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 통과
부천 대장 신도시와 서울 홍대입구역을 잇는 ‘대장-홍대선’이 정부의 민간투자 심의 문턱을 넘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일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2024년도 제2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장-홍대선’을 포함한 3개 민간투자사업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대장-홍대선 사업 위치도 ⓒ기획재정부](/news/photo/202405/72341_82408_5413.jpg)
이날 기재부는 부천시 대장 신도시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구간에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대장-홍대선 실시협약(안)’을 의결했다. 대장-홍대선은 서울 서남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실시되며, 이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대장 신도시부터 홍대입구역까지 기존의 절반 수준인 2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사업은 최초의 혼합형(BTO+BTL)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혼합형이란 시설사용자가 지불하는 사용료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과 국가·지자체가 지급하는 임대료 등 사용료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을 혼합해 중위험·중수익으로 하나의 민간투자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대장-홍대선은 2025년 착공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총연장 20.029㎞로, 부천 대장 신도시를 시점으로 서울 양천·강서구, 경기도 고양시, 서울2호선 홍대입구역까지 총 11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광명-서울 고속도로 실시협약 변경(안)’도 심의·의결했다. 일부 구간 지하 통과 등 사업계획 변경에 따라 사업비, 건설 기간 등을 조정했다.
2027년 개통 시 경기 광명시 가학동에서 서울 강서구 방화동까지 소요 시간을 22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서울 고속도로’는 총연장 20.2㎞의 왕복 4~6차로로 건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