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경찰서(서장 총경 김홍근)는 지난 17일 2호선 용두역 승강장에서 폭발물테러 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국내·외적으로 다중이용시설에서 무고한 민간인(Soft Target)을 대상으로 한 테러사건 및 위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중이용시설 테러에 대한 민·관·군 합동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상호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 것.
이를 위해 이번 훈련에는 ▲동대문구청 5명 ▲동대문보건소 4명 ▲동대문소방서 15명 ▲군 221연대 35명 ▲서울교통공사 용두역 5명 ▲동대문경찰서 49명 등 6개 기관 113명이 참여했다.
더불어 훈련은 14시경 지하철 2호선 용두역 지하1층 승강장 내 폭발물테러로 인한 사상자 발생을 가정하에 시작됐으며, 경찰을 포함한 유관단체 기관들은 상황보고, 주변통제, 건물주변 수색 및 용의자 검거, 건물 화재진입 및 사상자 구호, 폭발물 탐지 및 제거, 정밀수색, 추가 위험에 대한 안전진단 등을 펼쳤다.
한편 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프랑스 트레브 인질테러, 독일 뮌스터 차량 돌진 테러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소프트타켓에 대한 무차별 테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또한 테러 동기는 IS 추종세력부터 단순 정신병까지 다양화 있고, 지난 3월 서울시내 지하철역 폭파 협박사건이 발생하는 등 다중이용건축물에 대한 국내 테러 위협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경찰은 테러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유관기관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