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위대하게 THE LAST 포스터 / 제공 주다컬쳐지난 2020년 2월 15일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중극장 창작뮤지컬로 첫 선을 보인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이하 은위 더 라스트)가 오는 5월 돌아온다.이 작품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1천만 독자와 700만 관객을 동원한 킬러 콘텐츠다.은밀하게 위대하게는 2016년 8인극 버전 초연 이후, 원작 팬덤에 공연 팬덤이 더해지며 전국 31개 지역을 순회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12인극 버전인 <은위 더 라스트>의 매력은 지난 시즌 짧은 시간 동안 작품을 만난 관객들이 이미 인정했다.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2월 조기폐막 시기, 금방 코로나가 끝나고 작품이 돌아오길 바랐던 관객들의 갈증이 드디어 해소될 시간이다.2년 3개월 만에 돌아온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는 2022년 5월 14일(토)부터 7월 3일(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제작사 주다컬쳐는 3월 15일(화) 공식 SNS(http://instagram.com/joodaculture)를 통해 전체 캐스팅을 공개했다.동명 영화에서 김수현이 맡았던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 역에는 오종혁·이호원·백인태가 캐스팅되었다. 이어 리해랑 역에는 SF9 유태양과 김지휘, 원류환에 대한 동경심 하나로 최연소 남파 요원이 된 리해진 역에는 엔플라잉 유회승과 가람, 차이도가 출연한다.<은위 더 라스트>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 오종혁, 이호원, 유태양, 유회승은 모두 아이돌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1세대 아이돌인 클릭비 출신 오종혁, 2.5세대 아이돌 출신이자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이호원, 3세대로 불리는 현역 아이돌 SF9 유태양과 엔플라잉 유회승까지. 실력을 겸비한 아이돌 출신의 배우들이 뮤지컬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아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여러 세대의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들이 한 무대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대중들의 관심이 모아질 대목이다.이어 원류환 역의 백인태는 현재 명품 팝페라 듀오인 ‘듀에토’ 멤버로, JTBC <팬텀싱어> 시즌1에서 프로듀서들의 극찬을 받으며 성악과 크로스오버 음악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고, ‘인기현상’ 팀으로 준우승과 함께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호소력 있고 감동적인 음악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사로잡아오고 있다.은밀하게 위대하게 THE LAST 캐스트 / 제공 주다컬쳐은밀하게 위대하게 THE LAST 캐스트 / 제공 주다컬쳐극 중 또 하나의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5446부대 총 교관 김태원 역에는 2016년 초연 멤버인 김수용과 서승원이 열연한다. 김수용과 서승원은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출중한 노래 실력과 연기력으로 뮤지컬 관객들의 신뢰를 받아 왔다.마지막으로 <은위 더 라스트>에서 서사의 비중이 커진 이중간첩 서수혁 역에는 초연 멤버인 임강성과 뮤지컬배우 서동진이, 국정원 요원 역에는 류지한·조상현·박신형 등이 출연한다.창작진으로는 중소극장 뮤지컬계의 신화라 불리는 추정화 연출과 허수현 음악감독 그리고 김병진 안무가가 참여한다. 김병진 안무가는 2016년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안무가로 첫 데뷔했고, 세 창작진은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시작으로 뮤지컬 <인터뷰>, <스모크>, <프리다> 등 많은 작품들에서 한 팀으로 호흡을 이어갔다. 이들이 처음 만난 작품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2년 3개월 만에 다시 돌아온다.검증된 콘텐츠에 믿고 보는 창작진 그리고 세대별 아이돌 출신과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모인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는 오는 4월 13일(수) 티켓오픈하고 5월 14일(토)부터 7월 3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3-15 13:16
