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LH 주최 주민설명회 필요”…김 구청장 “빠른 시일 내 추진 노력”
김태우 강서구청장이 지난 21일 구청장실에서 ‘화곡2동 일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신속 추진을 위한 지역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김 구청장은 주민 동의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려운 만큼 주민들의 충분한 이해를 돕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간담회는 주민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형식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주민들이 도심복합사업 추진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물으면 김 구청장이 즉석에서 답변하는 식이었다.
한 주민은 “주민들을 직접 만나서 설득하고 있지만, 잘못된 정보를 듣고 사업 추진을 반대하는 주민도 있어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주최하는 주민 설명회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원도심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저 역시 실무자처럼 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다”면서 “화곡2동 주민센터 일대 도심복합사업 주민 설명회가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심복합사업 뿐 아니라 공항 고도제한 완화가 함께 해결돼야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국토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협의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 후보지는 지난해 12월 사상 최대 규모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 후보지는 사업 시행을 위한 주민 동의율을 72%까지 확보했을 정도로 개발에 대한 주민 열망이 높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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