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코로나 19 미담사례 이어져
상태바
용산구, 코로나 19 미담사례 이어져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0.03.23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장현 구청장(왼쪽)이 코로나 19에 기부한 모범 구민에게 표창을 줬다. / 사진=용산구
성장현 구청장(왼쪽)이 코로나 19에 기부한 모범 구민에게 표창을 줬다. / 사진=용산구

용산구 후암동에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각종 미담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 19일 한국에너지재단(이사장 김광식)은 동주민센터에 KF80 마스크 500장을 보내왔다. 재단은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에너지복지’를 확충, 지원하는 공공기관으로 지난 2006년 처음 설립됐으며 에너지 효율개선, 에너지 사회공헌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무실은 후암동에 위치했다.

최영선 재단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과 관련,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언가를 고민한 끝에 마스크를 기부하는 게 가장 도움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재단은 후암동 외에도 최근 용산2가동주민센터, 서울역쪽방상담소 등에 마스크 4500장을 전달,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에는 후암동 통장협의회(회장 박미란)가 동주민센터에 성금 30만원을 기부했다. 동주민센터는 이를 용산복지재단으로 전달, 소외계층을 위해 써 달라고 요청했다.

"저금통을 털었다“며 9일 동주민센터에 13만5110원어치 동전, 지폐를 전달한 박건우(남·14)군은 17일 성장현 용산구청장으로부터 모범구민 표창을 받기도 했다. 

동주민센터는 기부받은 물품을 ‘생필품 상자’로 제작, 지역 내 홀몸어르신 200가구에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다.

조성관 후암동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며 “지역 내 감염자가 확산되지 않도록 동주민센터에서도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