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도서관·답십리도서관, 시공간 제약 없이 소통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며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가상공간에서 사회·문화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메타버스'가 최근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메타버스 세계는 현실을 바탕으로 하지만, 가상공간이라는 특성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할 수 없는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가상세계에서 독서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과 답십리도서관을 '메타버스 도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및 답십리도서관의 메타버스 도서관은 스마트폰에서 '제페토' 앱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해당 도서관 방에 입장하면 현실의 도서관 건물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으며 나아가 한방, 마음건강 등 주제에 특화된 도서를 모아둔 테마서가와 추천도서 목록, 행사소식 등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로찾기를 즐길 수 있는 게임존, 벚꽃길에서 즐기는 공원 레이싱 등 메타버스 도서관에서만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추후 메타버스 도서관은 도서 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경주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도서관운영팀장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메타버스 도서관의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들이 주민들의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방역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 관계자는 "동대문구는 구민을 위한 무한한 상상력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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