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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이훈 선생, 회화의 안희영 선생은 부부 작가이다.조각과 회화 작품으로 불안정한 현대인의 삶에 공감하고 그 속에 존재하는 휴머니즘을 표현하며 자연의 현상을 조형의 형태로 각자의 해석으로 표출하고 있다.홍익대학교 및 동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한 이훈 선생은 나무조각을 주로 하며 일상의 삶을 인물상으로 그려내며 불확실하고 완전하지 않은 삶에 공감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하는 느낌을 준다.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완벽히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은 주변의 것들과 조화를 이루며 혼자가 아님을 전달한다. 작가는 소재에 제한을 두지 않고 형상에 맞는, 가장 편안하게 어우러 질 수 있는 재료로 그 자체가 다채로운 표정을 지을 수 있게 만든다. 데페이즈망 기법을 차용하여 짐과 사과, 얼굴과 집 등의 형상을 접목하는 형식을 통해 낯설고 색다른 느낌을 준다. 인물상들은 학생 또는 소년의 이미지에서 작가 자신의 모습으로 환원한다.예술의전당 개인전 및 미술대전 우수상을 받은 안희영 선생은 회화 작품 속 대지를 통하여 자연이라는 공간, 그리고 그 안에 공존하는 존재를 독특한 시선으로 해석하여 조형의 실체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 과정을 통해 공포 바이러스로 가려져 있던 자연의 모습을 다시금 이끌어내고, 항상 존재하지만 가려져서 보이지 않았던 행복이나 생명력을 무리지은 군상으로 표현하고 있다.천고마비의 계절인 10월, 사람과 자연을 표현한 조각과 그림 30여점을 장은선갤러리에서 선보인다. 개인전과 단체전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다수의 수상을 기록하고 있는 두 작가의 전시는 전혀 다르게 표현하고 있지만 혼자가 아닌 인간공동체의 모습을 강조하는 마음에서 같은 방향성을 가진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09-20 20:50

이주현성동신문·광진투데이 자문위원 이주현 이름표를 달고 경주로 향하는 버스를 탄 나는 마냥 즐겁다.어린시절 단무지와 계란말이만 든  김밥 두 줄과 환타 한 병을 가방에 넣어 둘러메고 친구들과 조잘대며 논두렁을 지나 소풍 가는 날처럼 어느덧 차 창가에 비쳐진 푸른 하늘은 경주의 대지가 되어 한 순간에 천년의 문화유산은  숨쉬기 시작한다.뭉게구름 한 조각은 다보탐으로 뭉게구름 한 조각은 석가탑을 만들었다 지우곤 한다.몇 백년의 세월을 안고 있는지 가늠할 수 없는 소나무들은 재잘거리는 참새들에게 그 품을 내어주기도 하고 포석정 잔을 띄우며 풍류를 즐기던 그 신선들의 가락은 자동차 바퀴소리가 재연해 준다뭉게뭉게 양떼구름 까까머리 친구들의 솜사탕 파는 아저찌 수레주변 한줄기 바람을 일으킨다.어디쯤 왔을까 버스가 멈춘 곳은 군위 휴게소였다.휴게소에서 바라본 하늘은 넓고 푸른 가을 하늘이었다.이 계절 가장 맛있는 과일은 자두라 했던가? 마음 넉넉한 회장님의 주머니가 자두에 열렸다.버스에 탄 우리 일행들은 세콤 달콤한 자두 맛에 흠뻑 젖는다.한결 피로가 풀린다. 덕분에 몸과 맘이 행복하다.어느덧 경주에 도착한 우리는 최 부자댁 머슴들이 꿀맛처럼 먹었을 듯한 보리비빔밥 한 그릇을 오뉴월 게눈 감추듯 해치우고 찬란한 천년의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을 시작한다.아름들이 소나무가 제일 먼저 새색시 낭군님 대하듯 휜 허리로 시원한 바람으로 맞이해준다.이어 배롱나무 꽃그늘에 사진도 찍으며 정담을 나누는 사이 미추 왕릉의 위엄 앞에 모두들 숙연해진다.잘 가꾸어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천마총 앞에 모여 역사 해설가의 조근 조근한 설명을 들으며 다시 한 번 신라의 천년역사에 그 후손들임에 벅차오는 가슴은  어느덧 우리 모두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백마를 타고  만주벌판 푸른 초원을 달린다.천마총 내부는 찬란한 금관 허리벨트 어마어마한 금으로 된 구두는 누구의 것인지 주인을 모르니 안타까운 마음이다도굴당시 관을 애워쌓던 엄청난 양의 돌들 자작나무 껍질로 그려진 회화 천마도는 그 옛날 선조들의 지혜가 한껏 돋보이는 멋스러움 그 이상이었다.멀고도 먼 실크로드의 무역의 흔적인 유리 그릇 등 천마총 한 곳만 둘러 봤음인데 우리네 마음을 흔든 것은 수만 갈래의 혼이었다.천마총 관람을 마치고 숙소인 캔싱턴리조트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다.대강당에는 전국에서 모인 한국지역신문협회 임직원 및 가족들 300여 명이 지역신문의 미래를 지향하는 학술대회가 펼쳐졌다.2부 행사에서는 장기자랑 등 즐거운 공연은 모두를 한마음으로 뭉치게 했다.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며 시간가는 줄을 몰랐다.이튿날 감포를 찾아 문무대왕릉이 보이는 바닷가에서 부서지는 파도를 가슴에 안으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이어 찾아간 곳은 경주의 불국사.옛날 수학여행때나 찾았던 불국사를 다시 오니 시간을 거꾸로 돌린 듯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난다.서울 출발전 경주의 대표음식 불국사밀면으로 배를 채웠다.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식당이 있는 그곳은 마침 5일장이라 지역경제활성화을 위해 한아름씩 물건을 사들고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몸과 마음이 행복한 1박2일 경주여행이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3-09-15 15:02

