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7일, '배봉산 광장 보수정비공사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준공행사는 유덕열 구청장, 민병두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백금산 당협위원장, 오중석 시의원, 이태인·남궁역·이영남·임현숙·이의안·신복자·민경옥·손세영·손경선 구의원 등 내빈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유공자 감사장 수여, 테이프 커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유덕열 구청장은 "배봉산 정비사업을 99% 정도 마무리했다. 배봉산을 정비하고 나니 배봉산 때문에 이 주변으로 이사 오고, 배봉산 때문에 떠나지 못 하겠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만큼 배봉산이 잘 정비돼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것 같다"며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배봉산 광장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세심히 살펴가며 조성했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병두 국회의원은 "배봉산 정상 높이가 108m이다. 하루에 한 번 배봉산을 오르면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설도 있다"며 "배봉산 정비를 위해 애 쓰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좋은 시설을 잘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2006년 조성된 배봉산 광장 및 야외무대는 13년이 경과돼 시설 노후가 심해 시설에 대한 보수·정비가 요구돼 왔다. 이에 구는 2017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은 시비 12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보수정비공사에 착공했으며 지난 5일 준공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야외무대 및 관람석(약 600석)을 리모델링 하고, 1,200㎡ 넓이의 광장 바닥을 블록으로 포장했으며 앉음벽 62m, 블록포장 1,200㎡, 탄성포장 100m, 공원등 9본 및 방송장비를 설치했다. 또한, 회양목 등 나무 7종 5,600그루도 광장 주변에 식재했다.
특히 보수정비공사 과정에서 주민설명회와 주민의견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타 지역 모범사례 벤치마킹 등을 수차례 실시하며 주민들이 편리하게 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한편 구는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배봉산 광장을 주민들에게 더욱 사랑받은 공간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