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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 전통체험 취미 공작소 포스터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34길 28)은 한옥마을의 대표 프로그램인 <남산골 전통체험>을 4월 7일부터 11월 19일까지 운영한다.<남산골 전통체험>은 2017년 시작된 이래 한옥마을의 대표 체험프로그램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는 ‘온라인 꾸러미’를 통해 집에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시민들과 꾸준히 만나왔다.올해 <남산골 전통체험>은 ‘취미공작소’를 주제로 공예·미술·미각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남산골한옥마을을 찾은 시민들을 위한 대면 현장프로그램 8종, 집에서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고 싶은 시민들을 위한 온라인 체험 6종의 과정을 마련했다.‘취미공작소’는 바쁜 일상 속에서 나만의 시간, 나만의 취미를 잊고 사는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나의 취향’을 발견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되었다.현장체험은 ▴한옥만들기 ▴활 만들기 ▴한지공예 ▴자개공예 ▴전통등 만들기 ▴약선음식 만들기 ▴한복입기 ▴한옥스튜디오로 구성되었다. 4월 7일(금)부터 10월 29일(일)까지 매주 금요일~일요일 진행된다. 무더운 7~8월 혹서기에는 운영을 쉬어간다.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전통등 만들기’는 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등을 만들고 그 의미를 알아보는 체험이다. 현장 프로그램과 온라인 프로그램 모두 운영한다.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기존 체험들도 재정비하여 세부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한옥만들기’ 체험에는 미취학아동들을 위해 ‘남이산이 한옥 연필꽂이 만들기’를 추가했고, ‘활 만들기’ 체험에는 고구려 시대의 활 양식인 ‘고구려 활 만들기’를 추가했다. 내 몸에 맞는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약선음식 만들기’ 체험에는 ‘삼색콩다식’을 추가하여 건강을 더했다.이외에도 ‘자개공예’는 일상 속에서 실제로 사용이 가능한 ‘토끼 키링’, ‘헤어핀’, ‘그립톡’ 만들기 체험으로 재구성하였다.한편, 지난해 처음 선보인 ‘남산골 돌상화첩’은 ‘한옥스튜디오’로 이름을 바꾸어 운영한다. 남산골의 가옥을 단독 혹은 셀프 스튜디오로 활용하여 특별한 날의 추억을 기념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하였다.온라인 체험은 ▴매듭공예 ▴한옥만들기 ▴활만들기 ▴한지공예 ▴자개공예 ▴전통등 만들기로 구성되어있다. 집에서 체험을 할 수 있는 꾸러미(키트)를 4월 7일부터 11월 19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올해 추가된 ‘매듭공예’는 다양한 소품과 장신구를 직접 만들며 우리나라 전통매듭이 주는 아름다움과 멋을 느낄 수 있다.남산골한옥마을 현장체험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은 운영기간(4~10월 중 금~일, 10~17시) 중 1일 6회 진행되며,(회차별 15명 내외) 회차별 잔여 티켓이 있는 경우에만 당일 현장 매표 후 참여 가능하다. 기타 10인 이상 단체의 경우 유선상으로 문의 후 예약해야 한다.네이버 예약 : https://booking.naver.com/off/bizes/670418온라인 체험 프로그램은 네이버 쇼핑을 통해 꾸러미를 구입할 수 있다.네이버 쇼핑 : https://smartstore.naver.com/nshanok각 체험프로그램의 참여비용은 7천원부터 시작하며, 각 체험별로 비용이 상이하다. 체험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 또는 남산골한옥마을 체험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 : www.hanokmaeul.or.kr김홍진 서울시 문화재관리과장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한옥에서 봄날의 정취를 느끼며 ‘나만의 취향’을 찾아가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남산골한옥마을만의 차별적인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3-31 14:25

한강페스티벌 - 썸머뮤직피크닉(2022)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365일 쉼 없이 흘러가는 한강에 사계절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를 개최해 재미와 매력이 가득한 한강공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일상 회복과 함께 서울관광이 재도약을 준비하는 2023년,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풍성한 행사로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봄·여름·가을·겨울 각 계절의 정점에는「한강페스티벌」이 사계절 색다른 테마와 함께 한강공원 곳곳에서 펼쳐진다. 매주 일요일 차 없는 잠수교를 걸으며 즐기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일정과 규모를 확대해 개최된다.유채꽃과 메밀꽃이 흐드러지는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는 「한강 서래섬 꽃 축제」가 열리고, 열린 야외도서관으로 한강의 풍경과 함께 독서를 즐기는 「책읽는 한강공원」도 새롭게 찾아온다.한강의 숨은 이야기를 걸으면서 만나는 「한강 이야기 여행」과 현대인의 지친 일상에 잠시나마 휴식을 주는 이색축제 「한강 멍때리기 대회」, 종이비행기 날리기 세계 챔피언과 함께하는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는 한강 나들이에 색다른 즐거움을 더한다.⑴ 한강에서 누리는 계절의 정점! 봄·여름·가을·겨울 「한강페스티벌」먼저, 각 계절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한강의 사계를 색다르게 만끽할 수 있는 「한강페스티벌」 이 열린다. 「한강페스티벌」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매 계절의 정점에 열려 다채로운 매력의 한강을 한층 더 즐겁게 누릴 수 있는 축제다.올해는 ‘온갖 즐거움이 모이는 한강’을 주제로 한강 수상과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매력이 가득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온 가족이 행복한 한강페스티벌-봄(5.5.~5.7.) : 봄 축제는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5월 개최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 버블쇼 등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며, 누구나 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도록 뚝섬한강공원을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 한강의 시원함에 풍덩! 