잇다스페이스, 'Let’s Forest 2023, 서울' 행사의 'Ash to Art' 전시회 개최 1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서울시·산림청이 진행하는 'Let’s Forest 2023, 서울' 행사에서, 잇다스페이스가 주관하는 'Ash to Art: 산불피해목의 예술적 재해석' 전시가 9월 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선유도공원 이야기관에서 열린다.잇다스페이스, 'Let’s Forest 2023, 서울' 행사의 'Ash to Art' 전시회 개최 2'Let’s Forest 2023, 서울' 행사는 산불의 심각성에 대한 대중 인식 제고, 산림환경보전 및 자원 재활용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이러한 취지에 맞추어, 잇다스페이스는 산불피해목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하여 이를 통해 산불의 심각성과 산림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전시회를 기획하였다.잇다스페이스, 'Let’s Forest 2023, 서울' 행사의 'Ash to Art' 전시회 개최 3이번 전시회에서는 산불피해목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오브제, 설치미술, 미디어 영상, 그리고 평면회화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최근 국내의 주요 산불피해 지역에서 직접 수급한 산불피해목과 영상을 활용하여 제작되었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산불의 심각성을 보다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잇다스페이스, 'Let’s Forest 2023, 서울' 행사의 'Ash to Art' 전시회 개최 4또한, 행사 기간 동안에는 한국산림과학회,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치산기술협회, 목재문화진흥회 등의 다양한 산림분야 공공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식강연, 목공체험, 공원해설 및 자연물 창작품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들이 부대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행사 첫 날인 지난 1일에는 선유도공원 이야기관에서 개막식이 열려 오케스트라 공연, 패션쇼, 라이브 페인팅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경우에는 네이버 예약이나 '서울특별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현장 방문객들은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9-03 21:49

이형곤 선생은 세상에 대한 고찰을 옻칠회화로 표현한다. 작가는 마음을 비우고 내맡김으로써 자연의 이치를 따르는 무위의 가치를 변화를 수용하는 옻칠이 주는 깊고 묵직한 울림으로 전달하고 있는데, 한지에 입힌 옻칠과 금분으로 표현한 비구상작업은 삶의 방향에 화두를 던진다. “ 나는 무엇이고 어디로 가는가”이형곤 작가의 '무위의 풍경' 시리즈는 생명의 근원을 정형화된 틀에 갇히지 않은 자연스러운 형상을 드러낸다. 주체와 대상의 경계가 허물어져 본래 그대로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가장 고요하고 평화로운 심연에서 보여지는 근원적인 풍경에 관한 성찰은 작업이 계속될수록 화면의 구성은 더 단순화되고 색의 사용도 단조로워진다. 작가만의 화면 구성과 색의 단조로움, 그리고 그에 수반하는 힘든 노동과 같은 작업의 과정은 오히려 작가에게 고요하고 평온한 수행의 시간이 된다. 옻칠은 작업의 과정이 까다롭지만 내구성과 항구성이 뛰어나고 재료의 가변성과 다른 소재와의 가합성이 마치 우주의 속성과 닮아 있다. '무위의 풍경2' 시리즈는 뚜렷했던 형상을 여러 가지 변주를 통해 나타낸다. 비정형적 형상으로 경계가 사라지며 자유로운 형태와 다양한 색채가 중첩되거나 혼합되는 양상이 나타난다. 중앙에 자리잡은 황금색은 깨달음의 빛이다. 구상을 넘어선 추상은 감상자가 작품을 통해 작가와 소통하는 예술적 향유가 이루어진다.곡식이 익어가는 9월의 하늘 높고 맑은 날. 고요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채워지길 희망하는 옻칠작품 30여점을 장은선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이형곤 작가는 개인전 29회, 단체전 200여회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미술인상 및 중국 문화예술교류협회에서 문화예술대상과 대한민국 국회에서 한류문화공헌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영국 START ART GLOBAL LTD 소속작가로 있다.무위의 풍경II-96, 100x80.3cm, 한지에 옻칠 금분, 2023무위의 풍경II-105, 130.3x97cm, 한지에 옻칠 금분,  2023 

뉴스 | 성광일보 | 2023-09-01 10:39

