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지난달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동대문구 전역에서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범국가적인 총력 재난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먼저 ▲1일차(10월 30일)에는 공무원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2일차(31일) 대형화재 발생에 따른 종합훈련(토론·현장) ▲3일차(11월 1일) 어린이 재난체험 훈련 ▲4일차(2일) 장애인 등 사회적 재난약자 대상 대피훈련 ▲5일차(3일)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훈련을 실시해 안전문화를 확산시켰다.
특히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실시한 '화재대응 토론훈련'은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훈련으로 동대문소방서, 동대문경찰서 등 8개 유관기관, 재난안전 민간단체의 훈련 참여자들이 재난을 단계별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오후 2시 세종대왕기념관에서는 '화재대응 현장훈련'이 실시됐다. 재난대응 협업 관련 기관뿐만 아니라 구민들이 직접 훈련에 참여해 화재 재난상황을 연출하고 대피하는 구민 참여형 실전훈련을 진행했다.
긴급구조통제단과 현장통합지원본부, 현장응급의료소가 설치돼 세종대왕기념관 관람객 대피와 자위소방대 화재 조기진압, 인명구조·구급, 화재진압 후 수습 복구 등이 현장감 있게 시연됐다.
한편 구 관계자는 "구민과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동대문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