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도시 ECO 양천 조성…양천구만의 특색 있는 환경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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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도시 ECO 양천 조성…양천구만의 특색 있는 환경사업 추진
  • 강서양천신문사 송정순 기자
  • 승인 2021.11.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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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획 ③ 지차체 환경 프로그램_양천구편
EGG 탐험대
EGG 탐험대
양천구‘2050 탄소중립 비전선포식
양천구‘2050 탄소중립 비전선포식
환경관련 우수시설 10선
환경관련 우수시설 10선
에너지자립마을(신정이펜하우스 1단지 외 19곳)
에너지자립마을(신정이펜하우스 1단지 외 19곳)

최근 코로나19와 더불어 우리사회의 최대 이슈이자 코로나보다 더 심각한 위기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 지구온난화, 이상기후,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다. 환경보호를 위해 국가는 물론 각 지자체에서도 탄소중립화 사업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구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환경과 기후,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녹색도시 ECO 양천’ 조성을 목표로 양천구만의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양천구의 환경 관련 사업과 구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기후변화 대응, 2050 탄소중립 비전선포식
세계 주요 국가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공동의제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이에 발맞춰 우리나라도 지난해 국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양천구는 이러한 국가의 정책에 맞춰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에 가입돼 지자체 차원의 공동대응을 함께 실천하고 있다.
양천구는 지난 18일 ‘YES(Young, Eco, Safety) 양천! 다함께 감탄(감소하는 탄소)!’을 목표로 ‘2050 탄소중립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YES 양천! 다함께 감탄! 2050 탄소중립 비전선언문에는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사용과 에너지 절약 실천 △탄소중립을 위한 사업 발굴과 지원 추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홍보·교육 △구민과 상호 소통하는 ESG 경영 실현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지자체 사업의 일환으로 민선7기 시작과 함께 ‘녹색도시 ECO 양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YES 양천’을 슬로건으로 △‘You(포용도시)’ 기후변화와 에너지 주민 원탁토론회 개최, 구민과 함께 우아한 3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 △‘Eco(생태도시)’ 힐링숲태교 프로그램 운영, 5대공원 리모델링 사업, 양천도시농업공원 조성 사업 △‘Safety(안전도시)’ IoT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친환경 에너지 사용 확대,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등의 특색 있는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지난해 환경부에서 그린시티 대통령상, 음식물류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 결과 국무총리상을, 올해는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양천구는 탄소 다이어트 중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양천구는 ‘감소하는 탄소 프로젝트(감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에너지 혁신지구에 지정된 양천구는 주거인구가 가장 많고 온실가스 감축사업이 가장 활발한 신정3동을 중심으로 민관산학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환경 캠페인 진행,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주민에게 기후변화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강화된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주민주도 실천 사업을 다각적으로 확대한다.
집집마다 전기사용 패턴에 맞는 전기요금을 골라 쓰는 ‘친환경 전기요금제’ 시범지역도 선정하고, 새롭게 단장하는 연의생태공원 내 ‘Eco Space 연의’ 시설 일부를 활용해‘스마트에너집’도 조성했다. 에너지 정보 플랫폼도 구축해 전기, 가스, 수도 등 지역 에너지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다. 이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활용한다.

구민과 함께하는 환경프로그램
EGG 탐험대는 Eco Green Generation 약자로 ‘껍질을 깨고 나오듯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려는 친환경 녹색 세대를 이르는 중의적 표현’을 뜻한다. 지난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그린시티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받을 때, 환경 우수시설로 인정받은 양천구의 10곳을 주민들이 직접 방문,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탐험 미션을 선정했다. 올 12월까지 운영된다.
환경 교육과 예술을 접목한 찾아가는 환경 교육 ‘방그레(방문 그린 트레이닝의 줄임말)’ 환경뮤지컬을 진행한다. 환경뮤지컬 ‘환경마을’은 브로드웨이에서 참신함과 흥행성으로 연출상, 극본상, 작곡상 등을 수상한 ‘유린타운(오줌마을)’을 각색한 작품이다.
찾아가는 기후변화교육으로 오는 12월까지 기후변화 발생원인과 대처방법, 이산화탄소 줄이기 실천 방법 등에 대해 기후변화 관련 전문가, 한국환경교육협회 소속 강사가 원하는 장소에 찾아간다. 실제 사례를 소개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절약 실천을 독려하고 학교·직장·가정 등 일상생활 속에서 녹색생활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우아미(Wood Army)와 함께하는 초록울타리 봉사도 참여할 수 있다. 양천구 나무심기자원봉사단 우아미(WOOD ARMY)는 기후변화와 나날이 심각해져 가는 미세먼지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녹색도시 ECO 양천을 조성하기 위한 30만 그루 나무심기에 참여하는 자원봉사단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원순환 체험교실이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문 강사가 진행하며, 강의영상을 양천구청 공식 유튜브 ‘양천TV’에 업로드했다. 최근 주목받는 ‘새활용(Upcycling)’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버려진 자원을 슬기롭게 디자인해서 가치를 높인 사례를 살펴본다.
신월문화체육센터에서는 주민참여 리빙랩의 일환으로 지양산 둘레길 구간의 플로깅을 운영한다. 등산로 입구까지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지구는 우리 손으로 지켜요’ 등의 피켓을 들고 환경 인식 개선 캠페인도 연다.

양천구자원봉사센터, 환경 지킴이 활동
양천구자원봉사센터에서도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콕콕 캠페인은 집콕, 동네콕을 함께 하며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시작된 ‘용기내 캠페인(노 플라스틱 챌린지)’은 다회용기, 텀블러를 사용하고 인증, SNS에 태그해 널리 알리는 활동이다.
‘줍깅+너구리 탐사’활동인 너.구.리 캠페인은  줍깅활동을 하면서 너구리가 가지고 있는 광견병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 너구리 탐사대로 함께 활동하는 프로그램이다.
환경과 예술, 자원봉사가 함께 만나는 ‘예술로 함께하는 환경콘서트’도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안양천 피크닉장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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