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 소설가엄마는 내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엄마를 더 좋아합니다. 식탁 위에는 그림이 하나 걸려 있습니다. 엄마가 1000개의 조각을 맞춰서 만든 그림입니다. 눈을 동그랗게 뜬 소녀가 손으로 턱을 괴고 우리를 빤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밥을 먹을 때면 한 숟가락 달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얼마나 잘 먹나 보자고 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먹기 싫어하는 당근이나 파를 골라내려고 하다가 그냥 꿀떡 삼키고 소녀를 바라보니 웃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엄마는 그래서 식탁위에다 걸어 놓았나 봅니다. 저 그림 퍼즐을 맞출 때 엄마는 큰 상에다 퍼즐 조각들을 늘어놓았습니다. 엄마는 한 번 쓱 보고 퍼즐을 맞춰나갔습니다. 비슷한 퍼즐이 많아서 나는 어쩌다 하나 맞추면 엄마는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민희야, 이렇게 많은 퍼즐이 제 자리에 딱 맞는 것 보면 신기하지 않니?” “네, 다 비슷한데 엄마는 어떻게 잘 맞춰요?” “비슷비슷해 보여도 다 달라. 다른 퍼즐들이 모여서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 내니 참 재미있어,” “엄마는 내 얼굴도 맞출 수 있어요?” “이미 예쁘게 맞추어 나온 얼굴인데 뭘 맞춰? 하하”엄마는 예쁘다고 하지만 그림의 여자애처럼 예쁜 얼굴로 다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엄마 손을 잡고 밖에 나가면 엄마와 딸이라는 것을 알 텐데 고개를 갸우뚱하고 물어 봅니다. “딸 맞아요? 안 닮았네요.” “딸이에요. 커가면서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럼 아빠를 많이 닮았나 보네.”나는 아빠를 닮은 것이 싫습니다. 아빠는 눈, 코, 입이 모두 큽니다. 그래서 얼굴도 큽니다. 엄마처럼 작지만 반짝이는 눈, 조그만 코, 조그만 입술을 닮으면 예쁠 텐데 아빠를 닮아서 사람들은 잘생겼다고 하지만 나는 귀엽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남자애처럼 잘 생겼다는 말을 듣기 싫습니다. “엄마, 난 엄마를 닮아야 하는데 왜 아빠를 닮았어요?” “아기를 가졌을 때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그 아기가 그 사람을 닮는대.” “그럼 엄마가 아빠를 사랑해서 내가 아빠를 닮은 거예요?” “아이고, 우리 민희 똑똑하구나.” “나는 엄마 뱃속에서 엄마를 만날 날을 기다리며 엄마를 생각했을 텐데 왜 안 닮았을까?” “애들은 크면서 여러 번 변해, 엄마도 어렸을 때 사진과 많이 다르잖아.”엄마 말을 듣고 나도 크면 엄마를 꼭 닮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엄마 화장품도 쓰고 엄마가 좋아한 옷도 같이 입으면 더 닮을 수 있을 겁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는 엄마의 얼굴을 마사지 해주는 것입니다. 어린이 집에서 기다리는 나를 보고 웃으며 안아주지만 엄마의 얼굴은 아침에 보는 엄마의 얼굴과 다릅니다. 분홍색으로 칠했던 입술도 다 지워지고 얼굴빛도 밝지 않습니다. 집에 들어오자 엄마를 침대에 누우라고 하고 엄마의 화장품을 가져왔습니다. 엄마가 하던 대로 솜에 묻혀 얼굴을 살살 문질러 조금 남은 화장품을 지운 후 따스한 물을 준비해 하얀 수건을 담갔습니다. 물기를 꼭 짜서 엄마의 얼굴에 대니 엄마가 기분이 좋다고 합니다. “피부가 많이 상하셨네요, 계속 관리를 받으셔야겠어요.” “이렇게 친절하게 잘 해주시면 자주 올게요.” “제게는 일등 손님이십니다.” “고맙습니다. 좀 자도 될까요?” “네, 다 되면 깨워 드릴 테니 푹 주무세요.”두어 번 수건을 적셔 씻어내고 크림을 손에 덜어 턱과 얼굴을 살살 마사지하는 사이에 엄마는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다 끝나고 엄마는 눈을 떴지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나도 엄마 곁에 누웠습니다. 엄마가 내 손을 잡고 놓아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민희야, 엄마랑 밖에 나가면 싫지?” “좋은데 왜?” “다른 친구 엄마들보다 나이가 많잖아.” “난 그래도 엄마가 좋아, 난 커서도 결혼 안 하고 엄마랑 살 거야.” “아빠처럼 잘생긴 남자 친구가 생겨도?” “아니야, 약속!”엄마는 손을 당겨 약속했지만 엄마는 웃기만 했습니다. 엄마와 달리 아빠는 나를 놀리는 것이 취미인가 봅니다. 아빠는 내 생일 날 리본이 달린 원피스를 사주면서 또 놀렸습니다.“민희야, 생일 축하해! 이 원피스 맞을까? 우리 민희 이제 그만 먹고 살 좀 빼자~” <다음 호에 계속>
뉴스 | 성광일보 | 2024-02-13 17:36
