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봉산 야외물놀이장, 1달 동안 1만여 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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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산 야외물놀이장, 1달 동안 1만여 명 이용
  • 동대문신문
  • 승인 2022.08.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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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접근성 좋았지만 매점·주차 시설 미흡 아쉬워
배봉산 야외물놀이장 모습.
배봉산 야외물놀이장 모습.

코로나19 상황 이후 3년 만에 도심 속 여름철 휴양지로 개장한 야외수영장이 지난달 15일을 끝으로 약 1달 동안 9,724(성인 3,771, 어린이 5,953)이 이용한 가운데 운영이 종료했다.

앞서 구는 715일부터 815일까지 배봉산 열린광장(배봉산 숲속도서관(전농로1697) )'배봉산 야외물놀이장'을 개장했다. 구는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잦은 변경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동대문구야외수영장(중랑천 제1체육공원 소재)을 정비하지 않고, 여름철 지친 구민의 심신을 달래고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올해는 배봉산에 야외물놀이장을 운영했다. 물놀이장은 약 300명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대형풀 1, 중형풀 2개가 설치됐으며, 아이들을 위한 대형 워터슬라이드도 갖췄다. 이와 함께 파라솔·매점·샤워실·탈의실·화장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조성하여 구민의 이용 편의를 더했다.

더불어 이번 물놀이장 715일부터 814일까지 32일 간 휴장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303.8명 등 총 9,724명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물놀이장 장점으로는 배봉산 숲속의 쾌적한 환경과 인근 아파트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아 어린이들은 집에서부터 수영복을 입고 방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점으로는 수도시설 미흡으로 물놀이장 물 공급을 위해 개장시간에는 샤워장 운영을 위해 물 공급을 중단하게 됐다. 또한 공간 부족으로 매점을 무대에 설치했으며, 매점 위생 문제와 판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어 주차시설이 없어 전농SK아파트 뒷길을 이용해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했다. 마지막으로 배봉산 야외물놀이장은 기존 배봉산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쉼터였던 열린광장을 임시로 이용해 배봉산을 이용하던 주민들의 불만이 컸다.

한편 이필형 구청장은 매년 발생하는 집중호우로 인한 중랑천 범람으로 시설물 관리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동대문구야외수영장(중랑천변 수영장) 매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필형 구청장은 "매년 너무 많은 관리비가 들어간다. 관리비 절감을 위해 발목까지 물이 차는 유아용 풀장으로 변경해 사용할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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