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수확 고심하는 농촌에 인력 지원 봉사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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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수확 고심하는 농촌에 인력 지원 봉사 ‘훈훈’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4.06.2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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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일손 부족한 농촌…인력 지원 봉사로 활기
- 감자밭 1000여 평에서 봉사자 20여명 구슬땀
지난 27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가 양주시 광적면 소재 감자 농장에서 일손 돕기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7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가 양주시 광적면 소재 감자 농장에서 일손 돕기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농산물 수확에 고심하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20여 명의 봉사자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

지난 27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지부장 신규수·이하 서울동부지부)는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에 위치한 농장에서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최근 농촌에서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농산물 수확을 위한 인력 부족 사태가 심화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농장을 운영하는 한 농업인이 서울동부지부에 일손 지원 요청을 하면서 이번 봉사활동이 이뤄지게 됐다.

참가한 20여 명의 봉사자는 1000여 평의 감자밭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무리 없이 수확을 마무리 지었다.

최문호(72·남·양주시 광적면) 농장주는 “우리나라는 산이 많은 지형이라 굴곡이 많다. 그래서 아직은 기계로 모든 작업을 하기 힘들고, 사람 손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그간은 지인에게 부탁하며 수확을 해 왔는데, 이번에는 지인의 소개로 봉사 지원 요청을 하게 됐다. 꼭 필요한 일에 이렇게 선뜻 나서준 데 대해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했다.

봉사단원 중 농작물 수확 경험이 없는 이들은 “농촌 일이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며 “고생하시는 농업인들께 더욱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동부지부 관계자는 “조금이나마 일손 부족에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기쁘고, 감사해하는 분들을 보며 뿌듯한 마음”이라면서 “더운 날씨에도 일손 돕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봉사자들에게도 감사하다. 무사히 모든 일정이 마무리돼 다행이고, 앞으로도 손길이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되도록 애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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