요즘 학부모의 큰 반향을 일으키는 것이 하나 있다. 다름 아닌 초등학교 늘봄(따뜻한 학교) 교실 운영이다.등교전 놀봄(7시~9시), 수업 종료후 놀봄(13시~17시), 저녁 놀봄(17시~20시) 나눠서 프로그램 일일 2개 무료 운영, 저녁 놀봄(신청자에 한해 간식, 식사 제공) 등 24학년도 학기부터 2,000개 학교 시행하며, 2학기 부터는 1학년 전체가, 25학년도에는 2학년으로 확대되고, 26학년도 부터는 6학년 전체 학생 대상으로 까지 전면 실시한다는 교육부 발표 내용이다.이는 저출산에 인구 감소, 여성의 경력 단절에 따른 현 정부 공약이기도 하다. 이에 직장을 다니는 학부모는 무척 반기는 분위기고, 학교 교사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덜 반기는 듯 모양새다.그도 그럴것이, 학부모는 학교 수업 후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유료로 학원을 전전하다보니, 무료의 늘봄 교실 운영에 열렬히 환호하는 것이다.이와 반대로 교사는 늘봄교실 전담자의 채용 및 교실 중복 이용으로 업무의 과중 내지 교실 중복 사용에 따른 불편을 염려하는 것이며, 또한 지자체 공무원은 늘봄지원센터의 운영을 맡기로 되어 있음에 한정된 인원에 부가된 업무의 가중을 표면적으로 내세우고 있다.그들의 주장을 들어보니 교육청에서 인원을 직접 뽑아 학교에 제공하고, 1학년 교실 오후 늘봄 운영을 교육준비로 불편을 내세우는 바, 당분간 불편함은 다소 있겠지만, 학교 여건에 따라 얼마든지 조정 할 수 있음에 한낮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다시말해 학교의 잉여 교실(남는 교실 이용)의 학생 이용은 당연 한 것이고, 교사가 아닌 늘봄 전담자의 별도 채용(2,200여명)으로 운영되며, 지원센터의 지자체 공무원의 관리 운영, 그들은 또한 늘봄 준비 부족 얘기하지만, 시행 전 학교의 돌봄교실 운영(11% 참여) 및 방과 후 운영(52% 참여)으로 준비 해 왔던터라 그들의 주장은 사실 설득력이 없다. 는 것이다.아무리 좋은 제도도 시행 전 어려움이 왜 없겠는가? 시행하면서 보완하면서 정착되는 것이 제도 취지 아니겠는가? 시행도 전에 일을 끌어 안을까 걱정하고 염려하는 극단적 이기적 발상에서 비롯된 것은 혹시 아닌가? 싶다.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한낮 이기적 행동으로 받아드리지 않겠는가? 하는 되물음이다. 과한 희생이 아니라면 조그만 희생은 당연히 교육자로서 감수하는 게 본분에 맞다는 생각 함에, 업무 과부하 걱정이 아닌, 참여율 높은 제도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조 지원하는 것이 그들 본연의 할 일이 아니겠가? 이를 지켜보는 여러분의 생각을 과연 어떠한가? 묻고 싶습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1-30 10:55
윤정 소설가목요일마다 분리수거 하는 날에는 버려진 폐휴지 더미에서 깨끗하고 예쁜 종이가방을 주워 와서 어마가 내 볼을 살짝 꼬집어 주었습니다.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엄마는 이제 종이 가방이 많으니 그렇게까지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대신 집에 있는 포장지와 종이 가방은 얼마든지 가지고 놀아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엄마는 우유 상자도 버리지 않고 깨끗이 씻어서 말린 다음에 포장지와 색종이를 붙여서 예쁜 연필꽂이와 칸막이 상자를 만들었습니다. 화장대 책상 위에는 엄마가 우유 상자로 만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내가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만들어서 내가 태어나면 보여 주겠다고 모아 놓으셨답니다. 내가 6살이 되어 엄마의 흉내를 내어 만들었지만 엄마의 솜씨는 못 따라 갑니다. 이제 종이 상자가 완성되었습니다. 꽃잎 위 1번부터 5번까지 번호를 쓰고 꾹 눌러 보며 벨 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딩동댕, 띵동, 삑.... 스스로 만든 벨 소리가 재미있어 혼자 쿡쿡 웃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웃을 때가 아닙니다. 엄마는 슬퍼서 울고 있는데 나 혼자 웃으면 엄마가 서운해 할 것입니다. 안방으로 가서 살짝 문을 열었습니다. 엄마는 휴지통을 가운데 두고 방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눈물은 보이지 않았는데 눈이 붓고 얼굴은 붉었습니다.“민희야, 배고프지?”“아니요. 엄마 이제 괜찮아요?”“응, 엄마가 조금 슬퍼서 울었어,”“아빠가 엄마를 슬프게 했지요? 아빠가 미워서 그렇지요?”“아니야, 내가 미워서 그래. 근데 그거 뭐니?”엄마가 자신을 미워한다는 말이 이해가 안 됐지만 엄마가 종이 상자를 궁금해 했기에 엄마에게 상자를 주었습니다. “번호를 하나씩 눌러 보세요.” “응?” “엄마가 좋아하는 숫자부터 눌러 보세요.” “그럼 5번”엄마가 5번을 누르자 아는 한손에 입을 대고 도날드덕처럼 오리 소리를 냈습니다. “푸륵푸륵, 꽉꽉꽉, 푸륵푸륵, 꽉꽉꽉” “엄마, 재밌지, 재밌지?” “정말 오리 울음소리와 똑같구나.”엄마는 크게 웃지는 않았지만 울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입니다. “엄마, 하나 더 눌러 보세요.” “이번엔 3번.”나는 언젠가 텔레비전 광고에서 본 아저씨가 춘 춤을 추었습니다. 찬구들은 그 아저씨와 똑같이 춘다고 말합니다. 내가 누구를 닮아서 그런지 춤은 잘 춘다고 아빠가 말한 적이 있습니다. 아빠는 그러면서 얼마나 크게 웃는지 모릅니다. 정말 잘 춰서 웃는 것이겠지요. 엄마는 이제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습니다. 엄마가 부은 눈이 안 보이도록 웃으며 부끄럽긴 해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엄마, 5번까지 인데 한 번만 더 눌러 보게요.” “힘들겠다. 그만해.” “난 괜찮은데, 엄마 싫어요?” “아니야, 1번.” “이번에 노래가 당첨되셨습니다!”나는 장난감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엄마가 늘 나를 재우면서 부르던 노래입니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들에는 반짝이는 금보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이 노래를 엄마가 불러 주면 노래가 끝나기도 전에 잠이 스르륵 와서 잡은 엄마 손을 놓았습니다. 