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태 시의원, “학교당 평균 1천만원 예산 들여 설치한다는 무인대출반납기, 실적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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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태 시의원, “학교당 평균 1천만원 예산 들여 설치한다는 무인대출반납기, 실적을 알 수 없다”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2.11.07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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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금) 진행된 2022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약 200억 원 예산 투입된 교육청 ‘학교도서관 자동화장비 구축’ 사업의 문제점 지적
- 이 의원, “사업 효과성 평가 위해 운영실적 명확하게 제시되어야”
이종태 의원, 질의 사진
이종태 의원, 질의 사진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태 의원(국민의힘, 강동2)4() 진행된 제315회 정례회 2022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실적을 알 수 없는 교육청 사업에 약 2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태 의원이 문제를 지적한 서울시교육청 사업은 학교도서관 자동화장비 구축사업이다. 모든 학교도서관에 자가대출반납기를 비롯한 자동화 장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195억 원의 예산이 사용된다.

 

이 사업으로 관내 초등학교의 90%, 중학교의 99%, 고등학교에 41%서 자동화기기가 설치되었고 앞으로 대부분의 학교에 기기가 설치될 예정인데, 학교로 납품된 기기들 중 상당수가 통계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아 실적을 알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종태 의원은 200억 원의 예산이 사용되는 큰 사업이다. 그런데 실제 기기가 학생들에 의해 얼마나 사용되었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하며, “사업 효과성에 대한 평가를 위해 사업 운영실적이 명확하게 제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예산 규모에 맞는 수준으로 학교도서관 자동화장비 구축사업의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스템을 고도화해서 일부 기기라도 이용 실적을 따져본다든지 아니면 이용자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교육청은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으면서 정책의 당위성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명확한 성과기준을 마련하고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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