한강페스티벌-여름(7.28.~8.13.) : 여름에는 한강이 도심 속 피서지로 탈바꿈한다.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활용해 한강 위를 달리는 ‘한강 이색 배 경주대회’, 여름밤 열대야를 잊게 하는 ‘한강 야외 영화관’, 수영장에서 이색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야간 힐링수영장’, 다채로운 수상레저 체험 프로그램 등 여름 한강의 모든 것을 한강페스티벌에서 경험할 수 있다.깊어지는 정취와 노을, 한강페스티벌-가을(10.13.~10.22.) : 가을에는 계절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안전속도를 지키며 달리는 비경쟁 레이스 ‘한강 슬로우 자전거 대회’, 해질녘 노을 속에서 즐기는 ‘노을빛 힐링 요가’와 ‘노을음악회’ 등 여유로운 마음으로 가을 풍경의 일부가 될 수 있는 휴식과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다.따스한 희망이 가득한 한강페스티벌-겨울(12.1.~12.25.) : 겨울에는 연말연시의 희망찬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뚝섬한강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추운 겨울을 따스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감성 가득한 빛 조형물 전시, 크리스마스 시즌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⑵ 매주 일요일 차 없는 잠수교를 거닐다!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지난해 처음 선보여 시민과 관광객 52만 명(7회 개최)의 발길을 사로잡았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규모와 횟수를 확대한다. 상반기 10회(5.7.~7.9., 매주 일요일), 하반기 10회(9.3.~11.12., 매주 일요일, 추석 연휴 제외) 총 20회의 축제가 매주 일요일 개최될 예정이다.「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잠수교 전면 보행화에 앞서 보행교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한강 위를 거닐며 문화와 예술, 먹거리와 볼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책읽는 잠수교, 잠수교 놀이터, 플리마켓, 푸드트럭, 거리 공연 등 발길을 사로잡는 상설 프로그램과 계절별, 시기별 특별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꾸며져 언제 찾더라도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선선한 봄‧가을의 일요일,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산책과 축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한 주를 마무리하는 가장 즐거운 방법이 될 것이다.⑶ 서래섬을 물들이는 꽃의 향연, 「한강 서래섬 꽃 축제」서울의 숨겨진 꽃 나들이 명소,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는 계절에 따라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과 함께 축제가 열린다. 「한강 서래섬 꽃 축제」는 유채꽃이 만개해 노란 물결을 이루는 5월과 메밀꽃이 하얗게 섬을 뒤덮어 장관을 만드는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다.서래섬 유채꽃 축제는 5월 12일(금)~5월 21일(일), 메밀꽃 축제는 10월 6일(금)~10월 16일(일) 개최 예정이며, 개화 시기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섬을 가득 물들이는 꽃과 한강을 배경으로 한 서울의 풍경이 드넓게 펼쳐져 그 자체로 볼거리가 가득하고, 꽃밭 내 포토존, 공연, 체험 등 부대 프로그램이 즐길 거리를 제공해 설레는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특히, 올해는 ‘빛’을 주제로 하여 낮에는 물론 낭만이 가득한 밤 산책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야경명소 반포한강공원을 더욱 특별하게 누리고 싶다면, 「한강 서래섬 꽃 축제」에 방문해보실 것을 추천한다.⑷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열린 야외 도서관 「책읽는 한강공원」주말이면 한강을 바라보며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열린 야외 도서관「책읽는 한강공원」이 새롭게 열린다. 한강공원 곳곳이 솔솔 불어오는 강바람을 맞으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할 예정이다.먼저, 올봄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에 ‘책읽는 존’을 시범 운영한다. 5~6월 매주 토·일요일, 각 공원의 전망 좋고 그늘이 있는 공간에 빈백을 설치해 누구나 편하게 휴식하며 책을 읽을 수 있다.특히, 여의도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는 매주 토요일 다양한 주제의 책이 있는 북트럭을 배치할 예정이다. 북트럭에는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인기 만화책, 아동 학습도서 등 재미있고 유익한 도서를 배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읽을거리가 가득한 공간으로 꾸며진다.이와 연계해 6월 10일(토)~11일(일) 뚝섬한강공원에서는 「한강 북적북적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며, 「한강페스티벌」·「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한강에서 열리는 축제와 행사에도 책과 독서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한다.⑸ 걸으며 만나는 한강의 숨은 이야기, 「한강 이야기 여행」전문 해설사와 함께 한강을 걸으며 아름다운 경치와 숨은 역사‧문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도보 탐방 「한강 이야기 여행」도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시민의 발길을 기다린다.「한강 이야기 여행」은 한강공원 전역에서 역사 속 한강의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역사, 문화, 인물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한강역사탐방>, 반포한강공원 등 야경명소로 유명한 한강공원에서 아름다운 석양과 야경을 배경으로 건축물과 예술작품이 만들어내는 스카이라인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한강야경투어>로 구성된다.한강의 역사, 문화에 관한 전문 해설을 제공하는 지식형 프로그램 <한강역사탐방>은 4월~11월 운영되며, 한강 야경을 바라보며 힐링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휴식형 프로그램 <한강야경투어>는 봄(4~6월), 가을(8~10월) 운영될 예정이다.아울러, 걷기 좋은 6월과 9월에는 사진작가와 시민이 선정한 노을 명소 7개소를 연결한 장거리 도보여행 코스 <한강 술래길>을 걸어보는 노을명소 워킹투어 프로그램도 새롭게 진행될 예정이다.