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부부 기초수급자 2만1382가구, 75%가 ‘무자녀’
부부 모두 등록 장애인이자, 저소득인 장애인 가구가 아이를 낳고 키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양천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13일 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18년 장애인 부부 기초수급자 자녀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사회보장정보원 제출에 따르면 2018년 등록 장애인 부부수급자(차상위 포함) 중 유자녀 가구는 5,376가구(25%), 무자녀 가구는 1만6006가구로 나타났다.
2018년 등록 장애인 부부 수급자 중 무자녀 가구는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2013년부터 2018년 시도별 장애인 부부 기초수급자(차상위 포함) 가구 중 경기가 3,183가구, 서울 2,719가구, 전남 1,884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도별 장애인 부부 기초수급자 가구는 2018년 2만1382가구로 2013년도 2만3541가구 대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승희 의원은 “정부가 향후 장애인 실태조사 시 저소득 장애인 부부의 자녀 실태와 양육환경을 반영해야 한다”며 “자녀 출산과 양육에 있어서 장애인 부부가 차별 받는 일이 없도록 정부의 세심한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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