광진구가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하반기 반반학교를 개교하고, 오는 9월 4일부터 15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반려 인구가 급증하면서 책임감 있고 올바른 반려동물 양육문화 조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이에 구는 건국대 캠퍼스타운 사업단, 3R동물복지연구소와 함께 반려동물을 입양할 예정이거나 현재 기르고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양육 교육 프로그램인 ‘반반학교’를 운영 중이다.반반학교는 건국대학교 수의학관에서 10월 14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2시간씩(13:30~15:30) 총 5회 진행되며, 강의는 ▲반려견 양육 전 고려사항부터 ▲우리 가족에게 맞는 견종 찾기와 입양 준비 ▲반려견 생애주기별 관리법 ▲반려견 훈련법 등 반려견과의 행복한 일상을 꾸려나가기 위한 10강으로 구성됐다.수의사, 동물복지 전문가, 반려견 행동 전문가, 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스트 그리고 동물 매개 심리상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최고의 강의를 제공한다.아울러, 교육 종료 후 시험을 통과한 보호자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며, 성적우수자를 선정해 개인 상담, 행동 분석, 사회화 및 산책훈련 등을 받을 수 있는 온·오프라인 스페셜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모집 기간은 9월 4일부터 15일까지며, 신청 방법은 반반학교 수강신청 QR코드로 접속하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착순 모집으로,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서두르는 것이 좋다. 상반기는 모집신청 시작일에 접수가 마감됐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홈페이지 내 ‘새소식’란을 참고하거나 교육 운영 문의처(☎010-3040-7080)로 문의하면 된다.상반기에 진행된 반반학교 진행 모습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08-30 11:32

전시 포스터서울시는 8월 30일(수)부터 9월 19일(화)까지 서울시청 본관 8층 하늘광장 갤러리에서 <점으로 바라본 도시>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형의 기본 요소인 ‘점’으로 서울을 비롯한 세계 유명 도시들을 표현한 도자 조형 작품들을 선보인다.서울시는 지난 5월,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주제로 예술작품 전시작가 공모를 실시하여 총 세 명(팀)의 작품을 선정하였다. 첫 번째 전시였던 권류원 작가의 ‘민화취향’을 시작으로 이번 전시는 권혜현 작가의 ‘점으로 바라본 도시’가 갤러리를 가득 채운다.서울시는 2012년 신청사 개청 이후 매년 전시 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술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작품 관람 및 체험활동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코로나로 인하여 전시 운영이 중단/축소되었다가 올해 갤러리 운영을 정상화하여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하늘광장갤러리는 220m2 규모의 전문 전시공간으로 본관 8층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광장을 조망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권혜현 작가는 도자 위에 점을 찍어 세계 유명 도시의 상징물과 세계 지도를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흙과 유약이라는 고전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회화적 설치물을 창조함으로써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이번 전시에는 ‘Urban Icons’, ‘Map Projection’, ‘Arrivals and Departures’, ‘책 읽는 서울광장’을 비롯하여 13점의 도자 조형 작품이 공개된다. 작품은 백색 점토를 이용한 도자 작업으로 이루어지는데 판 성형 후 안료와 유약으로 점을 그리고 1,250℃ 고온 소성을 거쳐 단단하고 영원한 도자로 완성된다.도자 예술을 전공한 권혜현 작가는 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예술교류지원 작가로 선정되어 공예와 미술의 경계를 아우르는 시각 예술가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한편 전시와 연계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나만의 도자기 냄비받침 만들기’ 체험을 9월 7일(목) 13시(성인 대상)와 15시 30분(초중고생 대상)에 갤러리에서 진행하며, 참여 신청은 8월 30일(수) 오전 10시부터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체험 프로그램은 약 1시간 30분 소요 예정으로 참가비용은 10,000원이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yeyak.seoul.go.kr → 문화체험 → 문화행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회차당 선착순 8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총무과로 하면 된다.갤러리에는 ‘작가의 테이블’이라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작가가 실제로 사용하는 시편, 도안, 소도구 등 다양한 도자 용품을 보며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고 더욱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번 전시는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자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서울시청 하늘광장갤러리에서 개최 예정이니 많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8-29 11:13