⑹ 특별한 재미와 낭만이 가득! 「한강 이색축제」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멍때리기 좋은 한강에서 뇌에 휴식을 주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봄바람 불어오는 5월 21일(일)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대회에 참가자 모집 이틀 만에 약 4,000팀이 신청해 접수가 조기 마감되는 등 2016년 처음 열린 이후 매년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행사다.9월 9일(토)에는 세계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챔피언과 함께하는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가 열린다. 종이비행기 멀리날리기, 오래날리기와 특별 경연으로 이루어지며, 항공과학을 주제로한 체험과 전시, 공연도 펼쳐져 가을날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다.이 밖에도 망원 서울함공원, 잠실 사각사각플레이스 등 한강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색있는 시설에서도 테마가 있는 축제가 열린다.망원한강공원에 자리한 서울시 최초의 함상공원이자 노을 명소인 ‘서울함공원’에서는 4월 15일(토) 어린이 미술대회와 5월 5일(금) 어린이 날 기념 해군문화 체험 행사가 열리고, 10월 14일(토)에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서울함 선셋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잠실한강공원의 예술인 지원 공간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는 입주예술가가 함께하는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축제가 계절마다 열린다.한강공원 방문 시 나들목 등 진출입 시설과 주요 명소에 설치된 ‘한강 QR 176’을 스캔하면 해당 시기에 한강공원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와 행사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한강 QR 176’은 나들목, 승강기 등 접근시설 및 문화예술․자연 명소 176개소에 설치(’21.8.)된 QR코드 안내판으로, 한강공원 곳곳에서 일어나는 축제·행사 정보 및 공원별 이용 안내, 관광명소 등을 제공한다.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로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 여러분께 매 계절 한강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와 매력을 선사하겠다.”라며 “문화와 예술이 쉼 없이 흐르는 한강이 세계인의 발길을 이끄는 서울의 대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3-28 12:56

북 큐레이터 모집 포스터강바람 불어오는 한강에서 읽기 좋은 책을 직접 고르고 소개하면 어떨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 북 큐레이터 양성 프로그램 「나도 한강 북 큐레이터!」를 운영하며, 3월 24일(금)부터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북 큐레이터 : 특정한 주제와 상황에 맞는 책을 선정해 독자에게 책의 가치를 전달하는 사람「나도 한강 북 큐레이터!」는 한강에서 읽기 좋은 책을 직접 선정하고 나눌 수 있도록 북 큐레이터를 양성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뚝섬한강공원 서울생각마루에서 진행한다.프로그램은 총 5회차로 구성된다. 4주간(1~4회차) 동화작가 임서경과 함께 주제 도서 선별법, 도서 전시기획 등의 양성 교육을 마친 뒤, 직접 선정한 도서를 전시하고, 한강을 방문하는 시민에게 해설하는 활동(5회차)에 참여하게 된다.모집 대상은 책과 책 읽기에 관심이 있는 성인 및 초등학생 3~6학년이며, 모든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모집 인원은 성인 20명, 초등학생 3~6학년 20명으로, 총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교육 기간은 성인의 경우 4월 16일(일) ~ 5월 7일(일), 초등학생은 5월 14일(일) ~ 6월 4일(일)로, 각각 4주간 매주 일요일 14시부터 16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양성 교육을 마친 후에는 6월 10일(토)~11일(일) 양일간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릴 예정인 「한강 북적북적 페스티벌」의 큐레이션 전시를 기획하고 행사 현장에 방문한 시민에게 책을 직접 소개하는 큐레이터 활동에 참여한다.「나도 한강 북 큐레이터!」프로그램의 5회차 일정을 모두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하며, 교육 및 활동 시간은 자원봉사 시간으로 인정된다.모집 기간은 3월 24일(금)부터 4월 9일(일)까지 이며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에서 ‘북 큐레이터’를 검색 후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누리집(hangang.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나도 한강 북 큐레이터!」 참여명단과 대기자 명단은 4월 11일(화) 한강사업본부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로 하면 된다.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책 읽기 좋은 한강공원을 보다 많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누리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전문화된 교육과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나도 한강 북 큐레이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한강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3-24 13:43

