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이 국제적 경제관문도시 강서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거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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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이 국제적 경제관문도시 강서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거듭납니다!
  • 강서양천신문사
  • 승인 2021.11.1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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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성 준 국회의원(민주당, 강서을)
진 성 준 국회의원(민주당, 강서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중심에는 언제나 공항이 있었다. 1939년 건설된 김포공항은 정부수립 이후 국가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1960년대 말 정부의 수출주도형 성장정책을 훌륭히 뒷받침해, 매년 40% 내외의 수출화물 증가율을 기록했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해 한국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기도 했다. 2000년에는 이산가족을 태운 북한 민항기가 김포공항으로 들어오며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열기도 했다.
하지만 2001년 인천공항이 개항하며 김포공항은 쇠퇴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인천공항을 동북아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국제노선을 인천공항에 몰아주었다. 따라서 김포공항 이용객은 이전의 절반 가깝게 감소했다. 김포공항은 기존의 국제선 1터미널을 국내선으로 전환하고, 국내선 터미널에는 상업시설까지 입주시켰다. 국제공항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지역경제의 핵심 축이었던 김포공항이 쇠퇴하며 인근의 공항동과 방화동은 눈에 띄게 소외되고 낙후되었다. 공항과 직접 맞닿은 공항동과 방화2동의 인구는 1995년 53,511명에서 2015년 42,675명으로 20% 이상 감소했다. 게다가 강서구 면적 97%에 해당하는 고도제한 규제가 지속되면서, 개발은 기대할 수도 없었다.
이에 필자는 지난해 총선에 출마하며, 김포공항을 적극 활성화하여 지역경제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공항 내 유휴부지에 첨단항공산업을 유치하고 주민편의시설을 입주시키는 한편 국제노선을 증설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경제관문도시로서 강서구의 위상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포공항이 그간 항공기 소음과 고도제한 규제 같은 불편을 가져오는 존재로 인식됐다면, 앞으로는 지역사회와 주민의 일상에 기여하고 나아가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21대 국회의원 상임위원회 선정 시 항공정책과 공항시설을 소관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들어갔고, 지난 17개월간 공약 실현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이 1차적으로 결실을 맺어, 지난 9월 말 한국공항공사는 서울특별시와 함께 『김포공항 및 주변지역 도시재생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사업계획안』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제출하게 되었다. 공항동, 방화동 일대 35만㎡에 총사업비 2조9000억 원을 투입하여 강서구를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김포공항 내 유휴부지에 UAM(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와 복합환승센터, 항공산업 클러스터와 같은 미래교통·첨단물류 시설을 조성해 공항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아울러 생활SOC와 일자리센터, 문화·체육·보육시설, 지하주차장 등 각종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해 주변지역과 상생하는 개발을 추진한다. 나아가 인근의 공항동 도시재생지구와 마곡 연구개발단지 등 기존의 주요 인프라와 연계하여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다.
필자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위 사업계획안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공식입장을 물었다. 국토교통부 역시 강서구민의 불편함에 공감했고, 김포공항과 주변지역의 상생발전을 통한 경제거점 육성의 기대감을 밝혔다. 공항을 지역의 경제거점으로 개발한 런던 시티공항, 뉴욕 뉴어크리버티공항,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도 나타냈다. 김포공항과 주변지역 개발을 위한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사업은 이달 내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마치고, 12월까지 심의를 끝낼 계획이다.
김포공항은 그간 한국경제를 이끌어 왔고, 이제 강서경제를 이끌기 위한 새 도약을 앞두고 있다. 필자는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들을 수시로 만나 발전전략을 검토하고 치밀하게 추진해왔다. 내달이면 그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 사업 유치의 성공을 위해서 전 강서구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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