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 발굴,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실시
가양4단지, 방화11단지 지정 이어 ‘동 단위’로 사업 확대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등촌3동을 ‘생명존중안심타운’으로 지정하고, 지난달 25일 지역 내 17개 유관기관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명존중안심타운’ 사업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조기에 발굴·관리해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주민 모두가 마음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다.
구는 가양4단지아파트(2021~2022년)와 방화11단지아파트(2023년)를 ‘생명사랑 안심아파트’로 지정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사업을 동 단위로 확대해 등촌3동을 ‘생명존중안심타운’으로 지정했다.
사업 추진을 위해 등촌3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주택관리공단 서울지사 강서지역단(등촌1·4·6·7·9·11단지, 가양7단지), 등촌1·4·7·9종합사회복지관, 가양지구대, 강서우체국, 부민병원, 등촌3동 성당, 경향교회 등 17개 유관기관은 생명존중안심타운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기관들은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 발굴·연계 및 개입 △지역 주민 동아리 프로그램 운영 △생명지킴이 양성 및 생명존중 교육 실시 등 정신건강과 자살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구는 임대아파트 밀집 지역인 등촌3동에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모든 주민이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현철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등촌3동 주민들이 이웃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생명존중안심타운’ 사업을 통해 마음이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며 “등촌3동을 시작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