3편과 4편의 고미경 학예연구사 전시 해설 영상 이미지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상설전시인 공예 역사 전시 <장인, 세상을 이롭게 하다>와 직물 공예 전시 <자수, 꽃이 피다>·<보자기, 일상을 감싸다>를 기획한 학예연구사가 직접 소개하고, 주요 작품과 전시물을 설명하는 전시 해설 영상 6편을 공개할 예정이다.‘학예사와 떠나는 온라인 전시투어’는 3월 20일(월)부터 25일(토)까지 매일 12시에 공개된다. 서울공예박물관 유튜브(@SeMoCATV)에 전체 영상이 게시되고, 인스타그램(@seoulmuseumofcraftart)에는 요약 영상이 게시된다. 편당 10~15분 내외 길이로 서울공예박물관 상설 전시와 주요 유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6편의 영상 중 1~4편은 시대별로 구분한 ‘공예 역사 전시’ 투어로 강연경 학예연구사(1편, 2편), 고미경 학예연구사(3편, 4편)가 해설을 진행한다.1편에서는 공예 역사 전시 첫 번째 테마인 <자연에서 공예로-장인(匠人), 공예의 전통을 만들다>로 고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공예를 다룬다. 인간이 자연에서 광물, 흙, 나무, 전복과 같은 공예 소재를 발견하고, 기술을 숙련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2편에서는 공예 역사 전시 두 번째 테마인 <장인, 세상을 이롭게 하다>로 조선시대의 공예를 다룬다. 조선시대 장인이 제작한 공예품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향유됐는지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조선 왕실에서부터 사대부, 일반 서민 계층까지 점차 공예 소비층이 확대되는 내용을 전시 기획 학예사의 설명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3편에서는 공예 역사 전시 세 번째 테마인 <공예, 근대의 문을 열다>로 대한제국 시기의 공예를 다룬다. 1876년 개항 이후 대한제국 시기에 사회 전반에 나타난 근대화의 흐름과 함께 전통 방식의 수공예는 쇠퇴하고 공예가 산업기술로 인식된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4편에서는 공예 역사 전시 네 번째 테마인 <공예, 시대를 비추다>로 일제강점기의 공예를 다룬다. 전통공예가 위축되고 공예품이 관광 상품으로서 주목받으면서 백화점이나 상점을 통해 유통되는 등 산업공예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한편 순수미술로서 공예의 지평이 열려 현대공예의 토대가 형성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5~6편은 자수와 보자기를 다루는 ‘직물 공예 전시’ 투어로 이승해 학예연구사가 해설을 진행한다.5편에서 다루는 직물 공예 전시 <자수, 꽃이 피다>는 자수 병풍을 회화적 관점으로 재조명하고, 일상생활 구석구석을 수놓은 여인들의 마음을 담은 문양의 의미와 자수 기법을 소개한다.6편에서 다루는 직물공예 전시 <보자기, 일상을 감싸다>는 예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돼 온 보자기를 소개하고, 우리의 일상 속 오래도록 함께했던 보자기의 다양한 모습과 쓰임을 살펴볼 수 있다.서울공예박물관 김수정 관장은 “‘학예사와 떠나는 온라인 전시투어’로 현장 방문 시 더욱 즐거운 관람 경험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도 서울공예박물관의 공예를 속속들이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현장 방문 시, 1~4편에서 다루는 공예 역사 전시는 서울공예박물관 전시1동 2층과 전시2동 2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5~6편에서 다루는 직물 공예 전시는 전시3동 2~3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열려 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3-20 15:32

2022 어린이 홈런왕 야구교실 수업 전경서울특별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이하 사업소)에서는 목동 다목적구장에서 4월 1일(토)부터 10월 29일(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2023년도 어린이 홈런왕 야구교실』을 운영한다.『어린이 홈런왕 야구교실』은 2010년 잠실종합운동장, 2019년 목동운동장에서 개설되어 진행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월부터 중단 되었다가 2022년 6월에 목동운동장에서 재개강 하였다.『 어린이 홈런왕 야구교실 』은 야구를 통해 유소년들의 체력을 증진하고 단체 활동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직영하는 스포츠 강좌이다.『어린이 홈런왕 야구교실』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2010년 7월 첫 개설할 당시 연간 수강인원이 약 3천명 이였으나 2019년 연간 수강인원이 약 1만 6천명으로 증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소년 스포츠 강좌이다.또한 서울시에서는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강습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연식야구연맹(KSBF)으로부터 선수출신의 전문 강사진과 심판을 지원 받아 강습을 진행한다.이론과 기술훈련 외에 수강생들의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인성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하여 운영할 예정이다.강습내용은 송구, 포구, 타격, 야구규칙 및 이론 등의 강습과 함께 팀 대항 경기 등 실제 경기를 진행한다. 저학년, 고학년으로 구분하여 체계적이고 즐겁게 야구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심판의 기본자세, 판정방법 등 심판에 대한 이론과 실습 과정도 병행한다.특히 야구 시합을 통한 협동과 연대의 가치, 시합 중 상호 격려하기 및 소통하기, 예절교육을 통한 가족과의 교감 및 효도의 가치 교육 등 유소년들에게 필요한 인성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이번에 진행되는 어린이 야구교실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부드러우면서도 실제 야구공과 같은 느낌의 연식 야구공을 사용하여 타구에 맞아도 부상의 위험이 없어 안전하게 야구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야구장비 또한 무료로 대여하여 참가자들의 개별 장비 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야구교실은 수업은 주말(토, 일요일)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강습은 월 4회 (매주 1회, 1회당 80분) 진행되며 수강료는 4만 8천원이다. 수강신청은 3월 22일(수)부터 3월24일(금)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신청을 받는다.강습 및 수강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서울특별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및 누리집(http://stadium.seoul.go.kr)을 참고하면 된다.오종범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소장은 “2010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설된 어린이 홈런왕 야구교실은 그동안 많은 유소년들에게 체력 증진과 인성 함양의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특히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 되었다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목동에서 야구교실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라고 말하며 “ 유소년들이 야구교실을 통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함양하고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3-17 14:43

