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파출소 故 김창호 경감 노제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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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동파출소 故 김창호 경감 노제 지내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6.10.2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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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통한 심정으로 영면 기원

'오패산 터널 총격사건’으로 순직한 고(故) 김창호 경감의 노제가 지난 22일 오전 11시 40분경 서울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에서 열렸다. 번동파출소(소장 강만길) 출입문 좌편에 조촐하게 제사상을 차려놓고 故김창호 경감의 영정과 국화가 놓인 가운데 강만길 소장을 비롯한 번동파출소 직원들과 생활안전협의회 등 직능단체, 강북경찰서 직원들이 애도하는 가운데 노제가 진행되었으며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시울은 붉어졌다.

노제에 앞서 고(故) 김창호(54) 경감의 영결식이 22일 오전 10시 경찰병원에서 서울경찰청 김수영 경무과장의 사회로 500여명의 경찰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경찰청장장으로 엄수된 후 이어 故김창호 경감이 생전에 근무했던 강북경찰서로 운구를 이동한 뒤 유족과 친지, 강북서장과 동료가 참석해 운구행렬을 만들어 강북서에서 고인의 근무지였던 번동파출소까지 약 600m 구간을 행진했다. 이어 번동파출소에서 노제를 지낸 뒤 영정은 평소에 근무했던 번동파출소를 돌아보았으며 파출소 내에는 국화 몇 송이가 놓여 고인을 추모하였다.

이후 고인의 시신은 서울추모공원으로 옮겨져 화장한 뒤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유골을 운구해 임시 봉안됐다. 고인은 앞서 19일 오후 6시45분께 서울 강북구 번동 오패산터널 입구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 중인 성병대(46)씨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성씨가 난사한 총에 등 부위를 맞고 쓰러졌다. 김 경감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건 약 1시간 만인 7시40분께 결국 눈을 감았다. <최동수 기자 cdsoo1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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