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를 시작해 청량리역(동대문구 전농동 소재)을 비롯한 서울 도심을 관통해 수원시까지 예정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올해 착공 후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오전 10시 재정정보원 회의실에서 김완섭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2023년도 제3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실시협약(안)'을 심의·의결했다.
더불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동~수원시 구간(동대문구 청량리역 관통)에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는 민간투자사업(BTO)이다. 총 86.46㎞ 길이로 ▲덕정(경기도 양주시) ▲의정부 ▲창동 ▲광운대 ▲청량리 ▲왕십리 ▲삼성 ▲양재 ▲정부과천청사 ▲인덕원 ▲금정 ▲상록수(안산선) ▲의왕 ▲수원 등 총 14개 정거장에 정차한다. GTX-C노선은 창동~정부과천청사 37.95㎞ 구간에 대해 신설구간으로 건설하며, 나머지 ▲덕정~창동 16.7㎞ 구간은 경원선공용 ▲정부과천청사~금정 5.95㎞ 구간은 과천선공용 ▲금정~상록수 11.70㎞ 구간은 안산선공용 ▲금정~수원 14.15㎞ 구간은 경부선공용 등 기존 선로를 사용한다.
덕정~수원 구간은 현재 약 2시간 30분에서 1시간 이내로 대폭 줄어들고, 덕정~삼성 29분(기존 80분), 수원~삼성 27분 등으로 연결해 수도권의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GTX-C노선 총사업비는 4조 6,084억원(2019년 12월 불변가)으로 60개월 건설기간을 거쳐 40년간 운영되며, 민간 사업자가 건설과 운영을 맡는 BTO(수익형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시행자로는 '(가칭)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주식회사'가 지정됐으며, 2023년 착공 후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김완섭 차관은 회의에서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견인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사업의 연내 착공 등 심의·의결된 사업들의 조속한 후속절차 추진과 함께, 민자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관리를 위한 주무관청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