집수리 아카데미 수업 참여자들 모습관악구는 2월 18일부터 3월 4일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민 역량 강화 및 주거환경개선에 기여하고자 ‘2023 대학동 희망지 집수리 아카데미’를 운영했다.대학동 희망지 집수리 아카데미는 집수리 전문강사들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전기기구교체, 배수구트랩 교체, 목공, 페인트 칠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초 집수리기술을 교육했다. 대학동 희망지 집수리 아카데미는 수강생 모집이 시작되자마자 조기마감이 될만큼 관악구 주민들의 폭팔적인 인기를 얻었다.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콘센트나, LED 등이 고장났을 때 인건비를 들여서 하기가 부담스러웠다”며 “기초적인 집수리를 배울기회가 없었는데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하다”라고 밝혔으며, 또 다른 수강자는 봉사활동을 통해 수업에서 배운 것을 실습할 수 있는 기회와 본인의 재능을 나눔한다는 취지 또한 의미 있을 것 같아 아카데미를 신청했다고도 말했다.교육은 2월 18일부터 3월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진행되었으며, 아카데미 수강생들은 수업을 수료 후 동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취약계층 대상 및 차상위계층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 모집은 7월 중에 할 예정이며 하반기 아카데미는 상반기 수료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더 나은 수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더 많은 구민들이 수업을 수강할 수 있도록 확대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3-03-08 15:29

(전)상문고등학교 교사(전)코이카 해외봉사단원(키르기스스탄)서울자치신문 칼럼니스트이탈리아의 시인 단테 알리기에리(Dante Alighieri)(1265~1321)가 7백여 년 전에 완성한 그의 대서사시 『신곡(La Divina Commedia)』(1321)은 한마디로 지옥에서 사흘, 연옥에서 사흘, 그리고 천국에서 하루, 총7일 동안 저승 세계를 둘러본 여행담이다. 오늘날에도 세계 여행 이야기나 텔레비전 여행 프로그램은 흥미진진하다. 거기에는 모두 새로운 세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사후 세계를 다룬 『신곡(神曲)』은 더욱 우리들의 흥미를 자아내는 것 같다. 저승은 어느 누구도 가본 적이 없지만 우리 모두 반드시 가야 할 그런 세상이니까.이 여행담은 단테 자신의 고백으로 시작된다. 서기 1300년 3월 25일 밤 “인생길 반 고비에 어두운 숲에서 올바른 길을 잃고”(지옥편 1곡 1~3행) 홀로 방황하는 순례자는 바로 시인 단테 자신이다. 인간의 자연 수명을 일흔 살이라고 여겼던 당시에 인생의 반 고비는 단테가 서른다섯 살 되던 1300년이다. 바로 이때 단테의 삶은 실제로 온갖 어려움과 음모에 휘말렸고, 그는 어두운 숲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중 자신이 공경하던 시인 베르길리우스(Vergilius)를 만난다. 단테의 연인 베아트리체(Beatrice)가 사후 세계의 여행 길잡이로 베르길리우스를 보낸 것이다.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지옥의 입구에 다다른 순례자 단테는 소름 돋는 문구와 접한다. “여기 들어오는 너희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지옥편 3곡 9행)그렇다. 지하 9층으로 설계된 지옥(Inferno)의 각 층은 수많은 영혼들이 생전에 지은 죄 때문에 끔찍한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지만 그 고통에서 벗어날 희망이 없는 그런 곳이다. 바로 이 지옥에서 우리는 단테의 정적들이나 역사적 실존 인물들은 물론 신화에 등장하는 영혼들도 만나게 되고 그들의 삶도 되돌아보게 된다. 이를테면, 지하 1층 지옥 림보(limbo)에는 세례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 같은 고대 철학자들의 영혼도 갇혀 있다. 또한, 지하 8층 지옥의 아홉 번째 구렁에는 이슬람교의 창시자 마호메트의 영혼도 갇혀 있다. 이 구렁에 갇힌 이들은 “살아 있을 때 불화와 분열의 씨를 뿌렸기”(지옥편 28곡 35행) 때문에 끊임없이 ‘턱부터 방귀 뀌는 곳까지 찢어지는’ 벌을 받고 있다. 이들이 저지른 죄와 그 대가로 받는 벌은 중세의 기독교적 세계관을 고스란히 반영한다.하지만 지옥에는 비(非)기독교도들의 영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수도원장들이나 교황들의 영혼도 만나게 된다. 이를테면 1300년 현직 교황이었던 보니파키우스 8세(Bonifacius Ⅷ)의 영혼도 지하 8층 지옥에 갇혀 있다. 이와 같이 교황이나 수도원장이 지옥에 갇혀 있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이는 르네상스의 도래를 예고하는, 당시 부패한 교회 권력을 통렬히 비판하는 작가 정신의 발현이지만 교회의 근간도 흔들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순례 초반 이러한 죄인들의 참혹한 처지에 다소 동정적이던 단테는 지옥의 최하층에 이르면 냉혹한 심판자의 태도로 변한다. 배반의 죄를 짓고 얼음 구덩이에 갇힌 수도사 알베리고가 “손을 내밀어 자신의 얼어붙은 눈을 열어주라”고 애원하지만 단테는 단호히 거절한다. “나는 그의 눈을 열어주지 않았다. 무자비한 것이 그와 같은 사람에게는 예의였으니까.”(지옥편 33곡 149~150행)순례자 단테는 3월 28일 일요일 새벽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연옥(Purgatorio)의 산에 오르기 시작한다. 연옥 입구에 이르렀을 때, 베르길리우스는 칼 끝으로 단테의 이마에 “일곱 개의 P자”를 새기고 말한다. “들어가거든 이 상처를 씻어버려라!”(연옥편 9곡 114행) 단테의 이마에 새겨진 이 P자들은 라틴어 Peccatum(죄)에서 따온 머리글자들이며, 일곱 가지의 죄를 상징한다. 이에 연옥의 각 벼랑을 통과할 때마다 천사들은 단테의 이마에서 교만, 질투, 분노, 나태, 탐욕, 탐식, 색욕 등을 상징하는 P자를 하나씩 지워준다. 이렇게 하나씩 죄를 지워가는 순례 과정은 인격 도야의 또 다른 상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단테는 죄의 정화 과정을 통과하고 인류의 첫 보금자리, 즉 에덴동산에 오른다. 이 거룩한 숲에서 그는 마틸다를 만나고, 그녀는 단테에게 “이편(레테 강)의 물은 죄의 기억을 지우는 힘을 지닌 채 흐르고, 저편(에우노에 강)의 물에서는 온갖 선행의 기억이 회복된다”(연옥편 28곡 127~129)고 노래한다. 두 사람이 각자 양편 강둑을 걷는 동안 단테는 성모 마리아를 축복하는 그리핀(griffin) 전차 행렬과 마주하게 된다. 이 장엄한 전차의 행렬은 믿음, 소망, 사랑, 신중, 정의, 절제, 강인 등을 상징하는 천사들의 호위를 받고 있다. 이윽고 우리는 이러한 행렬의 뒤를 따라 나타나는 단테의 연인 베아트리체도 만나게 된다.저승 여행의 마지막 날 3월 31일 수요일 순례자 단테는 베아트리체의 안내를 받아 천국(Paradiso) 여행길에 오른다. 단테는 하늘의 아홉 영역을 둘러보며 자신의 조상들도 만나고 로마의 역사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들과 대화를 나눈다. 이러한 만남과 대화를 통해 단테는 여러가지 사랑의 함의를 탐색한다. 