이 노래가 끝나자 엄마는 갑자기 휴지를 찾습니다. 옆에 있는 휴지상자에서 휴지를 뽑아 주니 엄마는 눈물과 콧물을 닦습니다. 내가 잘못했습니다. 엄마의 마음을 위로해 주려고 했는데 엄마를 울리고 말았습니다. 차라리 '반짝반짝 작은 별'을 노래할 것을 그랬습니다. 어린이집에서 배운 '작은 별'도 엄마와 같이 부르던 노래인데 곡을 잘못 골랐나 봅니다. 내가 울상을 짓고 있으니 엄마는 가만히 내 손을 잡아 무릎에 앉힙니다. 그리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꼭 안아주었습니다. 배가 많이 고프겠다고 하면서 주방으로 나가 내가 좋아하는 오므라이스를 해주셨습니다. 엄마는 나만 주고 소화가 안 된다며 저녁밥을 안 드셨습니다. 나도 전에 울고 난 다음에는 밥 먹기가 싫었기 때문에 엄마를 이해했습니다. 엄마가 해주는 오므라이스는 아빠가 해주는 김치볶음밥보다 맛있습니다. 엄마가 없을 때 아빠가 해주는 김치볶음밥은 매워서 싫습니다. 엄마는 김치를 물에 씻어서 해주는데 아빠는 매운 것도 먹어야 한다며 그대로 해주기 때문에 말을 해야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압니다. <다음 호에 계속>
뉴스 | 성광일보 | 2024-01-26 14:20
건강검진을 받았다면 결과표 해석도 중요하다. 검진 결과를 올바르게 해석해 추가 검사가 필요하거나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정상범위 수치와 비교해보고 개선해야 하는 생활습관은 무엇인지 건강 계획을 세워보자.<건강검진 종합소견>검진 결과지의 첫 번째 장인 ‘건강검진 종합소견’ 부분에는 종합적인 소견이 표시되어 있다. 정상A, 정상B(경계), 일반 질환 의심, 고혈압 및 당뇨병 의심, 유질환자로 구분되며, 중복 표시가 될 수도 있다.<계측검사>키, 몸무게를 통해 체질량지수를 계산하고 허리둘레 항목과 함께 비만도에 대해서 평가할 수 있다. 그 외 시력검사, 청력검사를 통해 시각 또는 청각 이상 여부를 판단하며 혈압 측정으로 고혈압 여부를 평가한다.<혈액검사 및 소변검사>일반건강검진의 검사 항목 중 혈색소와 공복 혈당을 통해 각각 빈혈과 당뇨병 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 또 간기능검사를 통해 간장질환 여부를 알 수 있고 요단백, 혈청크레아티닌, 신사구체여과율을 통해 신장질환 여부를 평가한다.<영상검사>흉부방사선촬영을 통해 폐결핵이나 기타 흉부질환을 평가할 수 있다. 비활동성 폐결핵의 경우 경과 관찰이 가능하지만, 기타 이상소견이 있으면 추가 진료가 필요하다.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건강검진 등 고객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다양한 사례발굴 및 나눔 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기관 단체와 연계한 지역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여 실효성있는 사회공헌활동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익의료기관이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1-23 10:41
대망의 2024년 새해, 함박눈이 내리는 1월 중순 오후에 서울 서초구, 지하철 청계산역 인근에 자리잡은 (사)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김오연 회장 집무실을 방문하였다.창립 39년 역사의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약칭, 지도사회)에는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 1만 7000명이 전국 19개 지회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법정단체의 수장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경영과 기술 주치의로서 필요한 것을 제공하며 함께 하겠다”고 말하는 김오연 회장은 1시간여 인터뷰 내내 지도사회의 비전과 지도사의 권익과 발전에 많은 관심이 있음이 전해졌다.“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정책 제안·발굴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기술 혁신과 경영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하는 김오연 회장Q : 회장님,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A : 저는 은행원 생활 20년을 하고 국회에 들어가 정책보좌관으로 일을 했습니다. 또한 예금보험공사(KDIC) 감사를 거쳐 코레일네트웍스와 동강시스타 CEO를 역임했고 서남대학교에서 교수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는 2019년도에 회원들의 선거를 거쳐 회장이 되었으며, 2022년도에 지도사회 설립 이후 36년만 최초로 실시한 직선제를 통해 연임했습니다.Q :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와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저희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는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국민경제의 균형 발전을 위해 1986년에 설립하였습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컨설팅 지원, 컨설팅산업 관련 제도의 연구 및 개발, 양질의 교육을 통한 지도사의 육성, 국제 컨설팅 단체 협력 및 교류 활동 등을 통해 회원의 권익과 전문성을 향상하고 중소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오고 있습니다. 