전시 의자의꿈 포스터관악구 ‘봉천동’의 세월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전시 ‘의자의 꿈’이 오는 8월 22일까지 관악아트홀 전시실을 장식한다. 전시 ‘의자의 꿈’은 재개발 지역인 ‘봉천동’이 변해가는 풍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총 85개의 작품으로 담아냈다. 전시 공간은 회화와 영상작품 구성으로 감각적인 공간감을 살렸다. 다양한 매체로 기록된 일상을 통해 ‘내가 사는’ 공간을 재발견하고, ‘나의 세월의 흐름을 함께 축적한’ 지역의 의미를 되살릴 수 기회로 기대된다.전시 ‘의자의 꿈’은 봉천동 골목에 버려진 의자를 그려낸 지역작가 손세임의 작품과,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봉천동의 모습을 영상 기록한 지역작가 솔방울 작가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본 전시에 참여한 손세임 작가는 “누군가 사용하다 버린 낡은 의자에 유독 눈길이 간다”라며, “거리에서 만난 의자들이 그 모습 그대로도 아름답고 고귀해 보이도록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이어 솔방울 작가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봉천동의 아름다움을 기억하고 기록하여 보여주는 것이다”라며 “우리는 아름다운 장면에 살고 있다”라고 작품의 의미를 더했다.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내가 사는, 지나쳐온 일상을 감각적인 작품으로 형상화하여 모두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자 했다”며, “작품으로 바라본 일상의 모습은 전시장을 찾은 모두에게 생경함과 따듯한 향수를 동시에 전할 것이다”고 기대를 전했다.전시 ‘의자의 꿈’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공휴일은 관람이 불가하다. 도슨트 전시해설 프로그램까지 마련됐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3-08-14 16:55

개소식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풍납동 문화재 보상완료 건물을 활용한 송파 청년아티스트센터를 지난 8월 3일 개소했다고 알렸다. 구는 지난 2022년부터 지역 문화 활성화와 청년예술가 지원을 위해 청년아티스트센터 개소를 준비했다. 풍납동에 위치한 노후된 서울시 소유 건물을 활용하고자 2026년까지 무상사용 승인을 받고, 올해 초 리모델링을 마쳤다. 연면적 약 390㎡,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시설에는 주민문화공간 겸 쉼터, 작품 전시실, 작가 작업공간 등이 알차게 조성되었다. 문화재 보상으로 비어가는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에는 센터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예술가들을 공모를 거쳐 최종 선발했다. 입주작가진은 평면회화, 설치미술,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지역예술가로 꾸려졌다. 이들은 팀별로 창작 공방 1개실과 함께 공동작업실, 전시실 등의 공용공간을 지원받게 된다. 센터에서 작품활동을 이어나가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층 주민쉼터에서 월 2회 이상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선사할 예정이다. 센터에 입주한 작가들은 “작품 전시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운을 떼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풍납동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고, 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작업을 해나가며 지역정체성을 작품에 반영한 전시를 선보이려 한다.”라고 입주 소감을 전했다. 널찍이 마련된 전시 공간은 지역예술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센터 전시장에서는 입주작가들의 고유한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연합 전시 ‘입주 보고전’이 열리고 있다. 이 외에도, 입주작가뿐만 아니라 송파에서 활동하는 다른 예술가와 지역주민의 작품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는 센터 개소를 맞아 주민쉼터공간인 1층에서 풍납동 거주 어린이들이 참여한 마을 사진전 ‘풍납 ON’이 전시를 시작하였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역 청년예술인에게는 작품세계를 마음껏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탄탄한 공간적 기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구민 누구나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열정과 꿈이 넘치는 지역예술가를 지원하여 문화예술이 꽃피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8-08 10:14

