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서울 유일 ‘그린시티’ 선정…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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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서울 유일 ‘그린시티’ 선정…대통령상 수상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0.11.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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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공식 ‘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로 인정


구민과 함께 추진한 ‘녹색도시 에코양천’ 결실

 

 

양천구가 서울 지자체 중 유일하게 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인 그린시티로 선정돼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구는 지난 27일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열린 ‘2020년 제9회 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 그린시티 시상식에서 이날 수상자인 전국 6개 자치단체 중에서도 가장 모범이 되는 지자체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그린시티는 환경 친화적인 지방행정을 유도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환경부에서 환경관리능력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 및 친환경 우수 시책을 선정, 시상하는 사업이다.

양천구는 높은 인구 밀도와 주거 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포용도시, 도심 생활권에 다양한 생태 및 숲 체험 공간을 조성한 생태도시, 기후 위기에 따른 재해 유형별 특화 사업 추진을 통한 안전도시 건설, 단체장의 환경에 대한 관심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구는 주민이 참여하는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30만 그루 나무 심기 프로젝트를 비롯해, 나무 심기 자원봉사자인 우아미(WOOD ARMY)’ 모집·운영,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초록 울타리’, 전국 최초 미세먼지 신호등설치 등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에 대한 중장기적인 다양한 프로젝트를 주민들과의 소통·공감을 바탕으로 운영했다.

이외에도 도심 생활권에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 쾌적한 도시를 조성했다. 힐링 숲태교 프로그램, 유아숲 체험, 11창의놀이터, 목공방, 건강길, 무장애 데크숲길 등을 조성해 태아부터 노년까지 녹색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양천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해 평생을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도시를 지향했다. 또 국내 최초로 터널형 빗물저류시설인 신월빗물저류 배수시설을 완공해 저지대 지역의 근본적인 침수 피해를 해결, 기후 변화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다.

황 희 국회의원(민주당, 양천갑)이번 수상으로 양천구가 교육과 개발 영역이 아닌 환경 부분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인정받았다앞으로도 양천구가 그린시티에 걸맞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취임 3년차인 2016년부터 환경관리를 전담하는 녹색환경과지속가능팀을 배치해 지속가능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면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그 보람과 결실을 드디어 맺게 됐다. 오늘 수상한 지자체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양천구의 김수영 구청장 외에도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경기도 시흥시의 차광회 부시장,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경기도 고양시의 이재준 시장, 노박래 충남 서천군수와 김석환 홍성군수, 허성곤 경남 김해시장이 참석했으며,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직접 6개 지자체와 그린시티 유공 공무원에게 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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