오늘날 국가자격사 17,000여명의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로 구성된 지도사회는 전국에 19개 지회를 운영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국가 지식서비스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는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에 관한 법률'에 의거 설립된 국가자격사 법정단체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제성장과 국민경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지식서비스 단체입니다.과거 1970∼8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장 등 생산라인에 대해 관련 업계 은퇴자 및 공무원 등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 자격제도가 탄생했습니다. 저희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경영상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고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진단 및 지도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의 핵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풀뿌리 경제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속 성장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의 투철한 전문성이 우리나라 경제의 힘찬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회원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및 회원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도사회의 성장과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는 김오연 회장Q :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가 법정단체로 출범한지 약 3년이 되었는데요,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A :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 자격제도가 도입되고 30년이 지난 후, 우리만의 독자적인 법률이 2020년 4월 제정되어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등 다양한 국가자격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더불어 컨설팅 지식서비스산업과 본회는 법적으로 공익적 성격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법의 시행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진단 및 지도 제도가 확대되었고,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 자격 체계가 정립되고 품질이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경영기술지도법인'의 전문성 신뢰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정보공개를 통한 투명성이 강화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의 사회적 책임과 지위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법정단체로서의 변화와 새로운 출발 기회로 우리 자격사의 사회적 책임이 한층 더 강화될 것입니다. 더 나은 전문성과 윤리성으로 잘 다듬어진 고품질 컨설팅 서비스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국민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Q : 2024년, 올해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의 사업목표는 무엇인지요.A :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정책 제안·발굴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기술 혁신과 경영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평생교육원을 통한 교육기관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회원들에게 고품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에게 최고품질의 진단·지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더불어, 데이터융합사업단, ESG경영지원단, 수출사업단, 스마트팜ICT추진단, 가업승계지원단 등 20여개의 전문가 그룹을 통한 융복합 모델 개발과 네트워크 경제 모델을 구축하여 중소기업·소상공인 성장 지원을 극대화하고, 우리 회원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및 회원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도사회의 성장과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Q : 회장님의 남은 임기동안 계획과 각오에 대해 말씀해주세요.A : 내년 2월까지 남은 임기 동안 가장 큰 목표는 지도사로서의 사회적 위상과 역할을 향상시켜 정부·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매진하는 것입니다.