이를테면, 생전에 네 명의 남편과 두 명의 애인을 두었지만 지상에서 사는 동안 동정심과 자비로 가득했던 쿠니차의 사랑, 단테 자신과 베아트리체의 사랑, 그리고 하느님의 사랑 등이 그렇다. 특히, 단테가 “나는 베아트리체를, 베아트리체는 하늘을 보고 있었다”(천국편 2곡 22행)고 한 말은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의 희곡 『살로메(Salome)』를 떠올리게 한다. 헤롯왕은 살로메를 사랑하고, 살로메는 세례자 요한을 사랑하고, 세례자 요한은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은 한 사람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만인을 사랑하는, 그러한 사랑의 함의를.또한, 천국 여행을 하는 동안 단테는 여러가지 철학적 의문과 마주하고 신학적 담론도 펼친다. 이를테면 “무엇이 믿음인가?”라는 베드로의 질문에 단테는 바울의 말을 인용하여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며,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천국편 24곡 64~65행)라고 답한다. “너의 신앙의 원천을 말하라!”는 베드로의 지시에 단테는 “저는 오직 한 분을 믿습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사랑과 소망 안에서 돌고 있는 모든 하늘들을 당신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시면서 움직인다”(천국편 24곡 130~132행)고 답한다. 특히, “동정녀 마리아, 당신의 아들의 딸이시여!”(천국편 33곡 1행)와 같은 어구는 어떤 초월적 실재(實在) 또는 불가사의(不可思議)에 대한 언어 표현의 한계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이러한 저승 세계 여행담을 듣고 나면 『신곡』은 웅장하면서도 정교한 상징으로 가득한 정신 세계의 건축물 같다는 느낌을 준다. 압운을 이루는 3행연구(tercet)의 시어(詩語)들로 짜여진, 그 찬란한 언어의 건축물은 100곡(canto)의 노래 속에 세상 온갖 사람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고자 한다. 그러면서도 단테는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다 말하지 못한 심경을 고백한다. “오, 말이란 얼마나 약하며, 내 생각에 얼마나 미치지 못하는가! 내가 본 것이 그러하니 그저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말해야 하리라.”(천국편 33곡 121~123행) 그렇다면 저승 여행담을 통해서도 단테가 말로 다 드러내지 못한 그 생각의 실체는 무엇일까? 이는 불립문자(不立文字)나 염화시중(拈華示衆)의 미소와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궁금증도 든다.사실 이 서사시의 원제는 『단테 알리기에리의 희극(La Commedia di Dante Alighieri)』이다. 한마디로 『코메디아(commedia)』, 즉 영어로 코미디(comedy)이다. 이 단어의 어원이 되는 고대 그리스어 kōmōidia는 ‘kōmos(마을 축제)와 aeidein(노래하다)’의 합성어이다. 이에 코미디는 좋은 결말로 끝난다. 이러한 어원의 함의는 우리의 민속악 판소리를 연상하게도 한다. 그 원제에 조반니 보카치오(Giovanni Boccaccio)(1313~1375)가 ‘신성한(divina)’라는 찬사를 붙이게 되고, 그 후로 이 서사시의 이름은 『신성한 희극, 즉 신곡(神曲; La Divina Commedia)』으로 굳어진다. 아무튼 『신곡』은 1302년 단테가 정치적인 이유로 피렌체에서 추방된 이후 사망할 때까지 유랑 생활을 하며 당시 지배층의 언어인 라틴어가 아니라 현대 이탈리아어의 모체가 되는 토스카나(Toscana) 방언으로 저술한 작품이다. 이는 『신곡』이 권력층보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노래이며,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삶이나 생명 자체, 또는 우주의 신비를 읊은 서사시라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요컨대 순례자 단테는 천국에 머물지 않고 지상에 돌아오고, 그리고 시인 단테는 지옥과 연옥, 그리고 천국에서 보고들은 것들을 100곡(canto)의 노래 『신곡』에 담아 14,233행으로 풀어낸다. 결국 우리 삶에서 의미 있는 것은 내세의 영원한 삶이 아니라 이승의 참된 또는 값진 삶이라는 뜻이다. 왜냐면 이 서사시는 분명히 명계(冥界) 여행담이지만 세상 사람들의 삶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순례자로서 단테가 만난 이들은 모두 자신의 동시대 지인들이거나 신화 또는 역사에 등장하는 사람들이다. 이들과 나눈 대화에는 회한의 체험담이나 통렬한 고백이 있고 인간의 삶과 세상에 대한 철학적 통찰도 있다. 이렇듯 시인 단테의 상상력을 통해 되살아나는 사후 세계는 바로 우리들의 도덕률이 살아 숨쉬는, 우리네 삶의 연장선이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3-08 01:03

4월 천원의 행복 '해설이 있는 봄밤의 클래식 카페' 출연진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2023년 <천원의 행복> 연간 공연 일정을 발표했다.2007년 첫 선을 보인 이래로 지금까지 36만 명이 넘는 시민이 관람한 <천원의 행복>은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문화나눔 사업이다. 파격적인 티켓 가격은 물론 양질의 공연을 통해 공연장 문턱을 낮춘 장수 프로그램으로 관객뿐 아니라 참여 아티스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올해는 대극장 공연을 대폭 확대하는 등 사업을 더욱 확장하여 연간 2만 2천여 명의 시민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특히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으로 자립청소년이나 어린이, 노년층 등 문화·사회소외계층을 위한 ‘행복나눔석’을 확대한다. 객석 일부를 ‘행복나눔석’으로 할애하는 기존의 방식과 더불어 전석을 ‘행복나눔석’으로 운영하는 공연을 4회 기획해 더 많은 시민과 함께 나누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대극장에서 열리는 3월 21일 공연을 시작으로 대극장 6회, 체임버홀 5회, M씨어터 2회 그리고 S씨어터 3회 공연까지 총 10건, 16회의 알찬 공연이 시민들을 맞이한다.암 경험자의 정서적 지지를 위해 ‘Going On-암 발병 이후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은 <고잉 온 콘서트>가 올림푸스한국과 대한암협회의 후원으로 3월 21일 대극장에서 올해 <천원의 행복>의 포문을 연다. 뮤지컬배우 마이클 리와 소프라노 강혜정,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가 출연하며 지휘자 서희태가 이끄는 뉴서울필하모닉이 연주를 담당한다.4월 25일에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로 진행되는 <해설이 있는 ‘봄밤의 클래식 카페’>가 체임버홀에서 플러스 챔버 그룹의 연주로 마련된다.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6명의 연주자가 꾸미는 무대로 봄밤에 어울리는 왈츠, 탱고 등 춤을 주제로 나라별 여행을 떠난다.