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3분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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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3분 캠페인' 실시
  • 동대문신문
  • 승인 2023.12.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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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취약계층 키오스크 사용 배려 문화 조성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윤태)은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디지털 취약계층인 노인의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 사용 배려 문화 조성을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3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3분 캠페인'은 최근 코로나19 이후 식당, 은행 등 급속히 증가한 키오스크 기기를 사용하는데 어려워하는 노인들을 지역주민이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우리 함께 3분만!'이라는 슬로건 아래, '3분만! 어르신을 기다려주세요!', '3분만! 어르신을 도와주세요!'라는 키오스크 배려 행동 수칙을 전파해 지역사회 내 고령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노인 인권 당사자로 인권 주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니어인권홍보단 활동가들이 동대문 지역주민 750명을 만나 '3분 캠페인'을 홍보했고,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지역 상점 30곳과 전국 노인복지관 368개소에 캠페인 동참을 위해 홍보 게시물을 제작·배포해 동대문구 뿐만이 아닌 전국에 노인 배려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서울시 2021년 서울시민 디지털 역량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령층이 키오스크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 중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의 응답이 상위 3번째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사용 방법을 모르거나 화면의 그림,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이용상의 불편함도 있지만 뒷사람의 눈치가 보이는 심리적인 불편함도 적지 않기 때문에 '이번 3분 캠페인'을 통해 노인 개인의 역량변화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노인이 디지털 약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으는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은 2008년부터 한국노인인권센터를 운영하면서 인권침해, 학대, 차별, 사기 피해 등 어려움에 부닥친 노인들에게 전화, 내방, 방문을 통해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노인 인권 보호를 위한 지역 연계사업, 교육, 홍보사업을 계속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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