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2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김기선)는 지난 5일 관내 저소득층 65세 이상 홀몸 노인 30가구를 대상으로 '내 곁에 자원봉사' 사업의 일환인 밑반찬 나눔행사를 통해 정성을 듬뿍 담은 열무김치, 돼지고기 두루치기를 만들어 몸이 불편한 어르신 댁에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앞서 회원들은 전날 시장에서 마련한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당일 이른 아침부터 채소를 다듬고, 씻고, 양념을 만들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노인들 입맛과 건강까지 고려해 회원들이 맛을 보면서 짜지도 맵지도 않게 천연 조미료로 감칠맛을 내는 등 정성을 쏟아 만들었다.

아울러 김기선 캠프장은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거동이 불편하여 제대로 된 반찬을 만들기 힘든 어르신을 대신해서 회원들이 열심히 만든 반찬으로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르신들이 모처럼 식사다운 식사를 맛있게 했다는 말씀에 다시 한 번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정일영 답십리2동장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는데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반찬을 만들어 직접 방문하여 안부도 묻고, 말벗도 해주신 자원봉사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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