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전국 표준 코로나19 행정의 기반 남다른 대응조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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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전국 표준 코로나19 행정의 기반 남다른 대응조치 관심
  • 이연익 기자
  • 승인 2020.07.2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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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감염증 확진자가 최초로 발생, 6개월, 서초구는 지역 사회 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두 발 빠른 대응으로 앞장서왔다.

고속버스터미널, 강남역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이 자리잡고 있어 타 구에 비해 유동인구가 특히 많은 서초구는 1월 28일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을 하고, 24시간 선별진료소 운영 체제로 전환을 하였으며, 위기의 기로에 서 있을 때마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감염병 확산방지에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3월 유학생 등 해외입국자로 의한 확진자 수가 급증할 시 구는 전국 최초 13일 이후 입국한 모든 구민들에 대해 증상과 상관없이 2주간 자가격리를 하고, 즉시 코로나19검사를 받게 했다. 서울시보다도 정부보다도 빠른 대응으로 이후 격리 해제 전 검사도 꼼꼼히 시행했다. 무증상 전파 및 완치 후 다시 재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들이 발생하자 구는 서울시 최초 요양병원 환자 및 종사자 전원에 대한 취합 검사를 실시하는 등 더욱 과감한 조치로 한 발 더 앞장서 나갔다. 일상 생활 속 주민들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식객업소 내 1회용품사용 한시허용 및 모든 아파트단지와 소규모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내 승강기에 구리 함량이 높은 항균필름을 시공하는 등 생활밀착정책들도 꼼꼼히 챙겨왔다. 이 외에도 구립공공시설 휴관 결정, AI로봇을 이용한 청사 및 학교 내 감염 예방 등에도 앞장섰다.

구의 선제적인 방역활동으로 인해 관내 코로나19확진자 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 1월 23일 서울 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월 중순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다가, 2월 21일 신천지 관련 첫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3월 20일 해외 입국 확진자를 기점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29명에 이르렀지만 4월 14일 이후 5월 10일 까지 25일간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의‘생활속 거리두기 전환’이후 이태원 클럽 감염과 관련하여 5월 11일 다시 감염자가 발생하였지만 무증상 주민에 대해서도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으로 확진자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6월 중 다단계 방문판매 업체와 관련하여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지만 지속적인 방역을 펼친 덕에 현재 확진자 수는 급감하고 있다.

6월까지의 확진자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총 57명중 해외입국자 27명(47%),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 8명(14%),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6명(11%), 신천지 관련 2명(3.5%), 삼성서울병원 관련 2명(3.5%)이며 기타 이태원, 금융회사, 교회, 물류센터, 대구방문자가 각 1명순이고, 감염경로를 확인중인 사람은 7명(12%)이다. 서울시 전체 해외입국 감염자가 23%인데 비해 서초구가 47%로 높은 비율을 보인 것은 사업 등으로 해외에 체류를 하거나, 자녀를 유학 보낸 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6월 말 까지의 구의 확진자 수가 서울시 전체 확진자수 1,321명 대비 57명(4.31%)에 그치고 있는 것은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이고 발빠른 초기 대응과 함께 주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어 가능했다. 주민들은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지켜 주었으며, 서울시 최초로 30대 청년에서 70대 어르신까지 스스로 서초방역단을 구성하여 지역 사회 내 방역활동을 자발적으로 시행해왔다.

향후 구는 그동안 추진해온 코로나19대응전략을 정리하여 분야별 전문가 평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백서를 발간할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그간 방역의 성과는 모두 서초구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국내 감염이 일부 감소했지만 방심하면 또 큰 규모의 유행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아직은 있다. 앞으로도 구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구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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