김정숙/논설위원프랑스의 대문호 파스칼 브뤼크네르가 썼다. 현재 75세로 출판사 편집인이면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책에 이런 문장이 있다.“ 늙는다는 것은 달력 속으로 편입되는 것, 지나간 시대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맞다. 늙는다는 건 지나간 시대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는 세월을 공감하게 하지만 세월을 비극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공통의 조건으로 한데 묶이고 그대로 휘둘리는 신세가 된다. 정작나이는 행정서류상의 숫자일 뿐인데도 말이다. 이런 점에서 작가는 요즘 시대에 서류상의 내 나이와 스스로 느끼는 나이 사이의 커다란 간극을 어떻게 채워 나갈 것인지를 10가지 주제, ‘포기, 자리, 루틴, 시간, 욕망, 사랑, 기회, 한계, 죽음, 영원을 제시하며 풀어 나간다.작가는 특히 50세 이후, 젊지도 않지만 늙지도 않은, 이 중간의 시기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를 이야기 한다. 인생을 다시 시작할 것인가, 방향을 틀어 볼 것인가, 존재의 피로와 황혼의 우울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회한이나 싫증을 느끼고도 여전히 인생을 잘 흘러가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에 파스칼, 몽테뉴, 프로이트, 니체 등의 세계적 명성에 어울리는 유려한 사유를 제시하면서 현재 나의 많은 나이가 얼마나 젊은 나이인지를 깨닫게 한다.50세가 되면 인생이 정말로 짧아지기 시작한다. 산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짧아지는 시기이기도 해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기도 한다.그러나 생이 짧으면 치열하게 살아갈 이유가 생기는 것처럼 남아있는 나날 동안 후회 되는 부분을 바로 잡거나 잘 한 부분을 오래 유지하려고 애쓰게 되기도 한다 이것이 카운트다운의 이점이기도 하다. 만일 이런 카운트다운이 없다면 우리는 인생이 마냥 천년만년 살 것처럼 살 것이며 내일은 끝없이 무한 반복될 줄 알고 살아갈 것이다. 결국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는 것이기에 모든 것은 한정되어 있고 하루하루 선택지가 줄어들게 된다. 모든 사안에 분별력을 발휘하지 않을 수가 없으니 삶은 명료해져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의 경계가 분명해지기도 한다.그래서 통상 노년을 지상의 즐거움을 탐하는 자세에서 벗어나 명상과 연구에 몰두하고 지혜와 성찰로 내려놓음으로써 저승길을 준비해야 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작가는 다른 시각으로 노년을 바라본다. 행복한 노년의 비결은 오히려 정반대의 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늦게까지 하고 어떠한 향락이나 호기심도 포기하지 말고 불가능에 도전하라는 것이다. 나이가 들었으면 포기하라든가, 어차피 노년에는 욕망이 감퇴한다든가 하는 생각도 통상 하는 말이니 그런 생각을 애시 당초 버리라고 한다. 결국 노년이 우리를 제압하고 수용하겠지만 그래도 노년은 재건의 대상이라는 것이다.살아 본 사람들이라면 진짜 삶은 영웅적이거나 기상천외하지 않다는 것을 다 안다. 삶은 아주 세속적이고, 별나지 않은 일상 속에서 욕구를 느끼거나 해소하는 식으로 흘러갈 뿐, 매일 저녁 피아노 연주가 들리는 즐거운 집은 없다. 그러므로 작가는 단지 이 단조롭고도 일상뿐인 삶을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싱싱하게 열어 갈 의무가 있으며 황혼은 밤을 닮는 것이 아니라 새벽을 닮아야 한다는 것이다. 비록 그 새벽이 새로운 날을 열어주지 않더라도 말이다. 그러려면 우리는 나이를 먹되 마음이 늙지 않게 지키고, 세상을 향한 욕구, 기쁨, 다음 세대에 대한 호기심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안타깝게도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생물학적 또래 집단과 한 덩어리 취급을 받으려 동시대라는 덫에 스스로 자신을 가두기도 하고 갇혀버리기도 한다. 나이를 의식하는 나와 내 나이를 의식시키는 타인의 덫은 한꺼번에 우리를 행동하지 못하도록 집어 삼킨다.우리가 세상에 처음 태어났을 때처럼 세상을 처음 보듯 바라보고 처음 사는 듯 살 수 있다면 삶은 하루하루가 신비롭고 경이로울 것이다. 그 신비와 경이의 호기심이 딱딱한 돌처럼 굳어져 석회화된 건 “세월”이었다. 세월의 격동과 풍파 속에서 살아 내야 만 했던 그 “세월“덕에 우리는 이 젊지도 늙지도 않은 어중간한 시기에 다가서게 되었다. 그러나,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세상을 처음 보듯 바라보고 처음 사는 듯 살아야 할 것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새로워져야 우리는 ”나이듦”과 “늙음”이 주는 황혼의 우울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며 회한이나 싫증을 느끼고도 여전히 삶을 흘려보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생을 언제라도 빼앗길 수 있는 재화처럼 여기고 당장 누려야 할 것이다. 이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현재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50살이 되어도 60살이 되어도, 70, 80, 90살이 되어도,일하고 사랑하고 현재에 집중하며 즐겨야 할 것이다.그런 의미에서,우리는 죽는 그 순간까지도 까르페 디엠(Carpe Diem)!