춘래불사춘이지만, 아름다운 봄풍경은 어디나 있다. 늦었지만 배움의 자리는 언제나 아름답다성동문화원 윤필교 주임께서 어르신 문해교육 장소를 일러주었다. 평소 교육이 이뤄지는 소월아트홀 내 구민대학이 마무리 공사 중이라 장소를 옮겨 수업이 이뤄진다는 말씀이었다. 장소는 행당1동 주민자치센터. 건물 바깥으로 난 계단을 오른 뒤에, 다시 좁고 가파른 철제계단을 오르고 나서야 겨우 장소에 도착했다. 성동문화원 교실 안내가 거기 덩그라니 붙어있다. 교실로 들어가는 양 옆은 캐비넷 사물함이 촘촘하다. 거기 어르신들 이름이 작게 붙어있다. 옆에는 서예 수업 때 쓰는 한지 받침이 돌돌 말려 있다. 아마도 시간을 번갈아가며 수강생을 받는 모양이다. 교실 한켠에서 햇살이 들어오는데, 젊은 선생님은 앞에서 칠판에 글을 쓰고 있고, 늙은 학생들이 고개를 들었다 숙이고 들었다 숙이며 연필로 공책을 채우고 있다. 할머니들의 머리는 한결같이 뽀글이 파마를 해서, 뒤에서 보면 마치 브로콜리 같다. 벽 달력엔 '일동제약 아로나민 실버_프리미엄' 광고가 보인다. 이곳은 어려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분들을 위한 늦깎이들 학교다. 2022년 3월 7일 월요일, 21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날의 화이트보드엔 이런 글자들이 쓰였다 지워지고, 쓰였다 지워졌다. 저녁마다 외삼촌이 PC(피씨)방에 간다. / PC 방에서 인후염이 옮았다. / 강원도에 산불이 났으니, 상부상조합시다. / 과부가 홀애비 심정을 안다. 동병상련 / 부조금을 천만 원 했어요.소련은 1991년에 해체됐다. / 우크라이나에서 석류를 3kg 사왔다. / 生(생)과일 주스 3.5ℓ를 만들었다. / 대선 지방선거 총선외숙모는 신경인지장애 검사를 했다. / 신경인지장애^치매. ^는 등호. / 작년에 밴댕이젓을 3kg 샀다. kg=킬로그램 “부조금이에요. 부주금이 아니고. 우리 얼마나 봉투에 넣을까요? 오만 원? 에이, 우리가 말로만 하는 건데, 더 쓰세요. 백만 원? 천만 원 하죠! 좋아요. 어머니들, 은 이거 아시죠. 꽁치! 세월호 리본같이 생긴 거. 이거는 리터예요. ( )는 괄호예요. ^ 는 등호, 같다는 말이에요. 괄호 치고 글을 쓰면 그건 왼쪽이랑 같다 이런 말이에요. 똥구멍이 평소에는 어떻게 돼 있어요? 네, 꼬옥 닫혀 있죠. 그리고 응엉엉~ 할 때는 어때요? 열리죠? 의사선생님들은 그 똥꼬를 뭐라고 하냐면, 괄약근. 이런다고요. 어려운 말로. 열고 닫고 하는 거. 여기 '괄'이 그런 괄짜예요. 우리는 우리끼리니까… 똥꼬~.”할머니들은 여고생이 된 것처럼 까르르르 웃는다.“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대선이구요. 우리 서울시장님, 구청장님 뽑는 선거가 지방선거예요. 총선은 국회의원 뽑는 선거예요. 내일모레 우리 선거 하잖아요. 어머니들도 선거 꼭 하세요. 아들하고 딸하고 누구누구 뽑으세요 한다고 뽑지 말고, 어머니들이 이것도 보시고, 저것도 찾아보신 다음에 투표하셔야 해요.”교실은 빼곡하다. 코로나가 무섭지만 배움의 열기는 내내 가시지 아니했다문해교육은 단순한 글자배움 아니다. 세상 여는 열쇠교육을 받는 할머니의 눈은 초롱하고, 손은 굳세다수업을 뒤에서 듣고 보고 있자니, 지금 이 자리 문해교육은 단순히 '글자'를 배우는 것만이 아니다. “우리는 빛을 보지 않는다. 빛이 비추는 세계를 본다.”고 하는데, 지금 이곳의 사람들은 말이 비추는 세계로 들어가고 있다. 선거는 똑같은 선거지만, 국가와 자치단체가 다르고, 행정부와 입법부가 다르다는 걸 새삼 안다. 언어는 글자만이 아니라, 기호가 있다는 사실도 깨닫는다. 이들이 사는 세계만이 아니라 나 자신도 알게 된다. 의사의 언어와 우리들의 언어가 다르다는 것도 새삼 깨닫는다. 치매를 신경인지장애라고 하는지를 처음 알았다. '괄'이란 말이 '조이고 단속'하는 것이로구나 깨닫는다. 치매는 이들에게 가까운, 어른어른거리는 그림자다. 세상은 말을 통하여 비로소 이들에게 각인된다. 강렬하게 그리고 은밀하게. 강사 지현정(51) 님의 말. “이분들의 수업은 반복하고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일이에요. 어린이들이 흡수지처럼 받아들이지만, 할머니들은 … (방수시계처럼 잘 안 스미죠!-기자(웃음) 그게 잘 안 되죠. 제가 자주자주 생활과 가까운 말씀들을 드리면서 수업하는 이유가 있어요. 하나는 그렇게 해야 어머니들이 기억해요. 또 하나는, 어머니들이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시도록 돕고 싶은 거죠. 어머니들이 사는 세계가 남편하고 애들하고 집만 있는 게 아닌 거잖아요.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해서 차근차근 알아가는 건 당연한 거예요.우리 세대는 공교육이란 걸 너무나 당연하게 체험한 세대죠. 하지만 이분들의 시대는 그러지 못했어요. 가난 때문이기도 했지만, 유교사상도 영향을 끼쳤죠. 여자아이들은 배울 필요가 뭐가 있어. 집안일 하고, 시집 가면 그만인데. 여기 계신 분들도 자녀분들 모두 시집장가 보내고, 남편도 은퇴하시고 그렇게 시간이 되어서야 늦깎이로 공부를 하러 오신 분들이에요.”농부들은 논에 물들어 가는 소리를 가장 좋은 소리라 듣는단다. 부모들은 자식 목에 밥 넘어가는 소리, 아이들 글읽는 소리에는 배고픔을 잊는단다. 그네들에게도 그 소리만큼 듣기 좋은 소리가 없을 것이다. 할머니들의 글 읽는 소리는 어떤가? 그들의 목소리도 더없이 듣기에 좋다. 학생 참여자 박성자(75)님의 말. “너무 좋아요. 나는 늦게 소식지를 보고, 전화를 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찾아와서 그날부터 수업을 하게 된 거예요. 