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많은 ‘붉은여우’ 남매, 서울어린이대공원 새 식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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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많은 ‘붉은여우’ 남매, 서울어린이대공원 새 식구로
  • 정미진 기자
  • 승인 2022.03.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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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성 직무대행 “남매에게 편안한 환경 제공,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 느끼는 동물원 만들 것”

서울시설공단(이사장직무대행 전기성,www.sisul.or.kr)은 최근 서울어린이대공원동물원에 붉은여우 암‧수두마리가 새 식구로 합류했다고 지난 24일밝혔다.

크고 세모형의 귀에 길고 뾰족한 주둥이, 풍성한 꼬리 등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어울릴만한 외모의 붉은 여우남매가 맹수마을에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주인공은 오빠 ‘동이’와 여동생 ‘희망이’로, 2018년 3월 청주동물원에서 태어났으며 올2월말에 영구임대형식으로 서울어린이대공원으로 옮겨왔다.

수컷‘동이’는 몸길이90cm, 꼬리60cm, 체중10kg이고 암컷‘희망이’는 몸길이80cm, 꼬리50cm, 체중8kg다. 얼굴부터 등 부위는 붉은색을 띠며 목부위는 하얀색,사지는검정색을띠고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이 붉은 여우를 도입한 이유는 새로 만든 동물원의 CI주인공이기때문이다.멸종위기종으로보호가필요한데다호기심많은성격등도심속동물원의이미지와도어울린다.

현재 ‘동이’와 ‘희망이’는 실외방사장과 따뜻한 실내공간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이다. 공단은 붉은여우남매가 땅파기 등 본능에 맞는 행동을 할 수있게 서식지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했고 전문사육사의 특별돌봄도 제공하고 있다.

적응에 맞춰 놀이목이나 특별식 등을 제공하고 동물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붉은여우남매를 만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동영상도 올릴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 전기성 이사장직무대행은“새 식구가 된 ‘동이’와 ‘희망이’가 편안함을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다”라며 “동물원을 통해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말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동물원은 ‘동물과 사람이 모두 행복한 동물원’을 모토로 동물생태이해를 위한 동물학교프로그램, 동물원에티켓시민참여캠페인, 전문해설사프로그램(주슨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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