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 아주 특별한 이웃 ‘숨은 천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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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의 아주 특별한 이웃 ‘숨은 천사들’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7.11.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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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나눔 실천으로 봉사상 수상

이상락·해피데이봉사단·김정순 씨

 

 

이상락 대표(뒷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와 해피데이봉사단 임향숙 단장(아랫줄 왼쪽 네 번째)이 봉사상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천구자원봉사센터 페이스북

 

양천구에서 숨은 봉사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온 이들이 연이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구세군 냄비에 5년간 매년 1억 원씩 몰래 기부를 해와 크게 화제가 됐던 ‘신월동의 산타클로스’ ‘신월동의 기부천사’로 불린 이상락 아시아종합상사 대표가 지난 31일 시청 본관에서 열린 ‘제29회 서울시 봉사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몰래 기부 외에도 민족통일 양천구협의회 부회장을 맡아 1천만 원, 신월7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3천만 원을 기부하고, 대한적십자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서도 취약계층 후원을 위한 각각 1천만 원과 2천만 원의 거금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병원비로 생계 곤란을 겪고 있는 가구와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파스 및 보행 보조차 구입 등 지역 내 소외계층들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1993년부터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이·미용 봉사를 해 온 양천해피데이봉사단(단장 임향숙)도 이날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미용 기술 보유자들로 구성된 해피데이봉사단은 24년간 저소득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쳐 왔으며, 더 나아가 아프리카 케냐, 몽골, 키르기스스탄 등의 열악한 해외 국가들에서도 이·미용 봉사 및 교육 등의 재능을 나눠 왔다.

이어 지난 2일에도 서울시청에서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헌신적인 나눔을 베푼 소상공인을 위한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지역사회공헌 우수 소상공인’ 시상식에는 본죽 목동아크로텔점 김정순 대표가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김 대표는 저소득 장애인에게 건강한 먹거리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자발적으로 후원을 시작,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저소득 재가 장애인들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는 등 꾸준한 선행이 알려져 이 상을 수상했다.

김인철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들은 오랜 기간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 온 서울시의 숨은 천사들”이라며 “최근 국내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사회의 어려운 곳곳에서 힘과 용기를 주는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 이들을 통해 봉사의 따뜻한 열기가 후끈 달아올라 우리사회에 사랑의 불씨가 되어 널리 퍼져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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