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홀리 축제세계오지문명을 찾아 사람들의 삶과 자연, 풍습을 기록하는 박경서 사진작가는 개인 사진집을 발간하고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여 다양한 문화를 조명한다. 티베트 촬영 10년, 인도 4곳 쿰브멜라 축제 촬영과 홀리, 푸쉬카르 12년, 몽골 울란부퉁과 시우치에서 촬영한 백마사진 등 1996년부터 25년간 해외 출사를 통해 촬영된 사진을 선별하여 도서출판 피알에이드 발행으로 "아득한 피안 그곳에 내가 있었네" 타이틀로 사진집을 제작해 오지 사람들의 독특한 삶을 설명하고 있다.티베트에 만난 사람들과 자연에서 받은 감동을 사진으로 남겼다. 파란 하늘과 상큼한 공기, 길고 낮게 드리워진 하얀 구름떼, 신비한 물빛의 호수 속의 설산 등 발길 닿는 대로 느꼈던 경이로움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혹독한 자연환경을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오롯이 담기 위해 신중하게 촬영한 사실적 묘사가 울림을 준다.박경서 사진작가인도북부 하리드바르 지역에서 12년마다 쿰브멜라가 열린다. 태어난 그대로의 알몸으로 신과 교감하는 힌두교도들의 신성한 쿰브멜라 축제는 고행하며 수행하는 사두들과 일반인들이 교류하며 축복을 구한다. 천상계 하루는 인간계 1년에 해당하므로 쿰브멜라는 12년마다 기념하는 것으로 신을 위해 살아가는 사두들의 금욕적인 삶과 수행법을 적나라하게 사진으로 남겨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와 수행자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인도의 오색물감 축제 "라데라데 해피홀리"는 봄을 맞이하는 농번기가 시작되기 직전 빨강, 파랑, 노랑 원색의 오색가루를 날리며 지위를 초월하여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평등의 축제로 일주일간 진행된다. 축제의 전야제인 라트마리 홀리는 바르사니에서 시작되며 남자들이 크리슈나신을 찬양하는 노래로 축제의 서막을 알리면 다음날 아침 라디라 사원은 오색가루 휘날리는 본격적인 축제의 시간이 된다.또한 인도 푸쉬카르 낙타시장은 약 5만여 마리의 낙타가 집결해 거래가 된 적도 있는 거대한 시장으로 낙타주인들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치장하고 낙타에게 먹이를 충분히 주면서 좀 더 나은 가격으로 거래되기를 소망한다. 낙타시장은 사고파는 기능 외에도 다양한 이웃과 교류하는 푸쉬카르 삶의 현장으로 이색적인 풍광을 사실적으로 담았다.몽골 울란부통의 6월은 녹색의 세상이다. 들꽃으로 수놓은 초원의 들판은 경이롭고, 파란하늘은 초록의 대지와 만나 이방인들에게 환상적인 자연의 모습을 보여 준다. 셀 수 없는 흰 말무리가 초원을 달리면 역동적인 모습으로 초원은 또 다른 모습을 변한다. 혹독한 환경을 이겨내고 강인한 체력과 지구력으로 초원을 지켜온 몽골의 말들과 칭기즈칸의 후예들을 사진으로 기록했다."아득한 피안 그곳에 내가 있었네" 사진집을 출간한 박경서 사진작가는 "여행 중에 마주한 인연을 사진으로 담는 작업은 개인적 삶에 긍정적 에너지를 주고 순수한 어린 시절로 되돌려 놓는 시간여행이 되었다. 오지에서 만난 순진무구한 사람들의 얼굴에 쓰인 삶의 이력은 자화상으로 다가와 나를 성찰하고 세상을 진지하게 바라 보고자하는 마음가짐을 사진집에 결집시켰다."고 말했다. 작가는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 서울시사진대전 초대작가로 인정받았으며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뉴스 | 서울자치신문 | 2022-03-16 08:38
서울시 교육청 전경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과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3월 15일(화) 오후 2시 곡성군 미래교육재단에서 2022년 상반기 농촌유학 참가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환영식을 개최하고 교육감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이번 환영식 및 토크콘서트에는 농촌유학 참가 학생과 학부모, 서울시교육감, 전라남도교육감, 서울시의원, 전라남도의원, 곡성군 의장, 곡성군수, 농촌유학 학교 관계자와 농가 대표 등이 참석한다.농촌유학 환영식 1부는 곡성군미래교육재단, 2부는 도담도담 유학마을에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농촌유학 참가 학생들을 맞이하는 환영식을 가진 뒤 농촌유학 학생 및 학부모들이 서울시교육감, 전라남도교육감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토크콘서트는 농촌유학에 참여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농촌유학을 오게 된 계기와 소감을 교육감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이다. 지난 1년간 농촌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농촌유학의 성과와 교육적 효과를 연구한 결과도 들을 수 있다. 2부에서는 곡성군 도담도담 유학마을을 방문하여 농촌유학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서울시교육청은 2020년 12월부터 전라남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2021부터 농촌유학생을 모집하였으며, 1년 만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여러 학생 및 학부모 그리고 지자체의 관심을 받았다.지난 2월 23일 발표한 2022년 1학기 농촌유학 참가학생은 총 223명으로 사업 시작 1년 만에 첫 학기 농촌유학생 81명 대비 275.3% 증가하였다.