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주변, 첨단산업 클러스터 신 산업 공간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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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주변, 첨단산업 클러스터 신 산업 공간 변신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4.06.22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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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신규 지정

서울시가 김포공항과 남산 일대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신규 지정한다. 김포공항 주변은 도심항공교통(UAM)과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신 산업 연계 공간으로 전환하고, 남산 일대는 식생과 생물 서식지가 잘 보존된 도심 생태환경의 보고(寶庫)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5일 중구 서소문청사 후생동에서 ‘2030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변경()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정책 방향에 대한 각계 의견을 들었다. 공청회에는 시 관계자와 주민, 관련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김포공항 일대를 경제기반형의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신규 지정해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형 신 교통수단 산업 중심의 서남권 신 경제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서울시
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서울시

 

202112월 국토부가 김포공항 일대를 항공 관련 업무·교육시설, 모빌리티 혁신 산업 시설 조성을 위한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354567)로 정한 후, 서울시도 올해 2서남권 대개조발표를 통해 김포공항 일대를 신 성장 산업 중심의 공항복합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지정하는 활성화지역(1067713)은 김포공항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포함한다. 공항 배후시설 노후로 쇠퇴가 진행되던 김포공항 일대를 공항과 연계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하고, 지역에 부족한 생활 SOC를 조성한다.

시는 기존 김포공항 혁신지구와 주변의 저 이용 부지를 포함한 활성화지역 지정으로 김포공항 일대를 UAM·모빌리티 등 공항 인프라를 활용한 신 산업 연계 공간으로 전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또한 확충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에서 배웅규 중앙대학교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교수는 도시재생사업은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김포공항 일대는 글로벌 인재와 혁신 아이디어가 모이는 복합도시로, 남산 일대는 자연경관과 연계된 생태 회복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주민 참여와 거버넌스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개발과 보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시는 이번 공청회를 통한 시민, 관계 전문가의 의견 청취에 이어, 관계부서 협의와 시의회 의견 청취 등 과정을 거쳐 제시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통해 올 하반기 전략계획 변경을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남권 균형 발전의 경제 거점으로서 미래산업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될 김포공항 일대와 서울의 대표적 자연환경 자산인 남산은 보전이용의 균형을 추구하는 2세대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 주민·전문가 등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2세대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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