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S씨어터에서는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극단 ‘벼랑끝날다’의 넌버벌(non-verbal) 음악극 <빨간 코 광대야 놀자! ‘더 클라운’>이 펼쳐진다. 14명의 광대와 4명의 악대가 출연하며, 말하지 않아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7월에는 자립청소년을 위한 공연 <널 위해 준비했어! ‘10CM x 선우정아’> 가 열린다. 7월 첫 번째 일요일 저녁, 이제 성인으로 사회에 첫 발걸음을 내디딜 친구들을 위해 같이 즐기고 함께 나아가는 의미 있는 무대가 꾸며진다.8월에는 두 번의 <천원의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 신한음악상을 수상한 클래식 음악분야 유망주들의 연주회 <S-Classic Week>가 8월 16일부터 나흘간 체임버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29일 대극장에서 만나는 <해설이 있는 ‘한여름 밤의 영화와 클래식’>은 영화 속 클래식 음악과 유명 OST를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공연으로, 배우 김석훈이 사회를 맡는다.9월에는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의 해설로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심청’ 등 유명 발레 작품을 갈라로 만나보는 <스페셜 갈라>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10월 5일에는 마당놀이를 탄생시킨 김성녀가 마당놀이 대표작의 주요 장면들을 선보이는 <김성녀의 마당놀이>를 M씨어터에 올린다. 두 공연 모두 1일 2회 공연으로, 첫 회 공연 전석을 ‘행복나눔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천원의 행복>의 3월 공연인 <고잉 온 콘서트>의 티켓은 3월 3일(금) 오후 2시부터 3월 8일(수)까지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누리집(happy1000.sejongpac.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당첨자의 티켓 미구입 등으로 발생한 잔여좌석은 3월 14일(화)부터 공연 전까지 예매할 수 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3-02 16:43

집수리 아카데미 수업 참여자들 모습관악구는 주민 역량강화 및 주거환경개선에 기여하고자 "2023 대학동 희망지 집수리 아카데미"를 지난 2월 18일부터 오는 3월 4일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대학동 희망지 집수리 아카데미는 집수리 전문강사들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전기기구교체, 배수구트랩 교체, 목공, 페인트 칠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초 집수리기술을 2월 18일부터 3월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진행하며, 수업 후 취약계층 대상 및 차상위계층 대상으로 2회의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대학동 희망지 집수리 아카데미는 수강생 모집이 시작되자 마자 조기마감이 될만큼 관악구 주민들의 폭팔적인 인기를 얻었다.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콘센트나, LED등이 고장났을 때 인건비를 들여서 하기가 부담스러웠다”며 “기초적인 집수리를 배울기회가 없었는데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수강자는 봉사활동을 통해 수업에서 배운 것을 실습할 수 있는 기회와 본인의 재능을 나눔한다는 취지 또한 의미 있을 것 같아 아카데미를 신청했다고도 말했다.아카데미 수료생들은 수업을 수료 후 동주민센터들의 추천받은 취약계층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하반기 모집은 7월 중에 할 예정이며 하반기 아카데미는 상반기 수료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더 나은 수업을 만들기 위해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3-03-02 13:42

건축가의 여정 전시 사진지난 1월부터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건축가의 여정> 전시가 다음 달까지 연장된다.서울시는 당초 이달 말 종료가 예정되어 있었던 서울도시건축전시관(중구 세종대로119) <건축가의 여정(Journey of an Architect)> 전시를 오는 3.26(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2019년 개관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국내 최초 도시건축 분야 전문전시관으로 도시, 건축, 공간 등을 주제로 전시․행사를 기획․운영하는 문화시설이다.<건축가의 여정>은 포르투갈 모더니즘 건축을 대표해 온 건축가이자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에두아르도 소토 무라(Eduardo Souto de Moura)’의 대표작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시로 시대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는 보편성과 미학이 담긴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소토 무라의 작품은 건축의 지역성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지만 때로는 지역의 전통적인 태도와 뚜렷한 대조를 보이기도 한다. 그는 1980년부터 현재까지 60여 개가 넘는 대표작을 남겼다.2011년 프리츠커상 수상 당시 심사위원단은 '그의 건축물에는 절제된 조형성이 주는 강한 존재감과 재료의 섬세하고 독창적 표현이라는 상반된 매력이 모두 담겼다.'고 평가한 바 있다.현재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는 주한 포르투갈대사관과 포르투갈 비영리 건축단체 ‘건축의 집(Casa da Arquitectura)’과의 협업을 통해 ‘소토 무라’의 대표작인 브라가 경기장(2003), 불고타워(2007), 파울라 헤구 박물관(2009), 브라가 시장(2010) 등 12개 프로젝트의 모형과 관련 스케치 드로잉, 사진, 도면 등이 전시되고 있다.<건축가의 여정>은 화~일요일 10:00~18:00(입장마감 17:30, 월요일 휴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누리집(검색창에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전시 기간 연장을 통해 개강을 맞이한 대학생을 비롯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이 세계적인 건축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건축을 주제로 한 국제교류 전시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2-26 14:02

