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하루매출 기부의 날’ 이웃사랑은 물론 홍보까지 ‘1석2조’
상태바
양천구 ‘하루매출 기부의 날’ 이웃사랑은 물론 홍보까지 ‘1석2조’
  • 강서양천신문 김선화 기자
  • 승인 2016.11.02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루 매출액 기부로 후원업체와 소비자 모두 나눔 실천

장기화된 경제침체와 불황에도 불구하고 양천구에는 나눔을 실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자영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하루매출 기부의 날’은 하루의 매출액 중 일정한 비율의 금액을 기부금으로 전달해 온정을 베푸는 행사다.

양천사랑복지재단(이사장 김동엽)은 양천구 관내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루매출 기부의 날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참여 시 SNS를 통한 각종 홍보 및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며 후원업체는 홍보 효과와 자긍심을 얻을 수 있고 소비자들은 이웃사랑에 동참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후원을 신청하면 재단에서 안내문이 발송되며, 착한가게에 가입 신청 후 사업장 방문 홍보가 이뤄진다. 사업체가 하루 매출액을 기부하면 재단은 기탁서 수령 후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고, 착한가게 기부사업체 홍보 현판을 사업체에 전달한다.

재단에서 실시하는 ‘하루매출 기부의 날’에는 신정1동 명가 들깨 칼국수와 파리바게뜨 신정네거리역점, 신정7동의 다온(학운정) 등이 지속적인 참여를 보이고 있다.

‘하루매출 기부의 날’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양천사랑복지재단 연구개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02-2647-4753)

'다온' 김현석 대표는 "보다 많은 이들이 '하루매출 기부의 날'에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간장게장·갈치조림 전문점 ‘다온’ 김현석 대표

“나눔 실천, 좀 더 많은 사람과 함께할 수 있기를”

지난 25일 신정7동의 ‘다온’에서 ‘하루매출 기부의 날’ 행사가 열렸다. ‘다온’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매출 기부를 해 온 ‘학운정’의 새 이름이다. 가게의 리모델링 후 이름을 바꾼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일하겠다는 김현석 대표〈사진〉의 포부가 담겼다.

김 대표는 “아이가 뇌병변 1급 장애를 가졌는데 장애인 복지관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고마움을 갚고 싶은 마음에 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일을 한다고 많이들 칭찬해 주시긴 하지만, 대단한 일을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손사래를 쳤다.

김 대표는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이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지만 그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하루매출 기부의 날’ 행사가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더 많은 나눔이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