뉴스 | 성광일보 | 2023-08-08 10:08

2023 삼각산아트랩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전시 포스터2023년 8월 7일 -- 삼각산시민청은 신진미술인 지원 사업 ‘삼각산아트랩’에 선정된 김지연 작가의 ‘부유하는 자리’와 신재훈 작가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전시를 8월 2일(수)부터 29일(화)까지 삼각산시민청 2동 3층 삼각산시민청갤러리에서 연달아 개최한다.8월 2일(수)부터 15일(화)까지는 김지연 개인전 ‘부유하는 자리’가 진행된다. 김지연 작가는 자신의 자리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토대로 작업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의자라는 오브제를 채택해 저부조 형태의 입체 이미지로 사회적 입지를 소유하고자 하는 단상을 표현한다.작가는 8월 12일(토) 14시에 ‘부유하는 자리’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앉은 자리’ 미술 체험 수업을 진행한다. 현재 삼각산시민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 중에 있다.연이어 8월 19일(토)부터 29일(화)까지는 신재훈 개인전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가 이어진다. 신재훈 작가는 취약지역이 된 지역사회를 시아노타입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아노타입이 사진 인화 재료로서 가지는 객관적 재현과 회화적 표현의 접목을 실험하고 있다.작가는 8월 26일(토) 14시에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우리 집, 청사진 그리기’ 미술 체험 수업을 진행한다. 현재 삼각산시민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 중에 있다.삼각산시민청에서 진행하는 전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각산시민청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8-07 12:21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 1한여름 열기처럼 핫한 전시 <달리 : 끝없는 수수께끼 (Dali:The Endless enigma)>전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내 상설 전시장인 '빛의 시어터'에서 지난달 15일 개막했다.이번 전시는 빛의 시어터 서울에서 '클림트'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전시로 '빛의 시어터'는 제주 빛의 벙커에 이어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해 독특한 몰입형 예술 경험을 선사하는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달리 : 끝없는 수수께끼>는 20세기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 작품을 소개하는 메인 전시와 자연의 구조와 형태를 모티브로 삼은 이탈리아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가우디:상상의 건축가' 기획 전시와 함께 새로운 방식의 서사와 이미지 구축을 추구하는 닐스 프레이어(Niels Prayer) 감독의 '또 다른 정원'을 새로운 컨템포러리 작품으로 함께 선보인다.달리, 끝없는 수수께끼 2​콧수염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1904. 5. 11~1989. 1. 23)'는 무의식과 상상의 세계를 예술의 범주 안으로 끌어들였으며 편집증, 과대망상증, 불안증 등 내면의 갈등과 독창적인 상상력을 초현실주의 예술로 풀어내며 회화뿐 아니라 영화와 패션, 광고, 디자인 영역에 많은 영향을 끼치며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 예술가이다.달리, 끝없는 수수께끼 3먼저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35분)는 전 세계 각지에 전시되어 있는 달리의 작품들을 빛과 음악을 통해 재탄생 시킨 것으로 입체주의, 초현실주의, 미래주의, 야수주의 등에 영감을 받아 현실과 의식, 환상, 기억의 신비를 혼합하여 그림에 세심하게 적용한 <기억의 지속(1931)> <구체의 갈라테이아(1952)> <레다 아토미크(1947~1949)> 등 카탈루냐 거장의 60여 년의 창작 활동을 마주한다.달리, 끝없는 수수께끼 4전시장에 들어선 관람객들은 공간을 가득 채운 초현실적이고 형이상적인 풍경 속에서 놀랍고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의 작품들과 마주하게 된다.콧수염으로 대표되는 작가의 개성과 그가 구현한 초현실적이고 몽환적인 작품 세계, 뮤즈이자 협력자였던 아내 갈라에 대한 사랑 등 전시는 달리의 회화, 드로잉, 사진, 설치, 영상 등을 활용한 시퀸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 영상 만큼 중요한 것은 음악이다.가우디, 상상의 건축가​전체 전시는 20세기 전설적인 그룹인 영국 밴드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사운드트랙 앨범 'The Dark Side of the Moon'이 함께 진행된다.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은 이성적인 메커니즘을 거부하고 끊임없는 실험을 거듭한 달리의 작품과 초현실주의적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로 하여금 전시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이번 전시는 원화를 보여주지 않는 몰입형 예술 전시로 지안프랑코 이안누치(Gianfranco lannuzzi)는 "20세기 예술과 음악의 상징적인 두 아이콘을 한 데 모아 이들의 초현실주의적인 접점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관람객들은 스크린 앞에 서 있지도 그림 앞에 서 있지도 않고 전시장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웅장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미지, 소리 및 예술의 한 가운데서 공연의 일부가 된 듯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안토니 가우디는 달리에게 큰 영감을 준 스페인의 상징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로 빛의 시어터에서는 안토니 가우디의 위대한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는 '가우디 : 상상의 건축가'를 기획 전시로 선보인다.