우리도 읽는 것은 읽는데, 읽기만 하지, 솔직히 잘 받아쓰지를 못하는 거라. 알면서 사용하니까 좋지요. (읽을 수는 있는데, 쓸 수가 없다는 게 무슨 뜻이죠?) 솔직히 우리 말이 '얼라를 낳는다!' 이러잖아요. '병이 나았다' 이것도 있단 말이에요. '그게 더 낫다' 이런 말이 다 다른 건데, 읽을 때는 '낫다' '나따' 이렇게 같으니까. 공부를 하면서 그게 다른 걸 아는 거지요.”이건 글자 교육이 아니다. 세상 교육이고, 자신을 키우는 일이다노인을 위한 나라 없다. 그래도 스스로 피는 꽃처럼'이렇게나 좋은' 수업을 위하여 거쳐야할 어려운 과정이 여럿이다. 첫째 이런 수업이 있다는 걸 들을 통로가 별로 없다. 이분들 중 많은 이들은 이 소식을 <성동구 소식지>를 통해서 알게 됐는데, 거기 글씨가 너무나도 작다. 사회에서는 흔히 이렇게 말도 한다. “지금 글자를 배워서 뭘 하겠다고?” 그동안 글을 모르는 엄마이고, 할머니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 이런 것에도 스스로 두려움이나 부끄러움이 있다. “수강자 분들 사진을 찍으시면 안 됩니다.”하고, 문화원의 담당자는 내게 단디 일러주었다. 한국사회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대입이다. 거기에 온 나라가 달라 붙는다. 다음에는 중등이나 초등 혹은 유아 교육이 순위를 다툰다. 어릴 적 여하한 이유로 배울 기회를 놓치고 여기까지 온 이들을 위해서는 별 국물도 없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잔혹한 추격극이요, 스릴러인데, 우리 현실에서도 그렇다. 초등학교를 마친 이들을 위한 중학과정은 훨씬 더 드물다. 성동구 역시 중학과정이 하나쯤 있긴 하지만, 고등과정은 아예 없다. 문해교육은 겨우 '한글' 익히기에 족하고, 영어나 수학 같은 과목에 대해서는 세심하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강의자들이 강력하게 원하는 부분이 여기다. 왜 이런 환경에서도 이들은 배우기를 멈추지 않을까? “옛날엔 강이면 다 강인갑다 했지. 세상은 그냥 세상인 줄로만 알았지. 그런데 강에는 미국강도 있고, 인도 강도 있고, 세상엔 5대양 6대주가 있는 거잖아요.”- 이건 할머니 학생의 말이다. “할머니들이 예전에는 파리바케트를 못 읽으시니까, 거기 파란 간판 있는 데서 만나! 이러셨단 말이에요. 그런데 거기 가게가 없어지면, 한참을 다른 곳에서 도시기도 하는 거죠. 글자를 읽을 수 있게 되면 이제 세계가 열리는 거예요. 동기동창이 생기기도 하는 일이잖아요.”이건 강사 지현정 강사의 말. 그는 말을 잇는다. “어르신들을 위한 문해교육에 국가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게 얼마 되지 않아요.(유엔에서는 '문해교육의 해'를 선포한 해가 1990년이었다) 이전에는 뜻있는 분들이나 단체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다가, 나라에서 평생교육의 차원으로 지원을 하기 시작한 거거든요. 어르신들을 뵈면 정말 열정적으로 배우세요. 공부만 제대로 했으면 정말 큰일을 하셨겠다 싶을 만한 분들을 많이 뵙거든요. 우리가 여자들을 가르치지 않아서, 그만큼 나라에도 손해가 됐다 그렇게 생각하죠. 아직도 늦은 일이 아니구요.”문해교육을 받는 할머니의 책상 풍경남자어르신들, 더 많은 교육장과 프로그램…등 할 일 아직 많다“어머니들이 문해교육을 받는 일이 작은 일이 아니에요. 여기서 한번 배우기 시작하면, 점점 자신감을 가지시거든요. 그러면 사회복지사에도 도전하고,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얻으러 다니시고 그러세요. 졸업장은 그냥 종이 한 장이 아니라, 그 다음 세상으로 가기 위한 출입증 같은 거예요. 그래서 성동문화원도 코로나 기간에 어머니들의 요구로 문을 열어 놓았던 거죠. 여러 군데로 옮겨다니며 불편하셨을 텐데도, 다 따라오신 거구요.”남자어르신들이 거의 없는 건, 그분들은 모두 다 글을 알고 있어서는 아니다. 가난으로, 전쟁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이들은 이들도 별반 다를 것도 없다. 다만 그들은 '늦게 배우는 일'을 들키는 일이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그네들의 손을 이끄는 다정한 환대의 손길이 없어서다. 그런 생각을 하자니, 아직 차가운 햇살 아래 장기를 두고 있거나 그 옆을 서성이는 종묘근처의 어르신들이, 소월아트홀 옆의 남자어르신들 몸짓이 애잔하다.봄이 왔는데, 봄 같지 아니(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한 날들. 전쟁으로 다툼으로, 미세먼지로, 마스크로 아득한 서울 한복판. 이 땅에서 아름다운 풍경이 어디에 있을까 싶었다. 그러다 이곳이 생각났었다. 어머니들께 “아름다운 꽃 사진 한 장 찍자!”말씀드렸다. 당신네들의 이 모습은 얼마나 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냐고…. 그네들이 공책을 앞에 들어보이며 사진을 허락하였다. 세상으로 나오는 창과 문을 앞에 두고, 그 뒤에 어머니들의 눈빛이 반짝반짝 빛났다.문해교육은 한글만이 아니라 영어와 한자를 넘나들고 국어와 사회를 섞는다
뉴스 | 원동업 기자 | 2022-03-15 12:42
