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농협…이철환 단독 출마, 근해안강망수협…4파전 박빙 예고
오는 3월8일 실시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지난 21일과 22일로 마감되고, 다음 날인 23일부터 전국 1,347개 조합(농협 1,115개, 수협 90개, 산림조합 142개)의 새 대표자를 선출하는 선거가 본격 시작됐다.
강서구에서는 강서농업협동조합, 서울축산업협동조합, 근해안강망수산업협동조합, 양천구에서는 경서농업협동조합의 조합장 선거가 대상이다.
강서농협 조합장 선거는 장순석(69) 전 강서농협 상임이사와 한명철(77) 현 조합장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4년 전 열린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도 두 후보 간의 맞대결이 펼쳐져 한명철 후보가 12표차의 박빙 경쟁 끝에 승리하며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3연임을 노리는 한 후보와 설욕전에 나선 장 후보 간의 재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서울축산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기세중(81) 전 조합장과 진경만(67) 현 조합장의 전·현직 매치가 이뤄진다.
근해안강망수협 조합장 후보에는 4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김복전(65) 전 16·17대 비상임이사와 4대(17·18·27·28대) 대의원을 역임한 여복수(59) 후보, 이해병(69) 전 비상임이사, 최민석(64) 현 조합장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예정이다.
양천구의 경서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이철환(70) 현 조합장이 단독 출마해 사실상 무투표 당선을 확정 지었다. 단독 후보로 나선 이 조합장은 경서농협 오류지점장 정년퇴직 후 2015년 제12대, 2019년 제13대 조합장을 지냈다. 제14대 조합장까지 3연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