가우디는 '자연에는 직선이 없다'며 자연의 구조와 형태를 모티브로 곡선과 곡면이 풍부한 건축 양식을 창조했고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황홀한 빛을 연출하며 그의 무한한 창의성과 대담함을 표현했다.​이번 전시는 구엘 공원, 까사밀라, 까사바뜨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등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가우디의 대표적인 건축물을 나선형의 그래픽과 선명한 색채, 거대하고 우뚝 솟은 형태로 표현해 꿈과 현실 사이를 오가는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한다.빛의 시어터 벽은 쌍곡선 아치, 비스듬한 기둥, 물결형의 외벽이 눈앞에 나타나며, 유기적인 패턴으로 이루어진 세라믹 모자이크가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관람객들은 가우디 건축물에 내리쬐는 햇빛의 궤적을 따라 스페인 여행을 온 듯 건축물의 웅장함에 그대로 몰입, 무한한 상상력과 창작력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대성당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에 비친 저녁 풍경은 스페인 가우디 투어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여행지에 대한 추억을, 직접 보지 못한 사람은 가우디 건축물에 대한 동경과 함께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나야만 할 것 같은 마음을 가지게 한다.​​'달리, 끝없는 수수께끼 전'은 이 외에 닐스 프레이어(Niels Prayer) 감독의 컨템포러리 아트 작품 '또 다른 정원' 도 만나볼 수 있다.이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마법과 같은 황홀함과 자기 성찰, 새로운 만남 그리고 자연의 우아함 속으로 초대되어 나무 화분을 싣고 사공의 손에 이끌려 강물의 흐름을 타며 신비한 동물들과 경이로운 풍경이 있는 열 장의 그림으로 이루어진 시퀸스를 따라 여행하게 된다.앞 전시에서 초현실주의의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면 이 공간은 힐링공간이다.​덥고 습한 여름 시원한 실내 전시장인 빛의 시어터에서 달리만의 독특한 초현실주의 작품 세계 속으로 풍덩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달리, 끝없는 수수께끼>전은 예술이 되살아나는 공간 빛의 씨어터 서울'에서 2024년 3월 3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뉴스 | 최상미 객원기자 | 2023-07-09 15:09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이 지난 6월 20일(화)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평생교육국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을 통해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의 내실있는 운영을 주문했다.경계선지능인은 지적장애에 해당하지 않으나 평균 지능에는 못 미쳐 학업능력, 정서적 교류, 대인관계 유지 등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를 의미하며 한편으로는 ‘느린 학습자’ 등으로도 불린다.이들은 사회 적응을 위해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대상이지만 지원 근거가 없어 그동안 어려움을 겪다 지난 1월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종합계획’ 수립과 함께 지난 3월부터 전국 최초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가 설립, 운영되었다.평소 경계선지능인 교육에 관심이 많은 구미경 의원은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개소에 기쁘다”라며 “전국 최초인 만큼 사명감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해 모범사례가 될 것”을 당부했다.또한 구 의원은 “특히 경계선 지능 아동의 경우 한 학급당 3명, 전국적으로 약 80만 명에 달하는 실정”이며, “경계선 지능 아동의 경우 조기의 적절한 교육시 사회화 속도가 매우 빠르다”라고 밝히며, ‘아동에 대한 조기 교육이 적절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현장과의 유기적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한편 구 의원은 지난 2월 ‘경계선지능인 생애단계별 평생교육 지원방안 연구’에 관해 연구용역 수행을 제안하였으며, 향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조례 및 정책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06-22 16:39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이 지난 6월 20일(화)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평생교육국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을 통해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의 내실있는 운영을 주문했다.