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고등학교, ‘탄소농업’ 주제로 학생 창의체험활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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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고등학교, ‘탄소농업’ 주제로 학생 창의체험활동 진행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11.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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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실천방안 공유, 토양미생물과 융합 연구보고서 작성 발표

강서고등학교(교장 최진원, 양천구 목동)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기후위기 탄소농업 수업을 희망하는 학생들과 창의체험활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서울시교육청 교과특성화학교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 주도 마을 연계 수업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연계해 의학, 약학, 경제, 생물, 지구과학, 우주과학 등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기후위기 토양 미생물과 융합해 연구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와 함께 허준의 동의보감속 약초와 의술에 관해 알아보고, 허준의 애민 정신을 함께 되새겼다. 마지막 수업은 파주 민간인 통제구역에 위치한 허준 묘소를 방문해 개인별 발표를 하며 프로젝트를 마쳤다.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기후위기에 우리는 어떤 실천을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온실가스의 문제점과 현황을 짚어봤다. 수업의 주제인 탄소농업은 최근 유럽연합(EU)이 발표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성대 지도교사는 세계 기후과학자 단체 클라이밋센트럴의 예측에 따르면, 지금 이대로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된다면 2050년에는 학교가 위치한 양천구도 바다에 잠기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면서 탄소농업(토양을 갈지 않는 무경운과 토양 미생물이 돕는 자연 그대로의 농사법)을 한다면 토양의 3분의 1 정도에 지구 상의 온실가스를 모두 저장할 수 있다.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며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고, 두터운 유기물 멀칭을 통해 변화하는 기온 상승과 물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수업의 의미를 설명했다.

클라이밋센트럴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 기후과학자들이 2008년 설립한 빅데이터 기반 비영리단체로, UN 등 국제기구에서 연구 결과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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