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고등학교, 29일 마곡 이전 개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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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고등학교, 29일 마곡 이전 개교식 개최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9.11.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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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로 준공…마곡서 새 시작
<사진-ⓒ공항고등학교>

공항고등학교(교장 홍정희)가 지난 29일 이전 개교식을 가졌다.

1983년 강서구 방화동에서 개교한 공항고등학교는 지역 내 학생 수 감소와 마곡지구 고등학교 신설 수요에 맞춰 마곡동(방화대로34길 43)으로 이전이 추진돼 올해 5월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로 준공, 7월19일 이전했다.

이날 오전 공항고 강당 ‘라온누리’에서 열린 이전 개교식에서는 학생들의 톤차임 합주와 피아노 연주, 깜짝 드론쇼, 학생들이 제작한 학교 소개 동영상 상영, 교사·학생이 함께한 ‘새로운 비상을 위한 공항인의 다짐’ 행사가 진행됐으며, 홍정희 교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심금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성태 국회의원, 진성준 민주당 강서을 지역위원장, 경만선 서울시의원, 학생 대표 등이 함께한 이전 개교 테이프 커팅, 기념 식수 등이 진행됐다.

홍정희 교장은 “공항고등학교가 이웃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학생들이 창의적인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과 정성으로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공항고는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한 설계, 건축 등을 기반으로 친환경적이고 선진적인 교육시설을 갖췄으며, 공간 혁신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멋진 배움터가 조성됐다”면서 “학교가 이전 개교하기까지 여러 어려움과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멋진 공항고를 만들어 주신 학교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 교육감은 “이곳에서 강서구, 서울, 대한민국을 뛰어넘는 최고의 교육이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공항고등학교 학생들이 만들어 갈 30~40년 후 더욱 아름답고 따뜻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마곡으로 이전한 공항고는 옥상과 벽면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자연 채광 및 환기·공조시설, 바닥 지열 냉·난방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국토부로부터 공항고 이전·신축으로 ‘2019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공공건축 부문 우수상(AURI소장상·수상자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을 수여 받기도 했다.

현재 공항고등학교는 전 학년 각 8학급 총 24학급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 531명, 교사 53명 등 교직원 총 65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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