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초방역단’ 300명 주민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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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방역단’ 300명 주민으로 구성
  • 이연익 기자
  • 승인 2020.02.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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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초등학교 졸업식 시 안전기동반이 출동하여 열화상카메라 관찰 및 체온 측정 하고 있다. / 사진=서초구
OO초등학교 졸업식 시 안전기동반이 출동하여 열화상카메라 관찰 및 체온 측정 하고 있다. / 사진=서초구

서초구(조은희 구청장)가 최근 중국 춘절 연휴 연장 기간이 끝나 중국인 유학생들의 국내 입국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 내 방역대응태세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역 곳곳의 방역을 확대, 먼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경로당 등 건강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약 330여개소와 함께 주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종교시설 110개소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방역활동에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나서 힘을 모았다. 지난 2월 5일 300여명의 주민들이 뜻을 모아 ‘서초방역단’을 구성하였다. ‘서초방역단’은 방역 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그 간 동에서 방역 경험이 있는 모기보안관과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으로 구성되었다. 30대에서 70대 어르신까지 남성과 여성 다양한 주민들이 다함께 참여하였고, 구체적인 방역방법 등에 대해 3차례에 거친 교육을 거쳐 활동을 시작하였다. 올해 76세로 서초방역단의 최고령자인 정○○씨(방배동 거주)는“동네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이 곳에 사는 우리 주민들이다. 모두가 불안한 국가적 재난 상황을 맞이해서 주민들도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어 감사하고,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현재 ‘서초방역단’은 쇄도하는 신청으로 총 772개소에 대해 방역을 완료,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평소 소독이 잘 되지 않는 버스승차대를 비롯 공원, 공중화장실, 지하철역 입구, 나아가 방역이 필요한 공동주택 등까지 관내 소규모 취약지역과 주민들이 요청하는 곳이면 어디든 출동하고 있다. 일 최고 30건 정도의 신청 들어오며, 동네에서 사는 지역 주민이 작은 곳까지 직접 방역하니 인근 주민의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

침체된 골목상권에 대해서도 주민들이 보다 깨끗한 믿고 찾을 수 있는 골목상권을 만들기 위해 관내 8개 상권(양재말죽거리, 강남역, 신사역 인근, 카페골목, 방배역 먹자골목, 방배사당역, 서초역, 청계산)을 대상으로 서초방역단과 상인회가 방역차를 활용하여 대대적인 방역을 하였다. 음식점 등 상가 밀집지역 내 이면도로와 골목 구석구석 곳곳을 인체에 무해한 약품을 사용하여 꼼꼼히 방역한다.

방역활동은 100명 이상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장에 ‘안전기동반’을 운영해 코로나19 예방활동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최근 초,중,고 졸업시즌을 맞이하여 사람들이 몰리는 각급 학교에 약 6명으로 구성된 안전요원이 파견되어‘열화상카메라, 체온계, 손소독제, 마스크’등을 구비하여 현장에서 체온측정과 손소독후 행사장으로 입장을 시킨다.

조은희 구청장은 “코로나19에 대해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응, 품격높은 서초구민들이야말로 ‘안심서초’ 조성에 매우 큰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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