농촌유학 연장률도 절반 이상이다. 2021년 1학기 신청자 중 한 학기 연장자는 81명 중 57명(70.3%)이었으며, 두 학기 연장자는 26명(45.6%)이다. 2021년 2학기 신규 신청자 중 한 학기 연장자는 90명 중 55명(61.1%)이다. 절반 이상의 농촌유학 연장률은 유학생활의 만족도를 방증한다.2022년 1학기 거주유형별 배정 결과는 홈스테이형 10명, 지역센터형 17명, 가족체류형 196명(124가구)이다. 작년 1학기 대비 지역센터형 유학생이 2배 이상 증가하였다. (3.7%→7.6%)서울 학생들이 생활할 전라남도 농촌 유학 학교는 농산어촌 소재 재적수 60명 이하 정규 소규모학교이다. 전남은 서울 학생 유입을 통한 작은 학교 살리기와 지역사회의 활력을, 서울은 자연 친화적 교육환경 제공과 개별 맞춤형 교육을 통한 학업능력 향상을 모색하는 윈-윈(win-win) 전략이다.전남의 농촌유학 배정학교는 초등학교 32개, 중학교 11개로, 지역은 18개(구례, 순천, 곡성, 화순, 해남, 영암, 장성, 강진, 광양, 함평, 신안, 무안, 담양, 장흥, 완도, 나주, 보성, 진도)이다. 그중 참가자가 많은 지역은 구례(35명), 순천(27명), 곡성(26명), 화순(22명)이다.2021년 전남교육정책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농촌유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학생과 학부모 모두 ‘학교 시설과 주변 환경’(4.55점/5점), ‘학교 교육활동’(4.42점/5점)에 가장 큰 만족도를 나타냈다. 코로나 시대에 도시의 비대면 수업환경을 떠나 생태친화적 자연환경 속 교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농촌유학 프로그램의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농산어촌유학정책은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기후위기와 지방소멸현상을 생태시민 양성으로 넘어서고자 하는 서울시교육청의 노력이다.”라고 밝히며, “농촌살이를 시작하는 서울 학생들이 친환경적인 자연환경에서 제철먹거리의 소중함과 생태감수성을 기르고, 자연-마을-학교 연계 교육으로 공동체 삶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3-16 02:37
사진제공 = 네버엔딩플레이안무가 이현정이 지난 13일(일), 14일(월) 이틀에 걸친 안무콘서트 ‘MOVEMENT’를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콘서트는 뮤지컬, 연극, 창극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안무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이현정의 안무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열렸다. 티켓 오픈이 되자마자 전석이 매진되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관객들로부터 사랑받아 온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 ‘문스토리’, ‘아르토, 고흐’, ‘유진과 유진’, ‘은하철도의 밤’, ‘판’,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무인도 탈출기’, ‘칠칠’, ‘M’, ‘데미안’, ‘스메르쟈코프’ 넘버들의 장면 시연으로 구성됐다. 이현정 안무가가 창작했던 안무들을 선보이기 위해, 그리고 이현정의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그간 함께했던 강찬, 김주연, 김지우, 박좌헌, 박한근, 안재영, 유승현, 이형훈, 정동화, 조권, 최민우 등 여러 배우가 스페셜 게스트로 총출동해 이목을 끌었다.또한 이현정 안무팀인 ‘Jung.le(정글)’이 유연한 몸놀림은 물론 파워풀하면서도 절도있는 퍼포먼스 무대로 보는 이들의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첫 번째 날에는 배우 안재영, 이아진, 이경욱, 최민우, 조은진, 장재웅이 선보이는 ‘Hey MAMA’, 조권x김지우가 이현정과 함께한 스페셜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뜻밖의 큰 기쁨과 재미를 안겼다. 두 번째 날에는 박선영x이유리x이재희x김동연이 이현정과 함께 꾸며낸 스페셜 무대로 파격적인 모습도 연출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양일간 각각 신주협, 김현진의 MC로 이어진 토크는 이현정의 10년의 시간들과 앞으로의 꿈까지 들려줘 재미를 더했다. 이현정은 “6년 만에 무대 위에서 춤을 췄다. 안무를 만들고 배우들을 가르치던 내가 무대에서 내가 춤을 춘다니 ‘끝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었다. 힘들기도 했지만 준비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있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뿐이다. 모든 게 감사하다”라며 함께 무대를 꾸며준 배우들과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 무대를 솔로 안무를 선보인 이현정은 “드라마를 잘 담는 안무가이고 싶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하며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 또한 다짐했다.한편, 성공적으로 이틀 간의 콘서트를 마친 안무가 이현정은 뮤지컬 ‘리지’, ‘M’, ‘스메르쟈코프’, ‘아몬드’, ‘은하철도의 밤’ 등의 작품을 통해서 계속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3-15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