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혜자)은 사립유치원에 대한 비대면(언택트) 업무지원 방안으로 '사립유치원 교육행정지원 챗봇'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 2020년 6월 19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립유치원 교육행정지원 챗봇은 카카오톡에서 검색 후 채팅을 통해 몇 번의 클릭으로 각종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챗봇 개발 노하우를 살려 감사팀 직원들이 자체 개발해 예산을 절감(500만원) 했으며, 이용자가 각종 서식 등 관련 자료를 간편하게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활용도를 높였다.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와 종합감사 실시로 유치원 교직원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업무가이드(기준) 안내 필요성이 높아졌고, 특히 20대~30대 직원 비율(약 82%)이 높은 관내 사립유치원은 디지털 활용 교육이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돼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사립유치원 교육행정지원 챗봇은 ▲사립유치원 업무를 10개 업무로 구분했고 ▲ FAQ 방식(미리 질문 범주화)과 API 방식(이용자가 개별적으로 질문) 방식을 병행해 수요자가 궁금해 하는 질문·답변 위주로 구성했으며 ▲감사결과, 업무편람 등 기존에 산재해 있던 각종 사립유치원 관련 자료를 분석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더불어 부서(행정지원과 감사팀, 배치팀, 초등교육지원과 유아팀, 재정지원과 재정관리팀) 간 유기적인 협업·협력을 통해 기초자료를 구성했고, 유치원 관계자(원장, 원감)를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실시해 그 의견을 반영했으며, 쉽고 정확한 표현을 위해 국립국어원으로부터 공공언어 감수를 받았다.
아울러 동부교육지원청은 추후 사용 후기 공모 등을 실시 할 계획이며, 챗봇 콘텐츠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정하여 시나리오를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동부교육지원청 박혜자 교육장은 "사립유치원에서 교육행정지원 챗봇을 활용하면 대면 교육이 없어도 업무 역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동부교육지원청에서는 수요자에게 편리함과 도움을 주는 디지털 청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므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대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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