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 용문산 정상에 섰다
상태바
동문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 용문산 정상에 섰다
  • 동대문신문
  • 승인 2019.04.16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각장애인과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 등반 위한 국내 훈련

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성복)은 지난 7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 총 15명이 함께하는 시각장애인 해외원정 등반(시각장애인 나들이 사업)을 위한 용문산 등반 사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행은 오는 7월 20~24일 3박 5일 동안 (주)애드리절트(이승민 대표)의 후원으로 시행되는 시각장애인 해외등반(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키나발루산, 해발 4,095m)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실시된 것. 복지관 특은 이번 등반을 통해 참여한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간의 상호 조화성과 체력을 가늠하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더불어 이날 등반을 마치고 시각장애인 김진중(시각장애 1급) 참여자는 "벚꽃이 피는 계절에 좋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시각장애인 해외등반을 도전할 수 있는 사전 훈련의 기회를 준 동문장애인복지관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시각장애인 남산(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시각장애 1급) 참여자는 "이렇게 열정적인 자리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등산 활동에 주기적으로 참여하고 건강을 다져 시각장애인 해외등반을 정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자 장순욱(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장) 참여자는 "열정적인 시각장애인분들과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등산을 할 수 있어서 기뻤고, 바쁜 와중에도 등산 활동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시각장애인 해외등반에 도전하여 자원봉사자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성복 관장은 "이러한 기회가 우리사회에서 시각장애인들에게 자신감을 제공하고,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018년 시각장애인 해외등반 후지산(해발 3,776m) 완등을 경험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동남아시아 최고봉 키나발루산(해발 4,095m)을 도전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