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에서 환승 없이 강남과 분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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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에서 환승 없이 강남과 분당까지
  • 동대문신문
  • 승인 2019.01.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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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죽전 출발 분당선, 평일 18회 청량리역까지 운행
죽전에서 청량리까지 달려온 분당선 청량리행 첫 열차 앞에서 개통을 환영하는 지역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죽전)역을 출발해 선정릉역을 거쳐 왕십리역까지만 운행하던 분당선이 구랍 31일부터 청량리역까지 운행을 개시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이영남·이강숙·손경선 구의원과 지역주민들은 동대문구 관내철도망구축주민추진위원회 주최로 이날 오전 7시 30분 청량리역에서 모여 분당선 열차가 청량리역 운행을 환영하는 행사를 가졌다.

죽전에서 청량리까지 달린 열차번호 6030은 정확히 오전 7시 44분에 도착했다. 이어 이 이 열차는 열차번호 6067은 오전 7시 52분 청량리를 출발해 죽전을 향해 달렸다.

분당선 청량리행 첫 열차는 아직 홍보가 덜 되고 올해 마지막 날인 점을 감안해 다소 많지 않은 시민들이 이용했지만, 분당선 청량리행 첫 운행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위해 많은 철도마니아들이 카메라를 들고 찾았다.

더불어 청량리역 운행을 환영하러 모인 이들은 청량리역에서 왕십리역까지 시승을 하며 평일 18회 운행에서 분당선 모든 열차의 청량리행을 갈망했다.

이날 시승을 마치고 청량리역장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이영남 의원은 "우리 위원회가 청량리역 경춘선 운행을 위해 처음 만들어졌는데 경춘선 운행을 시작으로 우이신설선, KTX강릉행 등 많은 철도발전을 이룩했고, 오늘 분당선 연장이라는 결과도 낳았다"며 "이 모두 위원들과 지역 주민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동대문구가 철도의 중심이 돼 발전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강숙 의원은 "36회를 원했지만 안타깝게 18회가 됐지만 이제 청량리역에서 분당까지 쉼 없이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 더 노력해 운행 횟수를 더 늘리자"고 말했으며, 손세영 의원은 "청량리는 발전이 늦은 곳 중 하나다. 교통 발달을 통해 늦춰진 지역 발전 속도를 높이자"고 전했다.

이어 김용상 부위원장은 "18회 운행도 큰 발전을 이룬 것이다. 앞으로 청량리행 전용 선로를 마련해 더욱 발전시키면 된다.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날 새롭게 부임한 김진수 청량리역장은 "열차는 운행하는 시종착역 첫글자를 따서 말하기 때문에 앞으로 '분당선'은 '청수선'으로 말해야 할 것"이라며 "동대문구와 청량리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 또한 청량리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분당선 전동열차 청량리역 연장운행은 83억원의 전액 국비ㄹ르 민주당 안규백 국회의원이 확보하여 왕십리역~청량리역간 건넘선 3개소 설치와 취약분기기 해소 및 선형개량 등 시설개량을 통해 이뤄졌다.

코레일은 이날 청량리역으로 최초 운행에서 청량리역 도착 하차인원 48명, 청량리역 출발 승차인원은 192명으로 총 240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선 전동열차 청량리역 운행은 공휴일을 뺀 평일(월~금)만 18회만 운행하게 된다. 수원(죽전)을 출발해 왕십리를 거쳐 청량리역에 도착하는 시간은 ▲07:44 ▲09:32 ▲10:40 ▲11:46 ▲12:39 ▲14:27 ▲15:31 ▲16:34 ▲18:57 등이며, 청량리역에서 수원(죽전) 방면으로 가는 시간은 ▲07:52 ▲09:47 ▲10:50 ▲12:00 ▲12:49 ▲14:39 ▲15:39 ▲16:42 ▲19:15 등이다.

분당선 청량리역 운행이 평일 18회 운행인 것에 대해 코레일 측은 경의중앙선 전동열차 지장이 최소화 되도록 연장운행시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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