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장 담그는 비법 전수...‘강동구 장독대 사업’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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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장 담그는 비법 전수...‘강동구 장독대 사업’운영
  • 강다영 기자
  • 승인 2019.03.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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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회에 걸쳐 전통 장 담그기 이론 ․ 실습 교육 진행

전통 식문화 계승 및 바른 먹거리 인식 확산에 기여

장 담그기 과정

지난 8일 암사재활원에서는 지역 주민 60명과 함께 전통 장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 장 담그기가 주목받고 있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우리 고유의 전통 식문화를 계승하고 바른 먹거리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여 장 담그기 체험 프로그램인 ‘강동구 장독대 사업’을 시행한다. 작년 서울시에서 시행했던 장독대 사업이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에는 지자체로 확대 운영되었다.

장 담그기 체험은 3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3월에는 전통 장에 관한 이론 교육과 함께 ‘장 담그기 과정’이, 4월에는 메주와 장물을 분리하는 ‘장 가르기 과정’, 10월에는 만들어진 장의 ‘장 나누기 과정’으로 운영된다.

장이 보관된 장독

기본 과정 외에도 매월 장독 대청소, 장독대 꾸미기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이 나만의 장독대를 직접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된장․간장을 활용한 발효식품 및 저염 식생활 관리를 위한 쿠킹 클래스도 운영하여 효과적인 식습관 관리가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 확보는 필수이다. 만들어진 장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부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하여 양호함이 판명되면 장 나누기 날에 개인당 된장 3kg, 간장 500㎖의 장을 가져갈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과정이 1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배운 내용을 활용하여 집집마다 전통 장을 담가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 확산과 함께 우리의 전통 식문화를 잊지 않고 계승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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