안쉼귀가 스카우트성동구가 이달부터 여성·청소년의 밤길 안전을 돕는 ‘안심귀가스카우트’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지난달 최종 13명의 스카우트 대원을 선발, 대원들은 상황실(1명) 및 왕십리역 등 6개 권역(12명)에서 2인 1조로 편성하여 ‘안전귀가지원’과 ‘취약지 순찰’, ‘안심 사업 홍보’등 활동에 나선다.‘안전귀가지원’은 청소년, 여성 등 범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밤길 귀가에 불안함이 없도록 경광봉으로 어두운 밤길을 밝히고 집 앞까지 귀가동행을 돕는 사업으로 ‘취약지 순찰’은 유흥업소 지역 주변, 인적이 드문 골목길 등을 집중 순찰함으로써 범죄예방 역할을 수행한다.귀가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지하철역 또는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에 동행 장소를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전화(성동구청 상황실 ☎ 02-2286-5882, 다신콜 ☎120)또는 스마트‘안심이’앱으로 신청한 후 약속된 시간과 장소에서 스카우트를 만나 함께 집 앞까지 귀가한다.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들은 멀리서도 눈에 띄는 노란 조끼와 모자를 착용하고 한 손에는 경광봉을 들고 있어 스카우트 대원을 거리에서 만난다면 즉석에서 귀가지원 서비스 신청도 가능하다.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월요일은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화~금요일은 오후 10시부터 익일 1시까지 운영하며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된다.지난해 성동구의 안심귀가스카우트는 귀가지원 8,518건과 취약지역 순찰 14,714건의 활동을 펼쳤다.평소 야근이 잦은 직장인 김00(32세) “늦은 밤 귀가할때마다 집 앞 으슥한 골목길이 무서워 집을 향해 뛰어갔는데 안심귀가스카우트 대원이 집 앞까지 데려다주니깐 전혀 무섭지 않다”며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안심귀가스카우트로 활동 중인 대원 박00(64세)은 “우리가 주민들의 밤길 걷는 두려움을 덜어주고, 범죄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2-03-15 10:37
광진구 공동주택 유지관리 및 안전을 위한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공동주택 지원사업’은 공동주택 단지에 노후 공용시설물 정비 및 관리노동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비용을 50%에서 최대 80%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 화합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지원대상은 ▲사용검사일 후 5년(2017년 1월 1일 이전) 경과 ▲주택법(건축법)에 따라 승인(허가)를 받아 건축 ▲20세대 이상인 공동주택이며, 원룸형 공동주택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분야는 ‘일반사업’과 ‘공동주택 근로환경 개선사업’으로 나뉘어져 있다.‘일반사업’에는 ▲공동체 공유시설 개‧보수 및 CCTV 설치‧유지 ▲인근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공동실내체육시설 설치‧개선 ▲재난안전시설물 보수‧보강 ▲주차장 증설 및 보수 ▲쓰레기 집하 및 친환경시설 개선 등을 위한 사업이 포함된다. ‘일반사업’은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으며, 단지별 1개 사업만 신청이 가능하다.‘공동주택 근로환경 개선사업’은 올해 1억 원을 신규편성해 개설된 분야로, 공동주택 관리노동자인 경비원과 미화원 등의 근로환경과 처우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경비보초 개‧보수 ▲경비원 및 미화원 휴게실 개‧보수 등을 위한 사업에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일반사업’과 중복으로 신청할 수 있다.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 관리주체는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을 거친 후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서류를 구비해 4월 1일까지 광진구청 주택과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광진구는 지난해 대비 2억 원을 증액한 7억 원을 이번 사업에 투입했으며, 심의위원회를 거쳐 4~5월 중으로 지원대상을 결정 및 통보할 예정이다. 심의위원회는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 사업’ 추진 단지를 우선 지원대상으로 심의하고, 이밖에도 단지규모와 노후도, 지원횟수에 따른 차등지원을 심의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홈페이지 또는 주택과(☎ 02-450-7648)로 문의하면 된다.2021년 공동주택 지원사업 사례2021년 공동주택 지원사업 사례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3-15 10:30
