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는 지난 14일 KT&G복지재단의 후원을 받아 관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친밀감 향상 프로그램 ‘가/나/다/라_가족 나들이 다같이 라라라’를 진행했다.성동구가족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족 40가구 80여 명이 참여했으며, 가정 돌봄과 일의 양립으로 지쳐있는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즐기는 가족여가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 간 친밀감을 높이며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행사에 참여한 부모와 아이들은 서울 근교 양평 체험마을의 자연환경 속에서 가을추수, 고구마캐기, 전만들기, 시골밥상 체험, 송어잡기, 인절미떡방아 등 농촌 체험활동을 하면서 한국 전통 농촌문화를 경험하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 간 좋은 추억을 만들고 다문화가족 간 교류 활성화 및 건강한 가족 여가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성동구 가족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지원 및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상시 한국어교육, 부모교육 및 자녀 성장지원, 결혼이민자 취업지원, 사례관리, 통번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다문화가족 자조모임을 지원하고 지역주민 간 소통 공간 활성화를 위해 다문화카페와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을 함께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관련 프로그램 신청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성동구가족센터(02-3395-9447)로 하면 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0-26 10:16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광진구의회(의장 추윤구)가 24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65회 임시회를 폐회하고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지난 20일 제1차 본회의에서 추윤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가을에 접어들면서 지역행사가 늘어남에 따라 행사 취지에 맞는 행사운영 및 안전관리에 힘써주시길 바란다.”며 “구민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합리적 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안건심사에 최선을 다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장길천 의원이 구정질문을 하였으며 고상순, 이동길, 김강산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이어갔다.먼저, 장길천 의원은 구정질문을 통해 관내 불법현수막과 관련하여 보완 가능한 지정 현수막 게시대 증설 강구 및 관리 방안 마련을 촉구하였으며, 이어 5분 자유발언에서 고상순 의원은 가족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 마련 촉구를, 이동길 의원은 관내 무분별한 지역행사 자제 및 불필요한 의전 축소 당부를, 김강산 의원은 서울특별시 광진구 공영장례 조례와 관련하여 지원대상자 지원 확대를 당부하였다.23일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하였으며, 마지막 날인 24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구정질문에 대한 추가질문 및 답변을 청취한 후,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회부된 조례안 12건, 동의안 4건, 보고 2건을 의결하며 제265회 임시회를 마무리하였다.한편 이번 회기 의결된 조례안 12건 중 의원발의 조례안은 총 3건으로 ▲서울특별시 광진구 환경교육 지원 조례안(장길천 의원) ▲서울특별시 광진구 공공조형물 설치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김상희 의원) ▲서울특별시 광진구 공동주택 경비원 등 근로자의 인권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서민우 의원)이 모두 원안 가결되었다.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10-26 10:05
시장에 방문하기 위해 길을 찾아보니 용답동은 2호선 용답역, 5호선 답십리역 혹은 버스를 이용한다면 멀지 않은 거리였다.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버스 이용을 추천한다. 지하철보다 많은 정거장을 거치지만 익숙한 정거장을 조금만 벗어나면 창밖에 보이는 생전 알지도, 가보지도 못한 곳의 풍경은 어떤 곳이든 여행지로 만든다.버스에서 내려 지도 애플리케이션만 바라보며 길을 걷다 고개를 드니 문주(門柱) 간판이 나를 반겼다. '용답상가시장'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기존 전통시장과는 달리 상가와 전통시장이 혼재된 모습을 띠고 있다. 총 4지구로 나뉘어 있으며 시장 내 위치한 새마을 금고를 십자 형태로 가르는 모양이다. 1, 2지구는 상점가 중심이고 3, 4지구는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반반을 차지하고 있다.