이를 위해서 우리 자격사의 역량과 역할, 업적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 리더들이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의 역할을 공유하게 할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격사의 능력과 역할, 성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우리 자격사를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 제도적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미 지도사 독립법이 제정되었으며,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앞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뿐만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보다 다양하게 범위를 넓히는 과정에 있고 업권 확대를 위해 정진할 계획입니다.김오연 회장이 이지훈 성동신문 기업전문기자와 대담을 나누고 있다.Q : 회장님, 개인적인 취미, 관심분야 말씀 바랍니다.A : 현재,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고 있고 슬하에 자녀는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틈나는 대로 전신운동과 인간관계에 유익한 골프를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최근에 스마트팜에 관심이 많아요. 그동안 150여명의 지도사를 양성하여 작년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2023년 스마트팜 ICT기자재 국가표준 확산 지원사업'에서도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30억 예산을 받아 스마트팜 ICT기자재의 국가표준 확산을 위한 시제품 제작, 제품개선 지원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Q :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하고 싶은 말씀 해주세요.A :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은 모두에게 큰 도전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고 싶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분들은 우리 경제의 중심이자 생명력입니다. 여러분의 노력이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습니다.우리는 함께 협력하여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분들이 직면하는 고충을 이해하며, 경영 및 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지도와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재고하고 혁신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공을 이루는 열쇠일 수 있습니다.정부 및 지자체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찾기를 기원합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협력과 지도가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표님 모두 화이팅입니다!<김오연 회장 주요경력>- 현)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회장(비상근)- 현) (사)국회입법정책연구회 상임부회장(비상근)- 전) 코레일네트웍스 대표이사(국토교통부 산하 철도공기업 경영평가 2년 'A' 등급)- 전) 예금보험공사 상임감사(금융위원회 경영평가 2년 'A'등급)- 전) 국회 정책, 입법보좌관- 전) 동강시스타 대표이사 겸 법정관리인(산업통산자원부 투자기관)- 전) 서남대학교 겸임교수-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고문(국토교통부 공기업)- 전) 여의도연구원 객원연구위원(상근)- 전) 한국감사협회 부회장- 전) (주)인터비즈컨설팅 대표이사- 전) 국민은행 등 근무<수상실적>- 대한민국경영대상수상(고객가치분야)(미창부,산자부,동아일보 공동)- 2015년 한국경제를 빛낸 포브스 최고경영자상, 사회책임경부문- 2015년 대한민국 글로벌리더상 수상, 글로벌녹색성장부문- 2015년 최고의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수상- 100대 행복기업대상 수상(행복나눔부분)- 2014년 올해의 CEO대상[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청계산로 203, 5층전화 : (02)569-8121업무시간 : 09:00~18:00홈페이지 : http://www.kmtca.or.kr【대담 :이지훈 성동신문 기업전문기자】 프라임경영기술(주) 대표/경영지도사문의 : atozinfo@naver.com
뉴스 | 성광일보 | 2024-01-22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