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2동, 희망의 집수리 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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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2동, 희망의 집수리 봉사 실시
  • 동대문신문
  • 승인 2017.11.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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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KAB 사랑나눔의 집 후원

이문2동 주민센터(동장 박기붕)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한국감정원 KAB 사랑나눔의 집 후원으로 저소득층 가정의 집수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수리 대상자는 부인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가정으로 남편이 홀로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자녀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자녀를 양육하며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부인을 간병하는 저소득 자정이다. 현재 부인은 본인의 질환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여 치료 및 재활을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진료를 받고 있으며, 남편 또한 부인의 치료를 위해 월2회 부부상담 등을 받으면서 재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가정이다. 또한 자녀 양육과 부인의 간병 및 경제활동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을 돌볼 수 없었고 정상적인 근로활동을 할 수 없어 일용직으로 일을 하다 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화장실 변기가 막히고 세면대 배관이 고장 나고 벽지에 곰팡이도 많이 생겨 생활하기에 불편한 상황이었으나 집수리를 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이에 이날 한국감정원 KAB 사랑나눔의 집 후원으로 진행된 집수리는 도배, 장판, 방충망 뿐만 아니라 방문교체, 조명교체, 화장실 변기 및 세면기 교체 등 방치됐던 집안 곳곳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었다. 또한 봉사자들은 집 전체 장판을 뜯어내고 새로운 장판으로 교체하였으며 오래된 형광등은 모두 LED등으로 교체했다.

아울러 모든 시공이 끝날 때 까지 집 앞에서 떠나지 않고 설레는 표정으로 기다리던 대상자 가족은 집 안을 둘러보며 "그저 고맙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며, "생각지도 못했던 현관 방충망까지 세세하게 신경써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자녀들과 부인 간병으로 혼자 무거운 짐을 지고 있었던 가족의 가장은 "깨끗한 환경에서 더욱더 자녀양육과 부인 간병을 열심히 하여 이 가정도 받은 도움보다 더 많이 이웃에 베풀 수 있는 가정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수리 후 주민센터 박기붕 동장은 "아직도 이문2동에는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시는 어려운 가구가 많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집수리 활동을 계속 이어가면서 주거가 취약한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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