<포용 마을 용답_시장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 시장이 조용하지 않을까 우려한 순간, 골목골목 사람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기다렸다는 듯 유모차를 끌고 어딘가를 바삐 가시는 어르신, 한 손에 아이를 안고 배우자와 점심 메뉴를 상의하는 3인 가족, 목에 사원증을 걸고 무리 지어 걸어가는 회사원들, 반려견과 함께 한 손에는 장바구니를 들고 장 보러 나온 사람, 이미 이른 점심을 먹고 상가 앞 의자에 앉아 쏟아져나오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배부른 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들로 골목은 순식간에 복작복작해졌다.용답상가시장엔 ‘상가’와 ‘시장’ 외 한 가지가 더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바로 '집'이다. 용답상가시장 각 지구 사이사이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입구에서 본 '포용 마을 용답'이라는 문구가 어떤 의미인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2지구 중간에 위치한 '드림 정 고구마'를 방문했다. 한창 이야기를 나누던 손님들은 "잘 마시고 갑니다~"하고 인사하며 문을 나섰다. 사장님이 다른 테이블에 있는 손님에게 말을 건넨다. “미숫가루 맛은 어떠세요? 왜 한동안 안 오셨어요?” "팔을 다쳐서 커피도 못 마시러 나왔어~ 장사도 못하고."카페 ‘드림 정 고구마’는 낯설고 긴장된 마음으로 들어왔다가 누구나 편히 머무르다 갈 수 있는 곳이었다. 이 작은 공간은 용답상가시장과 참 닮아있었다. 그래서 사장님께 인터뷰를 부탁드렸다. 카페가 한창 붐비는 시간대였기에 인터뷰는 메신저로 진행했다.Q.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A.저는 답십리에서 약 20년간 청과야채판매업을 했었고 그러다 요식업을 해 보고 싶어 이자카야로 처음 용답동 현 매장에 입점하였으나 2019년 10월에 영업 종료 후 이 고구마 카페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Q.사람과 대면하여 물건을 사는 일이 드문 요즘, 카페에 가득 들리는 사람 소리와 손님들의 인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손님들의 연령대도 흥미로웠는데요, 어떻게 다양한 연령대가 방문하는 장소가 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A.고구마의 이미지가 예전과 많이 달라져 요즘은 모든 연령대가 좋아하는 기호식품이 되다 보니 자연스레 여려 연령대 고객님들이 생겨난 듯합니다. 그리고 저희 매장에서는 웬만해서 다 수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니 어르신들도 주부님들도 믿고 오시는 편입니다.Q.용답시장은 기존의 전통시장과는 다른 듯합니다. 시장이 익숙지 않은 청년들 혹은 처음 온 분들은 낯설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혹시 용답시장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팁이 있을까요?A.사실 용답시장은 전통시장이라고 하기엔 다소 아쉬운 점이 있어요. 거의 먹거리 위주 상업 시장 정도이고요. 하지만 용답시장은 청계천과 연결되어 있어 산책 겸 찾아와 다양한 먹거리도 즐기시고 조용히 사람 사는 정겨운 모습을 담아가는 것도 용답시장만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용답시장을 한 줄로 소개하면, 시장 방문 초심자에게 추천하고픈 시장이다. 큰 규모의 시장은 아니지만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 시장 군데군데 위치한 상점가가 방문객에게 익숙함을 가져다주면서 옛 형태의 시장도 일부 남아있어 새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익숙함 속 새로움은 시장 방문이 익숙지 않은 이들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을 듯하다.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오일장에 방문하듯, 가까운 거리더라도 새로운 동네를 가본다면 그 곳의 시장 또한 여행하는 마음으로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누군가는 익숙한 곳에서 새로움을 찾을 수도, 낯선 곳에서 뜻밖의 환대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시장이기 때문이다. <김송휘 학생기자>
뉴스 | 원동업 기자 | 2023-10-25 17:03
금남시장은 서울 성동구 금호산2길에 위치한 시장으로 시장가를 비롯하여 시장에 앞 위치한 큰길 또한 상인분들이 장사를 하시는 것을 엿볼 수 있는 시장입니다. 3호선을 타고 금호역에 도착하여 2번 출구로 나가 금남시장을 향해 걸어갔는데 향하는 길이 내리막길로 되어있어 평지에 주로 위치한 다른 시장과는 확연한 차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아직 시장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지만 작은 가게들이 내림막길을 따라 위치하고 있어 '여기서부터 시장인가?' 싶을 정도로 시장의 분위기가 시장과 큰길에서 드러나고 있어 한껏 기대감을 갖고 시장을 찾아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는 길에서 개업한지 오래된 가게들과 새로 생긴 듯한 가게들이 3,4층으로 되어 보이는 상가에 고르게 위치하고 있어 오래된 가게들을 봤을 때는 시장이 생긴 지 오래된 시장이라 길에도 그 흔적들이 남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메가 커피, 왕가 탕후루 같이 요즘 프랜차이즈 가게들이 몇몇 보이는 걸 보고 이런 오래된 시장 주변 상가도 요즘 유행하는 것들로 바뀌어 가는 것 같고, 나중에는 시장의 모습에도 영향이 가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의 선호에 따라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보며 어르신들이 낯설어 하고 반감을 가지시는 이유를 시장을 향하며 느끼게 되었습니다.