성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전경성동구는 오는 3월부터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방식을 변경한다.성동구는 그동안 유전자검사(PCR)가 필요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평일/토요일/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성동구청 임시 선별검사소는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원화하여 운영하였으나, 2월부로 성동구청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을 종료함에 따라 성동구보건소 검사로 일원화하고 운영시간도 휴무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변경한다.성동구는 코로나19 PCR 검사가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약 55만 건의 검사를 수행하였다. 지난해 3월 민간의료기관의 신속항원검사(RAT)가 도입되고 의료기관 검사체제로 상당량 전환되면서 꾸준히 PCR 검사량이 감소하였고 최근 환자 발생도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어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종료하고 보건소 검사로 일원화하게 되었다.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 코로나19 의심 증상자(의사소견 필요) 또는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자가진단검사 양성자, 의료기관 입원 환자 및 보호자 1인, 입영 장정, 해외입국자 등을 우선 대상으로 무료 PCR 검사를 시행하고 다음날 문자와 메신저를 통해 결과를 통지하고 있으며, 그 외에는 민간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 상담콜센터(☎02-2286-7172)로 문의하면 된다.성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여전히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재감염 등의 우려가 있으므로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02-22 15:54

평일 아침 6시 30분~9시…보라매병원·신대방삼거리 등 10분 간격 운행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서울시와 함께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출근 시간대 운행하는 맞춤형 버스 8561번을 신설했다. 맞춤형 버스 신설은 지난해 10월 시내버스 노선조정으로 6513번과 153번 운행구간이 변경됨에 따라 출근 시간대 주민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었다.이번에 신설된 버스는 신림동 별빛사거리에서 보라매병원, 신대방삼거리, 서울공업고등학교, 서울지방병무청 등을 경유해 여의도환승센터까지 10분 간격으로 하루 총 15회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출근이 집중되는 평일 아침 6시 30분부터 9시까지이다. 단,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다니지 않는다.한편, 구는 상습정체구간인 국립서울현충원 교차로 흑석동 방면에 우회전 차로 추가 확보, 흑석역 급행열차 정차 추진 등 이용자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버스 노선 신설은 주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서울시와 협의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교통체계를 개선해 구민들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출근 시간대 운행하는 8561번 버스 노선  

뉴스 |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2023-02-22 12:53

은평구에 출퇴근 맞춤형 버스 8701, 8773번이 신설 운행한다.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출퇴근 시간에만 다니는 맞춤형 버스 8701, 8773번을 신설해 운행한다고 밝혔다.녹번역 일대 신축 아파트 입주 등 최근 늘어나는 주민 교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출퇴근 맞춤형 버스 8701, 8773번을 신설했다.이번에 신설한 버스는 출퇴근이 집중되는 평일 아침과 늦은 오후 시간대에 운행한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다니지 않는다.8701번 버스는 은평 뉴타운에서 연신내, 녹번역, 서소문까지 잇는 약 27km의 노선을 운행한다.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 30분부터 10분 간격으로 3회, 오후 퇴근 시간대에는 오후 5시부터 10분 간격으로 3회 운행한다.8773번 버스는 녹번역에서 은평구청, 백련산힐스테이트 등을 지나 홍대입구역까지 이어지는 약 15km의 노선이다.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과 오전 7시 40분, 퇴근 시간대에는 오후 5시 30분과 오후 6시 40분에 운행한다.그간 구는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면서, 요구 사항이 노선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시와 지속해서 협의했다. 그 결과 이달부터 출퇴근 맞춤형 버스를 운행할 수 있게 됐다.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버스 신설로 출퇴근 교통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2-16 12:18

2020년 3월 개최한 뮤지컬 ‘레미제라블’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금천뮤지컬센터에서 2월 25일부터 26일까지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연기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금천구는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해 11월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오디션을 거쳐 학생팀 17명과 주민팀 24명, 두 팀으로 배우를 선발했다.3개월 동안 꾸준한 연습을 거쳐 금천뮤지컬센터 3층 예술극장에서 주민들에게 공연을 선보이게 됐다.2월 25일 토요일 오후 2시와 6시에는 주민들이 출연하는 레미제라블을 감상할 수 있다. 2월 26일 일요일 오후 2시와 6시에는 청소년들이 선보이는 레미제라블을 볼 수 있다. 공연을 관람하고자 하는 주민은 금천뮤지컬센터(1446)에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뮤지컬 ‘레미제라블’은 프랑스가 사랑하는 위대한 작가 빅토르 위고의 문학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인류애의 보편적 가치관인 사랑과 정의, 숭고한 인간애 등을 유려한 선율과 다양한 앙상블로 담아내 팬 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학생들이 만든 레미제라블과 지역주민들이 만든 레미제라블 두 작품을 함께 감상해 볼 것을 추천한다”라며, “앞으로도 뮤지컬에 특화된 콘텐츠를 발굴해 서남권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2-16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