서울시청의 모습.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간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지방정부 네트워크인 시티넷은 회장도시인 서울시의 주도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인권 보호와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1987년 설립된 시티넷은 현재 171개 도시, 기관, 기업 등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회원간 협력에 기반한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기후변화대응, 재난관리, 지속가능 개발목표 달성 등에 노력하는 도시 간 국제기구이다. 서울시는 1989년도에 가입, 2013년부터는 총회에서 회장도시로 선출되어 현재까지 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그동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국가 차원의 성명, 결의안 등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 시티넷 회원도시들의 공동성명은 국제 평화와 인권 수호에 대한 아시아권 지방정부들의 관심과 우려를 전달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공동성명 주요내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시티넷 주요 회원도시의 우려 표명, 전쟁 중지 및 갈등 해결을 위하여 외교적 노력을 추진할 것을 촉구, 전쟁으로 인하여 침해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인권을 보호할 것을 요구하는 사항을 담고 있다.이번 공동성명서에는 시티넷 171개 회원도시를 대표하는 자격으로 회장단(3개 도시) 및 집행위원 도시(1개 도시)가 우선적으로 참여하였으며, 향후 나머지 집행위원 및 일반회원 도시의 참여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금번 사태로 인하여 우크라이나의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고 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 하루빨리 양국의 갈등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취지에서 시티넷 회원도시들과 그 뜻을 모으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3-15 01:52
김시곤(오른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14일 강남구청장 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시곤 강남구청장 예비후보 측 제공)"도시·교통전문가와 함께 만드는 글로벌 강남. 강남답게! “라는 구호를 내걸고 글로벌 강남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김시곤 박사(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강남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김 박사는 오는 6월 1일 열리는 지방선거의 국민의힘 후보로 강남구청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14일 오전 강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김 박사는 “지난 4년 동안 강남구민은 문재인 정부하에서 세금폭탄으로 철저하게 역차별을 받았고, 구민을 대표하는 구청장은 강남구민의 아픔을 어루만지지 못했다. 또한, 강남구가 강남다운 삶과 생활의 터전이 되지 못하고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하나로 하향 평준화되고 있다.”라고 했다. 이제부터라도 “강남구를 강남답게 만들어서 서울의 심장, 대한민국의 상징, 세계의 국제중심특구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김 박사는 지난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의 중앙선대위의 정책본부 사회분과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했다.김 박사는 “재산세와 종부세 통합 및 세금감면, 도로 확장 연동 재건축 용적률 상향, 삼성역 일대 국제 중심특구 개발을 위한 교통 허브 건설, 어디서나 5분 역세권 조성, 상권 활성화 및 강남보증재단 설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강남답게! 글로벌 강남”으로 만들겠다고 했다.한편 김 박사는 1960년생으로 부산 출신이며 부산 내성중, 동인고, 부산대를 졸업하고 (미)버지이나텍 주립대에서 석, 박사를 취득했다. 22년째 강남구에 거주하면서 강남발전을 고민하면서 적었다는 “강남의힘, 강남답게!”의 저자이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3-14 21:55