금남시장에 도착하니 길을 따라 위치한 작은 천막으로 이루어진 가게들과 작은 골목으로 이루어진 금남시장의 길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금남시장 1번길의 골목을 돌아보니 다른 시장의 반 정도 되는 길이의 골목에 4,5개 정도의 상가가 보였고, 시장 뒷골목으로 들어가는 큰 길 하나가 작은 골목으로 이어진 독특한 구조의 시장이었습니다.작은 골목을 모두 둘러보는데에는 10분정도 걸렸고 다른 시장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작은 골목과 뒷골목을 이어주는 길 하나가 시장의 구조이며 하나의 길이 한 시장으로 이루어진 다른 시장과는 차별점이 있는 구조였습니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사야하는 물건이 여러 가지가 있다면 방문하기 쉽지 않은 구조였고, 시장길로 들어가는 것보다 시장 앞에 천막으로 된 작은 노점들을 사람들이 길을 지나가면서 더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보였고, 근방에 살거나 시장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면 방문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장의 구조에 대해 상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에 대해 인터뷰를 요청드렸습니다.처음으로 인터뷰해주신 분은 '은진수퍼'의 사장님이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젋은 사람들이 대형마트와 온라인 구매를 더 편하게 여겨 시장에 오지 않고, 코로나19이후로 이 점이 더 심해져 어려움이 많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비해 상가들도 간소해져 구멍가게가 모여있는 것과 다를 것이 없을 정도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셨는데 사장님께서 시장 상황이 악화된 이유로 시장의 상가 구조에 대해 상가가 고기, 야채, 과일 등 가게들이 고르게 위치해 있으면 사람들이 물건을 사가기 편리할텐데 시장이작은 골목으로 되어있어 사람들이 방문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의견을 전해주셨습니다. 물건의 질을 보고 물건을 사고, 물건을 판매하는 상인들과의 대화를 통한 사회적 교류가 사라지고 많은 양을 저렴하고 편하게 구매하려고 하는 요즘 젊은 사람들의 생각과 시장의 특성이 맞지 않아 쇠퇴하는 시장의 현실을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고, 예전에 시장에 지금보다 사람도 많고 상가도 많았을 때 장사가 잘 돼서 너무 좋았었던 기억이 있다고 전해주시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시장에서 사는 것이 예전에 비해 저렴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사는 것이 더 편하고, 저렴하니 애용했었고, 옛날과 달리 요즘에는 시장에서 상인들이 정이 있다기 보다는 비싼 돈을 주고 손해보며 물건을 구매한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물건을 살 때 물건의 상태를 확인하고 상인분들과 대화를 한 적이 최근에 있었나?'하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내가 자연스럽게 세대 간의 소통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빼앗은 것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타지에서 온 사람들에게도 힘들니까 가게에 들어와서 쉬다 가라고 권유해주시고, 바쁘실 텐데도 질문에 정성껏 답변해주시는 사장님의 모습을 보고 오랜만에 어른의 따뜻함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은진수퍼' 사장님과의 대화를 마치고 큰 길에 천막으로 노점을 하고 계시는 과일가게 사장님께 금남시장의 현황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과일가게 사장님께서도 코로나19 이후로 방문하시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고 이야기 하셨고, 예전에는 명절이 다가오면 과일도 많이 팔렸는데 요즘은 제사도 잘 안 지내려고 해서 예전만큼 장사가 잘 되지는 않는다고 어려움을 이야기 하셨고, 그런 힘든 와중에도 예전에 금호동쪽에 살다가 다른 곳으로 이사가 한 동안 오지 않았던 손님이 다시 방문하여 그때 시장이 그리워서 오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시며 금남시장이 주변에 아파트도 많고 서울에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서 근처 단골들도 많고, 타지에서 방문해주시는 분들도 예전에는 많아 장사도 잘되고 장사를 하면서 즐거웠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으면서 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요즘처럼 개인주의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사람과의 교류를 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뉴스 | 원동업 기자 | 2023-10-25 16:59
