있게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책과 행정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청년들의 시정참여 확대가 기대된다”며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각 분야 전문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청년인재를 발굴‧육성하고, 2024년까지 목표한 ‘청년친화위원회’ 청년위원 10% 위촉을 반드시 달성해 ‘청년서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청년친화위원회 지정 및 청년위원 10% 이상 위촉 의무화 추진 외에도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 청년정책 콘테스트 개최 등을 통해 청년들의 정책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시는 청년이 주인인 청년정책을 만들기 위해 기존 참여 제도를 확대‧개선하는 한편, 많은 청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참여 채널 발굴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2-08-18 19:18

난지캠핑장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22.8.17.)서울시 대표 여가 공간인 한강 난지캠핑장이 더욱 울창하고 쾌적해진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난지캠핑장 녹음공간 조성 및 시설개선을 위해 8월 17일(수) KB증권과 「난지캠핑장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난지캠핑장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 업무협약은 난지캠핑장에 7,300여 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어 울창한 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며, 색색이 피어나는 꽃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조성, 인근 산책로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출입문 설치 등 시설개선과 사회 취약계층 대상 캠핑프로그램 운영까지 포함한다. 먼저, 난지캠핑장 경계면 290m 구간에 약 7,300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만드는 화목류를 적재적소에 식재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시기마다 예쁜 꽃을 피우는 왕벚나무·장미·작약 등 꽃나무 군락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포토존 역할을 한다. 다음으로, 한강변 데크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는 전자출입문을 새로 설치한다. 난지캠핑장 경계를 따라 난지한강공원 데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나, 통행이 단절되어 캠핑장 이용객은 산책로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캠핑장과 산책로를 연결하는 전자출입문을 만들어 산책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선한다. 시설개선 후에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가정 대상 캠핑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서울시 내 복지재단의 협조를 통해 약 26가구를 초청해, 레크리에이션, 바비큐 파티 등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ESG 경영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강공원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시민참여 한강숲’에 참여하고자 하는 민간기업과 단체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내 녹지공간 조성이 필요한 유휴지를 적극 발굴하여 다양한 민간단체·기업 등과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을 지속할 계획이다. ESG : 환경(Environme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 기업 성과를 사회‧환경적 활동까지 고려하여 측정하는 기업성과지표를 뜻한다. ‘시민참여 한강숲’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한강공원에 나무를 심는 사업으로 '13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전체 11개 한강공원에 총 16만 4천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올해는 약 1만 그루를 식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뛰어난 접근성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난지캠핑장이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한강공원을 방문하는 시민 여러분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해서 한강숲을 조성하고 가꾸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2-08-18 19:15