2021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에서 학교현장을 확인하고 있는 박준희 구청장관악구가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선다.구는 지역 내 90개교를 대상으로 ▲교육경비보조금 60억 원 ▲무상급식 58억 9천만 원 ▲혁신교육지원사업 2억 9천만 원 ▲초중고 입학준비금 4억 5천만 원 ▲무상교육 3억 원 ▲진로직업체험지원 2억 1천만 원 ▲SAM멘토링 등 4억 1천만 원, 총 135억 원을 지원한다.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육경비보조금은 2018년 15억 원에서 2019년 2배 증액한 후 해마다 10억 원씩 증액해 학교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격차 해소 등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교육경비보조금으로 학력신장과 시설환경개선 지원 이외에도 ‘2021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 운영 시 학교와 학부모에게 받은 건의 사항을 반영해 특화사업을 별도로 추진한다.특화사업은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4차 산업혁명 대응 미래인재 육성, 중학교 학교폭력예방 및 전환기 체험활동, 일반계고등학교 학력신장, 특수학교 장애아 학습도우미 사업 등 학생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교육경비보조금은 각 학교의 신청을 받아 지난 2월 초 ‘교육경비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원 세부내용을 확정했으며, 3월 초 학교별로 교부 완료했다.구는 시교육청과 서울시 공동으로 재원을 마련, 지난해부터 학부모의 교육비 경감을 위해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원대상을 확대해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20만원을 지원한다.또한,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 학교급식도 올해부터 유치원까지 확대, 전년 대비 약 4억 6천만 원 증가한 58억 9천만 원을 지원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관악구 성장 원동력은 우리 미래인 아이들의 교육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지원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2-03-14 17:57
2021년 진행된 온택트 청년문화존 여행스케치 프로그램 모습관악구는 ‘온택트(Ontact) 청년문화존 운영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한다.‘온택트 청년문화존 운영사업’은 민간이 보유한 공간을 활용해 청년 네트워킹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사업 신청대상은 관악구에 소재를 둔 등록업체(단체)로 33㎡ 이상의 공간을 보유하고, 청년들을 대상으로 온택트 생활강좌, 공연, 행사 등 정기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사업자이다.구는 신청자의 사업이해도, 프로그램 운영의 효과성 등 사업내용을 심사해 최종 15개소를 선정, 사업별 300만 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선정된 사업자는 월 3회 이상 정기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구는 사업자 선정 후, 민간 공간 운영 사업자와 협약 체결을 통해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온택트 청년문화존으로 운영한다.지난해 사업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온라인 참여를 희망하는 의견이 많아 올해도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운영한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 운영도 병행할 계획이다.참여를 희망하는 민간사업자(단체)는 관악구청 홈페이지(뉴스소식▷공고▷고시공고)를 확인한 후,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청년정책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dejjang710@ga.go.kr)로 제출하면 된다. 구 청년정책과 관계자는 “온택트 청년문화존 운영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청년공유공간을 발굴하고, 청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청년문화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전국 청년 비율 1위인 우리 구는 청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해소할 청년공유공간을 더욱 확보해 체감도 높은 청년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2-03-14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