경계선지능인은 지적장애에 해당하지 않으나 평균 지능에는 못 미쳐 학업능력, 정서적 교류, 대인관계 유지 등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를 의미하며 한편으로는 ‘느린 학습자’ 등으로도 불린다.이들은 사회 적응을 위해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대상이지만 지원 근거가 없어 그동안 어려움을 겪다 지난 1월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종합계획’ 수립과 함께 지난 3월부터 전국 최초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가 설립, 운영되었다.평소 경계선지능인 교육에 관심이 많은 구미경 의원은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개소에 기쁘다”라며 “전국 최초인 만큼 사명감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해 모범사례가 될 것”을 당부했다.또한 구 의원은 “특히 경계선 지능 아동의 경우 한 학급당 3명, 전국적으로 약 80만 명에 달하는 실정”이며, “경계선 지능 아동의 경우 조기의 적절한 교육시 사회화 속도가 매우 빠르다”라고 밝히며, ‘아동에 대한 조기 교육이 적절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현장과의 유기적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한편 구 의원은 지난 2월 ‘경계선지능인 생애단계별 평생교육 지원방안 연구’에 관해 연구용역 수행을 제안하였으며, 향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조례 및 정책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06-22 10:57

문화창작실습 횡단보도 불이 바뀌기 3초전 프로젝트 홍보 포스터동대문문화재단(이사장 이필형)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2023 문화창장실습 ‘횡단보도 불이 바뀌기 3초전’ 사업이 본격적인 프로젝트 실행에 나선다.‘횡단보도 불이 바뀌기 3초전’은 동대문구만의 특색을 담은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자 기획자 3명과 청년 9명이 함께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문화콘텐츠를 기획·실행하는 프로젝트다.프로젝트 참여자들은 ‘타설공’, ‘네안데르’, ‘동시간’ 3개 팀을 구성했다. 각 팀은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지역 탐방과 기획 워크숍을 바탕으로 6월 중 총 5건의 개인 프로젝트와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타설공’ 팀은 지역의 역사적 의미와 이야기, 장소, 사람 등을 타설 과정을 거쳐 ‘전시’라는 새로운 건축물로 만들어 낸다는 의미를 담은 팀으로, 지역의 현대화 속에서 문화유산의 가치 있는 보전에 대한 고민을 청량리 홍릉주택의 역사를 중심으로 참여형 전시 ‘[서울/동대문구] 데이터 선별자 모집합니다’를 통해 풀어낼 예정이다. ‘[서울/동대문구] 데이터 선별자 모집합니다’는 용두동집 동네극장(동대문구 안암로길 19길, 지하1층)에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네안데르’ 팀은 최초로 예술 활동을 시작한 예술가이자 멸종한 신인류라는 의미를 지닌 네안데르탈인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네안데르’ 팀은 청년 예술가에게 활동의 기회를,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홍보의 기회를, 지역 주민에게는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청년 예술가 3인의 작업을 선별해 카페1579(동대문구 망우로 49-7)에서 디지털 액자와 맵핑 기술을 활용한 ‘동대문구에 동화하다’라는 전시 프로젝트를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다양한 의미의 음절 ‘동’(같을 동, 동녘 동, 움직일 동, 골 동)과 과거와 현재를 잇는다는 의미의 ‘시간’이 결합한 ‘동시간’ 팀은 각각의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지난 17일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청년을 참여자로 모집해 천장산과 배봉산을 오르는 프로젝트인 ‘등산은 왜 할까’의 첫 일정인 ‘천장산은 왜 갈까’가 진행됐으며, 오는 24일에는 ‘배봉산은 왜 갈까’ 프로그램이 예정됐다.오는 23일과 24일에는 동대문구의 특징을 복제할 수 없는 회화 작업으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인 ‘동대문구에는 동대문이 없지만’과 전시를 통한 전농동 마을 산책 프로젝트인 ‘마을 산책으로 전농동의 과거와 현재를 이을 수 있다면-기억의 축적’이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립대학교 방송국 JBS, 지난해 문화창작실습 사업 참여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롭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기록될 예정이다.프로젝트 진행 등 자세한 내용은 동대문문화재단 누리집(www.ddmac.or.kr) 및 인스타그램(@ddmfac_official)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경욱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청년 문화기획자들과 함께 한 이번 프로젝트로 우리 구만의 특색 있는 이야기가 구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신선하고 의미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6-19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