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등 8개 공항 탑승수속 자동화시설 첫 국산화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는 김포·김해·제주공항 등 전국 8개 주요 공항에 설치된 205대의 항공권 무인발권기(셀프체크인)의 국산화를 전면 완료했다.
공사가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업으로 개발한 국산 무인발권기는 국제표준(IATA CUSS Standard)과 GS인증(Good Software)을 취득하면서 공신력 있는 품질로 인증 받았고, 기존의 외산 장비에 비해 도입 비용과 유지보수 등이 저렴(각각 약 40%, 10% 절감)하면서 국내 중소기업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적재산권까지 확보해 향후 해외공항 진출 등 등 스마트공항 생태계 발전에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까지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국 공항의 무인발권기의 사용 여객은 853만 명으로 전년 이용객(558만 명) 대비 53% 증가했고, 국내선에 활용되고 있는 생체정보 활용 신분확인 시스템 등과 연계한 안전하고 빠른 탑승수속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창완 공사 사장은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의 대기 없이 신속하게 탑승수속을 할 수 있는 무인발권기 이용 여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국산 무인발권기는 외산 대비 저렴한 비용과 개선된 성능으로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공항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글로벌 기업의 독점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탑승수속 자동화 시설을 국토교통부 스마트공항 종합계획에 따라 국산화한 첫 사례로, 공사는 국토교통부와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공항운영 자동화, 탑승수속 간소화, 여객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공항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