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삶, 어떤 순간 Our Lives, Our Mo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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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삶, 어떤 순간 Our Lives, Our Moments’
  • 최상미 객원기자
  • 승인 2022.12.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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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12일까지 금호미술관에서

금호미술관에서는 기획전으로 ‘어떤 삶, 어떤 순간 Our Lives, Our Moments’을 지난 11월 25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삶의 의미를 다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 유기적으로 연결된 세계 안에서 나를 발견하고 주변과 관계 맺는 여러 순간들을 마주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전시로 홍나겸, 강운, 엄유정, 차현욱, 홍지윤, 이성웅, 박주애 7명의 현대미술작가가 참여해 관객과 작품으로 소통한다.

전시의 흐름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된 키워드는 바로 '자연', '인간', '관계'이다. 전시에 참여한 7명의 작가들은 삶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과 태도를 바탕으로 인생의 길목에서 맞닥뜨리는 순간순간의 경험과 생각을 예술을 통해 다채롭게 풀어낸다.

이들이 자연을 다루는 방식과 형태는 서로 다르며, 전시에서 실제 인간의 모습은 부분적으로 등장하지만 작가들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지향하며 또한 자연에서 위안을 얻고 앞으로 삶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다.

금호미술관 기획전 ‘어떤 삶 어떤 순간, Our Lives, Our Moments’은 동시대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통해 관람객들은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그 시간을 통해 잠시나마 자신의 삶을 환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 홍나겸 작가
▶ 홍나겸 작가

​자연과 일상에 대한 소리 채집과 영상 촬영을 시작으로 디지털 기술을 더 해 작업 하는 홍나겸 작가의 ‘솔라스텔지아 -그리고 우리는 살아지고 우리는 사라지고 (2021-22)’는 이상기후와 재난으로 변해버린 삶의 터전을 체감할 수 있는 작업으로 자연 풍경과 마스크를 쓰고 뒤로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교차하는 영상에 동굴의 물소리, 풀벌레 소리 등이 더해져 몰입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환경 위기가 초래하는 정서적, 실존적 고통을 뜻하는 솔라스텔지아(Solastalgia)를 통해 작가는 우리의 삶이 자연의 순리를 역행하는 것은 아닌지 반문한다.

▶ 강운 연작​
▶ 강운 연작​

삶의 아픔과 상실의 경험을 치유하는 과정으로 추상화한 강운 작가의 마음의 산책 연작이다.

▶ 박주애
▶ 박주애

​자신의 삶을 꾸려 나가는 과정을 숲에 빗댄 설치 공간으로 선보인 박주애 작가의 ‘밤에 새를 삼겼다’이다.

▶ 엄유정
▶ 엄유정

​삶의 담담한 풍경을 구성하는 평범한 사람과 식물의 모습을 회화와 드로잉으로 완성한 엄유정 작가의 ‘어떤 삶, 어떤 순간’이다.

▶ 이성웅 Water Drop-A Frozen Second
▶ 이성웅 Water Drop-A Frozen Second

바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쉼터를 미디어 설치작업으로 연출한 이성웅 작가의 ‘Water Drop-A Frozen Second’이다.

▶ 차현욱 작가
▶ 차현욱 작가

​불완전한 삶의 이야기를 초월적 풍경에 투영한 차현욱 작가의 ‘어떤 삶, 어떤 순간’이다.

▶ 홍지윤 작가 꽃춤
▶ 홍지윤 작가 꽃춤

자유로운 삶을 향한 의지와 인생의 희로애락을 꽃을 주제로 한 수묵과 설치 작업으로 펼쳐 보인 홍지윤 작가의 ‘꽃춤’이다.

​■ 어떤 삶, 어떤 순간 Our Lives, Our Moments

전시기간 : 2022년 11월 25일(금)~2023년 2월 12일(일)

전시장소 : 금호미술관 (B1~3F, 총 7개 전시실)

전시구성 : 3층 전시실 - 차현욱 / 홍지윤

2층 전시실 - 엄유정 / 홍나겸

1층 전시실 - 강운

지하1층 전시실 - 이성웅 / 박주애

관람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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