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도우미·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제공
강서구는 폭염 속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돼 폭염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이에 구는 △폭염 상황관리 및 전달체계 구축·운영 △독거어르신,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 보호대책 마련 △무더위 그늘막 쉼터 및 무더위 쉼터 운영 △취약 시설물 안전관리 및 도심 열섬 완화를 위한 살수차량 운행 △폭염 특보에 따른 시민행동요령 집중 홍보 등 5가지 중점 과제를 수립하고 본격적인 대비에 들어갔다.
폭염 대책기간인 9월30일까지 평상 시에는 상황관리총괄반, 긴급생활안전지원반, 시설대책반 등 3개 반 13명으로 구성된 ‘폭염 상황관리 TF’가 상시 운영된다. 폭염 특보 발령 시에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5개 반 27명으로 구성된 ‘폭염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해 유관기관과 함께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특히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125명의 재난도우미가 1,900여 명 독거어르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37명의 방문간호사가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 가정에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도 진행한다.
아울러 복지관, 동 주민센터, 어르신사랑방 등 220곳은 무더위 쉼터로 지정됐다. 구는 숙박시설 2곳과 협약을 맺어 주거환경이 열악한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의 안전숙소로 활용한다. 무더위 그늘막 쉼터는 올해 7개를 추가해 총 107곳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취약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와 건설·산업 근로자를 위한 사업장별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6월부터 8월까지 석유, 가스 등 폭염에 취약한 에너지 공급시설에 대해 가스안전공사, 서울도시가스 등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에 나선다. 야외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폭염 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운영하고, 현장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도 권고한다.
채상병 안전관리과장은 “폭염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