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와 양천구는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위해 ‘2022년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한의학적인 치료를 기반으로 난임부부의 건강증진과 생활 질 개선을 통해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강서구와 양천구에 주소지를 둔 원인불명의 난임진단을 받은 부부라면 모두 지원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사실혼 부부도 포함된다. 단, 신청일 기준으로 서울시 거주 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하며, 여성의 경우 1977년 1월 이후 출생자여야 한다. 국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과 동시 지원은 할 수 없다. 올해 강서구는 난임부부 54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간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 첩약비용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대상자는 첩약비용 전액을 지원받는다.
지원을 희망하는 난임부부는 먼저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원 대상 적격 여부 자가점검을 진행해야 한다.
자가점검 후 결과지를 출력해 참여 신청서,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원인불명의 난임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서, 사전검사 결과지 등 관련 서류와 함께 강서구보건소 건강관리과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 시 사실혼인 경우에는 증빙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서루심사 후 지원 대상자가 선정되면, 선정된 난임부부는 지원 결정통지서를 발급받아 지정된 한의원 중 선택해서 치료를 받으면 된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난임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가정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경감되길 바란다”며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