서울문화마당 제21권 ≪서울의 대중가요≫ 사진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서울문화마당 제21권 《서울의 대중가요》를 발간했다. 《서울의 대중가요》는 일제 강점기부터 현대까지, 서울이라는 도시 속에서 대중가요가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소비되어 왔는지 그 변화상을 기록한 책이다. 우리의 일상 속에 녹아든 대중가요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서술했다. 《서울의 대중가요》는 대중가요 및 대중문화에 관한 많은 저서를 집필한 이영미 대중예술연구자가 집필하고, 임진모 음악평론가가 감수하였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었다. ① 일제강점기 서울에서 대중음악이 시작되고 꽃 피다 ② 광복과 전쟁, 깊어진 트로트와 양풍 가요 ③ 스탠더드팝과 트로트의 공존 ④ 포크와 록의 부상과 세대 갈등 ⑤ 슈퍼스타 조용필과 언더그라운드의 이중주 ⑥ 엑스세대 문화와 매체의 변화 ⑦ 케이팝의 시대를 담았다. 일제강점기부터 오늘날까지 대중가요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사진이 함께 수록되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제강점기 서울의 대중들은 음반, 극장, 방송 등을 통해 대중가요를 즐겼고, 당시 창작자와 가수, 음반사의 대부분이 서울에 위치했다. 당시 음반의 실질적인 제작은 대한해협 건너의 일본에서 이루어졌으나, 노래의 창작과 가창, 연수, 공연과 향유 대부분은 조선인, 특히 서울사람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렇기에 대중가요 속 세상은 대부분 서울 사람의 경험과 상상력으로 만들어졌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윤백단의 노래 <자라메라>(1932) 속 종로 네거리의 늙은 엿장수, 이난영의 노래 <다방의 푸른 꿈>에서 등장하는 ‘모던한’ 명동 일대의 카페 모습, 이난영의 노래 <앵화폭풍>(1938)에 등장하는 ‘창경원’의 벚꽃 구경 인파 등 일제 강점기 서울의 노래에는 당시의 서울 모습을 반영한 곡들이 많다. 일제강점기에는 특히 향토적인 색채를 띄는 ‘신민요’, 신파적인 ‘트로트’, ‘만요(코믹송)’, 도시적인 ‘재즈송’ 등이 유행했고, 전시체제 하에서는 ‘군국가요’라는 이름으로 노골적으로 친일성향을 보이는 노래들이 생산되었다. 광복 후 서울의 대중가요에는 전쟁과 그로 인한 분단, 도시의 재건 등 도시의 숨 가쁜 변화상이 고스란히 녹아있었다. 전쟁 시기를 거치며 대중가요의 주요 생산지가 서울에서 부산과 대구로 일시적으로 옮겨가기도 했다. 광복 이후부터는 한동안 과거에 등장하지 않았던 세종로·삼각산·미아리고개 등의 지역이 역사적 사건과 함께 노래되기도 했다. 도시화와 산업화가 급격하게 이루어진 1960년대에는, 이에 대한 대중의 기대와 희망이 함께 높아짐에 따라 도시 그 자체로 욕망의 대상이 되었던 서울의 도시상이 대중가요에 표현되기 시작했다. 일제강점기부터 유행했던 트로트와 새로운 서양풍의 노래인 ‘스탠더드팝’ 장르 하에 도시의 욕망이 노래 되었다. 명동과 충무로를 일대로 발전했던 대중가요는 1970년대 이후부터는 신촌, 이태원 등 다른 지역에서 발전하기 시작한다. 명동과 충무로 일대의 화려한 음반 기획자, 공연 기획자들에서 벗어나 명동 한켠에 자리잡은 YWCA 청개구리와 같은 비영리적 공간이 있었고, 종로 일대에 ‘세시봉’ 등 포크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음악감상실들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들은 노동자의 뼈 아픈 삶, 이농민의 서러움, 기성세대와의 갈등 등 현실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대중가요에 실었다. 1980년대부터는 여러 대학이 밀집해 있는 신촌 일대와 미국문화를 빠르게 접할 수 있었던 이태원 등지의 라이브카페, 클럽, 백화점 공연장을 중심으로 대중가요가 발전했다. 이와 반대로 대학로와 학교 강당 등 많은 작은 공간들에서는 상업적 성격이 없는 가요들이 널리 불려졌다. 1990년대 초반에는 강남 개발 이후 이 일대에 신흥 부촌이 형성되며 소위 ‘신세대 문화’가 형성되었고, 1990년대 후반에는 홍대 지역을 중심으로 록, 펑크, 언더그라운드, 인디음악,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발전해 오고 있다. 이처럼 서울 시민에게 사랑받은 한국 대중가요의 역사도 어언 한 세기가 되었다. 서울에서 발전한 대중가요의 역사는 이제 서울을 넘고 전세계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각 시대별 대중가요에 담긴 서울의 모습은 각양 각색이었다. 공간과 시간을 확장하며 무궁무진한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서울의 대중가요는 앞으로 더욱 다양하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울의 대중가요》의 감수를 맡은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일제강점기에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서울의 대중가요에 대해 논리적으로 정리한 대중서로, 대중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저자의 독특한 시선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문화마단 제21권 《서울의 대중가요》는 1만원으로,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시민청 지하1층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서울의 대중가요》를 비롯한 서울역사편찬원이 발간한 <서울문화마당> 시리즈는 서울 소재 공공도서관과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전자책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 : history.seoul.go.kr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번 《서울의 대중가요》로 서울 시민들이 사랑하는 대중가요의 역사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서울시민이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서울 문화마당>을 발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2-08-18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