'도시는 한 편의 이야기이며, 수많은 인간관계가 그려진 그래프이고, 분리 혹은 공존하는 공간이며, 다양한 물질 작용의 영역이며, 일련의 정책 결정 시리즈와 수많은 갈등이 존재하는 영역이다.'_ 케빈린지(좋은 도시 형태)열여섯번째 골목이야기는 중곡동의 주택단지 사이에 있는 전통시장인 중곡제일시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중곡제일시장은 중곡동에서 뿐만 아니라 광진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통시장으로 1970년대초에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시장입니다. 동문, 서문, 북1문, 북2문으로 크게 4곳에서 출입이 가능하고 주택가와 연결되어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하철 7호선 중곡역에서 접근이 가능하며, 용마사거리와 중곡1동 사거리 방향에서 접근이 가능합니다. 중곡제일시장은 중곡3동의 주택가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긴고랑로나 능동로의 큰 도로의 이면도로에 출입구가 있습니다.중곡제일시장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5년 전국에서 최초로 공용 쿠폰과 자체 상품권을 도입했습니다. 현대 사회의 문화에 맞춰 주민 편의를 위해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곡제일시장에서는 매년 골목시장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행사와 전통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보통의 축제에서는 지역주민들로 이루어진 풍물패, 음식축제를 하였으나 올해는 지난 9월 8일에 서울시와 광진구의 후원으로 '제1회 맥주축제'가 열렸습니다. 지역주민, 시장상인 등이 주차장을 가득 메워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주민노래자랑, 유명가수의 축하공연 등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맥주축제를 비롯한 특색 있는 축제개발로 전통시장의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하는 지역의 중심성과 대표성을 가질 수 있는 맛과 멋의 축제로 변화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장의 입구에 들어서면 아케이드로 연결된 현대화 되고 정리가 된 깨끗한 시장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2004년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유통산업의 중심지로 되돌리려는 광진구와 지역상인들의 의지와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이며 광진구에서는 4번째로 현대화 사업이 진행된 곳입니다.덕분에 비나 눈을 맞지 않고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간판도 현대감각에 맞추고 가로간판으로 되어있어 시인성이 좋고 깔끔하게 정돈된 이미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필자도 중곡제일시장을 자주 이용하는데 시장에 와서 다양한 먹거리를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양손에 한가득 먹을거리를 사곤 합니다. 쇼핑목록에 없던 품목들을 사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질 만큼 맛있고, 다양한 상품들을 파는 곳입니다. 비 맞을 염려도 없고, 뜨거운 태양을 직접 쬐지도 않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시장 구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건을 사면 1만원기준으로 쿠폰을 1장씩 받을 수 있습니다. 쿠폰을 모아 공영주차장에서 무료주차를 이용할 수 있는데 기본 30분에 쿠폰 3장이 필요합니다. 공영주차장은 시장규모에 비해 협소한 편입니다. 시장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는 인근 주택가나 골목에도 주차를 하기도 합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좀 더 많은 공영주차장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시는 흩어져 있는 사회 에너지와 상호 연관성이 전혀 없는 사회 기능을 하나로 모아 강력하고 특별한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 내는데, 한데 모인 사회 기능이 상호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이유는 많은 사람이 모여 끊임없이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도시의 기능과 마찬가지로 작은 규모에서 보면 시장이 사람을 한데 모으고 끊임없는 생산 활동과 생계를 위한 경제 활동을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장은 교류, 삶, 유희(축제 등)가 구조화되어 있는 모습으로 물건을 사고파는 교류를 통해 물질과 정을 같이 나누는 곳이기도 하고, 지역주민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시장은 흔희 종합선물세트 같은 곳입니다. 없는 것이 없는 시장은 그래서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시장보다 더 현대화된 대형 마트나 백화점이 있지만 그곳에는 사람 냄새나는 정을 찾아보기는 힘든 곳입니다. 물건을 사면서 흥정도 해보고, 많이 사면 덤으로 무언가 얹어 받기도 하고, 단골가게가 생기면 더없이 반겨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같은 지역에 살아가는 삶이 공유되어 작은 이벤트나 축제가 가능한 곳입니다. 시장에 가면 필요한 만큼만 덜어 적게도 살 수 있고, 우리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물건들과 반찬들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우리의 일상을 공유하는 소박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늘 친근감을 주는 곳입니다.어릴 적 명절이 다가오면 엄마 손을 잡고 나들이 가는 최고의 공간이 전통시장이었습니다. 시장에서 설빔, 추석빔으로 새 옷과 새 신발을 사주시면 더없이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나들이 삼아 중곡제일시장에 가족나들이를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곳에서 닭꼬치 하나씩 사먹으며 시장구경하는 재미를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열일곱번째 이야기는 중곡동의 중곡역일대에서 아차산역삼거리 가는 길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뉴스 | 이윤규 기자 | 2023-10-25 16:54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종선, 이하‘공단’)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체력향상을 위해 성동구 관내 종합체육시설인 서울숲복합문화 체육센터에서 10월 20일 볼링무료 공개강좌를 실시하고 내달부터 볼링 초급 강습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무료 공개강좌에서 2021년 청소년 국가대표로 각종 국내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강사가 강습을 맡아 볼링장의 구조와 기초적인 볼링 용어 설명,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볼링장비 선택 방법, 볼링의 스텝과 스윙에 대한 기초 교육과 실제 볼링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알찬 구성으로 강습을 진행했다.총 4회 진행된 강좌를 참여한 32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반적인 운영 만족도와 교육내용 체계성, 교육수준 적절성, 강사의 친절도 등 볼링 강습 프로그램에 대해 98.4점으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또한 공단은 지역 주민들의 볼링강좌 개설 희망 요청에 부합하고자 내달부터 중고생, 성인을 대상으로 볼링강좌 16개의 강습반을 신설하여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고객의 니즈와 수요를 파악하고 분석을 통해 양질의 볼링강습을 제공하고자 한다.볼링 강습 신청은 10월 21일 부터 홈페이지와 현장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공단 체육시설 홈페이지(http://sports.happysd.or.kr) 및 체육센터로(☎02-2204-6642, 6643) 문의하면 된다.공단 김종선 이사장은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 볼링장은 그동안 일일입장으로 운영하였으나, 강습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많은 요청이 있던 만큼 무료 공개강좌와 강좌운영을 통하여 고객들에게 양질의 볼링 강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0-24 14:41
지난 21일, 자양1동 자마장공원에서 개최된 ‘제3회 이랴이랴! 자신만만 축제’지난 21일, 자양1동 자마장공원에서 온 가족이 즐기는 문화예술 축제 ‘이랴이랴! 자신만만 축제’가 개최됐다.광진구 자양1동은 조선시대 국가에서 말 1,000마리를 길렀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지역 특색을 살려, 동네를 상징하는 말을 소재로 주민들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 주관은 자양1동 문화행사위원회(위원장 최공열)에서 맡아 진행되었다.올해는 특히, 말타기 체험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용 놀이기구인 ‘호스라이더’를 운영해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았고, 기념사진을 남길 ‘말 동상 포토존’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식전공연으로는 우리동네키움센터 아이들이 무대를 꾸몄다. 어린이 난타와 택견 시범을 보여 많은 관객에게 응원을 받았고, 자치회관 라인댄스 동아리의 재치 넘치는 공연 또한 열기를 높였다.본행사에서는 세대를 넘나드는 풍성한 공연이 펼쳐졌다. 풍물, 성악, 트로트, 발라드와 아이돌 댄스 등 다양한 장르가 섞여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와 함께, 초청가수의 신나는 무대까지 계속해서 큰 호응을 얻었다.다양한 부대행사 또한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했다. 캐릭터 타투와 풍선아트, 친환경 가방 만들기, 핼러윈 조명 제작, 솜사탕과 팝콘 등 갖가지 체험부스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이날은 500명 넘는 사람이 오가며 축제를 즐겼다. 김경호 구청장은 “축제에 물심양면으로 애써준 자양1동 분들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모두가 합심해서 준비한 자리인 만큼 마음껏 웃고 즐긴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10-24 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